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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
1996년 1월 29일 밤 9시30분 극장은 온통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서에서 황급히 달려왔지만 불길은 점점 거세졌다. 1시간 20분쯤 지나자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다. 목조 건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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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지고 TV드라마 뜬다
인터넷과 DVD 등장으로 안방극장의 새로운 황금기 맞아 소방관 코미디극 ‘레스큐 미(Rescue Me)’ 주인공이자 공동 제작자인 데니스 리어리는 TV에 품었던 그의 고정관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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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신의 아그네스'공연 外
▶극단 청년극장 '신의 아그네스'공연=19일까지 청주 너름새 소극장. 아이를 출산하자 목졸라 죽인 어린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출 박종보, 출연 이미영.권영옥.김은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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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51. 남산의 훼손
서울의 모습은 남산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조선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으로 정한 한양에서 남산은 안산에 해당되는 산이다. 궁궐이나 주택 등 도성 안의 모든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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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멋있게' 부산영화제를 즐기자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이다. 곱던 단풍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며 계절의 바뀜을 서운해한다. 주초에 내린 비가 겨울을 재촉했나 보다. 달력을 펼쳐 보니 7일은 입동(立冬)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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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테마여행] 생선회가 있는 시네마천국 '부산'
어느새 가을의 끝자락이다. 곱던 단풍 잎들이 하나 둘 떨어지며 계절의 바뀜을 서운해한다. 주초에 내린 비가 겨울을 재촉했나 보다. 달력을 펼쳐 보니 7일은 입동(立冬)이다. 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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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답답한 포르노 '썸머타임'
박재호 감독의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영화팬들은그리 많지 않다. 96년 「내일로 흐르는 강」에서 남성간 동성애 장면을 과감하게 묘사해 실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는 이듬해 상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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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채러팅 완벽한 레저시설 갖춰
야자수가 듬성 듬성 시위하듯 서있는 미로처럼 꼬불꼬불한 도로를 달린다. 어둠의 장막이 드리워진 바닷가에서 파도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말레이시아의 채러팅 해변은 서울에서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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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명소] 충주호…스케일 큰 휴양지로 각광
국내 최대의 호수 충주호(청풍호)가 있는 충북 제천시 청풍.금성면 일대가 주말 나들이 명소로 뜨고 있다. 지난달 29일 청풍면 교리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가 개관되면서 통과형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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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앙박물관 상량식 거행
오는 2003년말 개관하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6가 새용산국립중앙박물관이 1일 오후 상량식을 가짐으로써 2002년말 예정인 준공과 개관을 위한 본격 채비에 들어갔다. 새용산박물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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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화센터 '서소문 시대'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문화센터가 '서소문 시대' 를 개막한다. 서소문에 전용 건물을 마련하고 99년 신학기 수강생을 모집에 나선 것. 17년간의 '운현궁 시대' 를 통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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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한국의 소리' 명창 정유진씨
"떠 - 었 - 다. 보아라. 저 - 어 제비가. 둥그 - 러 - 크어, 둥그 - 러 - 크어…" 어둠을 가르는 하이 옥타브의 탁음 (濁音) 이 돌연 극장의 적막을 깨뜨린다. 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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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종합건설, 용인수지2지구 조합아파트
용인수지2지구 조합아파트 ◇동성종합건설은 경기도 용인수지2지구에 인접한 상현리364의5 일대에 건설예정인 조합아파트 33평형 5백9가구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다.분양가는 1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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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로 구성해본 빌게이츠 저택-마이크로소프트 기술력 총집결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소프트웨어 황제 빌 게이츠(42) 미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의 저택은 시간이 흐를수록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이 집의 집들이에 참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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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나들이 박물관으로-볼거리 많고 교육효과 뛰어나
박물관은 미술품이나 역사적 유물등을 보존.전시하고 학술적 연구와 사회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박물관은.옛 것을 연구해 새로운 것을 찾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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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야심작 개봉러시 여름 극장작 경쟁 치열
올 여름은 어떤 외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을까.우선 할리우드가 7월말 올림픽을 피해 액션 대작을 잇따라 조기 개봉,국내극장가는 이미 할리우드 메이저들의 치열한 대리전장이 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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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의 황제' 오펜바흐 특별展
19세기 파리의 낡은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오르세 미술관.루브르 미술관.퐁피두센터 미술관과 함께 파리의 3대 전시장으로 손꼽히는 이곳에선 지난 3월부터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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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년역사 베네치아의 명물'라 페니체'오페라 극장 全燒
2백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이탈리아의 보석이라는 칭송을 받아오던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불사조)」 오페라극장이 29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돼 전 세계 음악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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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명음악원 쇼팽음악원.加 RCM도 서울에 분교
97년 교육시장 개방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이어 폴란드 쇼팽음악원,캐나다 로열 콘서버토리 오브 뮤직이 한국에 상륙한다.이들 외국음악원들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음악교육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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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체코프라하城
바츨라프 하벨 체코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프라하성(Burg)은고도(古都) 프라하에서도 대표적인 명물이다. 정문을 지키는 근위병들의 교대식도 볼거리지만 프란츠 카프카의소설 『성』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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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영국문학기행
런던에서 우리는 오래전에 타계한 영문학의 대가들이 현시대와 호흡을 같이하며 살아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국인들에게 윌리엄 셰익스피어.찰스 디킨스.서머싯 몸.버지니아 울프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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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心주택가에 불 목조가옥 14채타
4일 오전4시10분쯤 서울종로구돈의동 피카디리극장뒤 주택가에서 불이나 安鳳禮씨(60.여.하숙업)집등 일식 목조가옥 14채를 태워 5천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뒤 50여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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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헝가리 부두페스트
두나강에 솟아있는 왕성의 언덕에 서면 센 강변의 파리에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도시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다. 13세기에 지어진 고색창연한 교회를 비롯, 7백여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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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 소설 『거지왕 김춘삼』 펴낸 김춘삼씨|"70평생에 가진건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지요"
거지왕 김춘삼씨 (70)는 문자 그대로 「불학무식」이다. 거지 노릇으로 평생을 살아왔으니 학교는 문턱 구경도 못해봤고 그래서 글을 읽고 쓰는 일과는 애시당초 인연이 없다. 어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