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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구속한 그가 겪은 ‘마법’
군소 한 접시, 손 편지 한 장 군소 한 접시, 손 편지 한 장 문영호 지음 meal 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건과 수사’라는 추정은 단견일지 모른다. 적어도 이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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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처음 구속한 검사, 그가 경험한 '소통의 기적'[BOOK]
책표지 군소 한 접시, 손 편지 한 장 문영호 지음 meal 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건과 수사'라는 추정은 단견일지 모른다. 적어도 이 에세이집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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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건드리는 악당 잡는 게 특수수사” [특수부 사람들]
━ [특수부 사람들] 특수통의 조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검찰=특수부’ 공식은 외형상 더 견고해졌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특수수사를 주특기로 한 검사 출신인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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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핵관' 뜨는 검찰의 시대지만…"한동훈 이을 특수통 나오겠나"
문영호 변호사(오른쪽)의 2003년 대검 기조부장 시절 모습. 왼쪽은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 뉴시스 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특수부’ 공식이 더욱 견고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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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토요일 아침 시작됐다…“오만한 검찰” 낙인찍힌 그날 유료 전용
비극은 토요일 아침 발생했다. 피의자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조사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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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구속 뒤 겁 없어졌다” 90년대 특수부, 주류의 시작 유료 전용
1995년 11월 16일 오후 7시31분. 노태우(1932~2021) 전 대통령을 뒷좌석 가운데에 태운 검은색 승용차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떠났다. 양쪽엔 수사관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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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허락된다, 검사의 로망… 그들은 왜 특수통에 목매나 유료 전용
━ 2292명 중 36명, 약 1%. 전체 검찰 중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와 공정거래조사부,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치되는 검사의 숫자다. 이 조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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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 법치주의가 막았다
문영호 변호사 위기에 두 차례나 손을 내민 건 법원이었다. 지난 11월 사상 처음 직무정지를 당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며칠 만에 복귀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낸 가처분 신청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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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수사와 기소 분리, 검·경 갈등 키워선 안돼
문영호 변호사 ‘삼청교육’의 기억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 1980년 집권한 군부가 비상계엄 하에서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밀어붙인 사업이었는데, 주변에서 색출한 불량배를 군부대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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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골짜기가 깊으면 산이 높다 했으니
문영호 변호사 너무 놀라 귀를 의심했다. 부장검사와 검사장이 청사 내에서 ‘육탄전’을 벌이다니. 지난 8월 초 이른바 검·언 유착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담당 부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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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길 사람의 길] 윤석열 총장, 지금은 사퇴할 때 아니다
문영호 변호사 “소름이 끼친다 할 만큼 검찰은 유능했습니다. 때론 너무 힘들고 너무한다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저는 그런 검찰에 대하여 한편으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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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길 사람의 길] 이용수 할머니의 진실, 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
문영호 변호사 가슴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5월7일 기자회견 장면을 보면서다. 할머니의 당당함에도 놀랐다. 90세 넘긴 연세가 믿어지지 않았다. 피해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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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압수수색, 남용시비 줄일 수 없나
문영호 변호사 압수수색은 법이 허용하는 강제처분이다. 신체구속과 달리 집행이 까다로워 남용 시비가 자주 생긴다.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울산시장 선거개입의혹’ 사건에서도 경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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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누구라고?
문영호 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곧 출범한다. 공수처장 하마평도 흘러나온다. 그런데 기대를 모아야 할 신설 기구에 재를 뿌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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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생명 존중의 무거움을 다시 생각하며
문영호 변호사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타인을 살리고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했다.” 저서 『골든아워』에서 이국종 교수는 자신의 속내를 그렇게 털어놨다. 생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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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길 사람의 길] 추징금 17조원에 담긴 불편한 진실
문영호 변호사 무려 17조원의 미납 추징금을 남기고 떠났다.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액수에 추징이란 딱지가 붙은 족쇄에 묶여 있었던 거다. 지난해 말 타계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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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진술거부권 행사 뭘 얻겠다는 걸까
문영호 변호사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둘러댄 이유다. 검사의 혐의 추궁에 대해 부인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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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검사와 기자, 가깝고도 먼 사이
문영호 변호사 기자가 불쑥 들어오면 가슴이 철렁했다. 출입 보안이 느슨하던 시절, 특수부 검사실에 밤늦게 불이 켜져 있으면 기자가 찾아왔다. 황급히 책상 위를 치우고 조사도 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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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향기로운 글이 널리 퍼지면
문영호 변호사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두 번째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런 새벽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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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검사에게 공명심이란
문영호 변호사 “사실대로 그리고 법리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검찰의 공명심과 승부욕입니다. 사실을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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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인연을 과연 이롭게 했는가
문영호 변호사 라디오로 음악을 자주 듣는다. 음악 사이에 나오는 청취자의 사연을 들으며 덩달아 마음이 짠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사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얼굴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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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검찰총장이 양복저고리를 흔들었다고?
문영호 변호사 양복저고리를 벗어 흔든 건 지난 5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전임 검찰총장은 그 짧은 퍼포먼스에서 무엇이 양복을 흔드는지 잘 보라고 말했다. 수사권 조정 관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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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손편지의 추억
문영호 변호사 쓰걱쓰걱 소리가 날 때도 있다. 펜 끝이 종이를 긁고 지나간 자국 따라 글이 새겨진다. 또박또박 쓰며 간절함을 실으면 마음의 깊이가 받는 쪽에 전해진다. 써 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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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의 법의 길 사람의 길] 누가 ‘용기 있는 검사’ 인가
문영호 변호사 검사들의 언론 인터뷰가 예사롭지 않다. 진행 중인 수사의 외압을 폭로하기도 한다. 언론 노출에 대한 내부 통제는 허물어졌다. 그들은 지난날의 선배들에게 외압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