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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실 대응에 "눈 부릅뜨고 볼뿐"…檢 '합수본' 못 만든다
시민들이 이태원 참사 약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한 ‘112 신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형사 책임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사고 현장인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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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안 들리는 동네 … 밤 11시 "조선족 칼 들고 싸움" 신고
순찰차의 경광등 불빛이 낯선 중국어 간판을 비춘다.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사람들은 저마다 담배 한 개비씩 물고 걷고 있다. 한국말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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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가본 안산 원곡동
순찰차의 경광등 불빛이 낯선 중국어 간판을 비춘다.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사람들은 저마다 담배 한 개피 씩을 물고 걷고 있다. 한국말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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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 고개 숙인 청와대 비서실 - 힘 빠지고, 피곤하다 ‘이제는 떠나고 싶어’
[월간중앙] 파워는 예전만 못하고 일에서도 소외돼 회의감 번져… 총선 앞두고 일부 캠프 출신들은 ‘여의도행’ 저울질 2월 25일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국정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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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또 걸어도 그저 좋은 길 ② 북촌길 - 곳곳마다 마주치는 옛 기억
여럿이 어울려도 좋고 혼자여도 좋다.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천천히 걷는 동안, ‘감성’과 ‘문화’로 나를 충전한다. 서울 북촌, 삼청동, 정동, 가로수길, 부암동, 경북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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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그 무렵에는 연애조차도 건성이었다. 나는 무엇엔가 헛것에 사로잡힌 것 같았다. 뭔가 애달캐달하는 몰입된 감정이 있어야 할 텐데 보면 시큰둥이고 안 보면 그냥 잊어버렸다. 뒷날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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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우리는 자연스럽게 차도로 나와서 인파 속을 헤치며 돌아다녔다. 가끔씩 지프차나 스리쿼터를 빼앗아 탄 시위대의 차량이 피 묻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질주했다. 지프차와 군용차를 개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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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처음 본 바다는 굉장했다. 나중에 중학교에 가서 만리포 해수욕장의 너른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보았을 때에 내가 처음 보았던 바다가 얼마나 황량하고 형편 없었던가를 알았지만, 어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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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이색 해외여행
뭔가 색다른 휴가는 없을까?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여름철이면 복닥거리는 이 땅을 벗어나고 싶다. 그렇다고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다녀오는 동남아나 유럽 배낭여행이 내키지 않는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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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흉물 경찰초소 이달 철거
서울 덕수궁 동쪽 모서리에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남대문경찰서 교통센터(사진)가 34년 만에 헐린다. 서울시는 덕수궁 담 모퉁이를 잠식하며 지어져 고궁의 인식을 흐리는 흉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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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철규가 파출소에서 승강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 변씨를 비롯한 세 사람은 파출소 주변 모퉁이길에 모여 있었다. 그러나 연행되어간 지 삼십분이 흘렀는데도 풀려날 낌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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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10.만주경력 美化논란
한해가 저물던 1967년 12월 어느날 저녁. 서울의 중심가 명동거리에서 한 이방인이 당시 최고권력자 박정희 (朴正熙) 의 이름을 들먹이며 일본어로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술에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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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動車서 분실 35억원 나흘뒤 길거리서 발견
전동차에 잊고 내린 35억원의 회사공금이 든 가방이 4일만에길거리에서 회사원에게 발견돼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지난 12일 서울강서구염창동 S산업 여직원 南효정(27.서울성동구중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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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 있는걸 보았네
도깨비 선생님이 점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너희 녀석들은…이건 정말 사앙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여학생들 하고 여관방에서 혼숙을 하다가 경찰서에 잡혀간다는게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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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채 노숙 50대/순찰차에 치여 숨져
1일 오후 4시5분쯤 서울 역촌2동 주택은행 서부지점 주차장 입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잠자던 김원순씨(55·무직·서울 역촌2동)가 후진하던 서울 서부경찰서 역마파출소소속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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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규모와 「88」이후의 전망을 알아본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 올림픽 선수촌에 대한 관심이 높다. 1일 착공이후 선수촌 주변·강남일대 부동산 업계에는▲아파트의 구조및 특징▲학군·교통문제·주변환경등 위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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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창옥상서 화염병54개 발견 광주
23일 하오5시50분쯤 전남광주시충장로4가12 아라모드빌딩(주인 박동인·58)3층 옥상에서 소주병으로 만든 화염병 54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빌딩관리인 김경철씨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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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심한 「병목지점」22곳 장·단기 소통대책 마련
서울시는 l5일 도로가 병목처럼 생겨 교통체층이 심한 22개지점의 장단기 차량소통대책을 마련했다. 단기대책은 ▲버스정류소 또는 택시승차대를 조정하고 ▲버스노선을 감축하며 ▲신호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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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게 그렇게 어려운줄 몰랐다
겨울방학동안 대학생들이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따르기도 하고, 백화점 고객에게 친절을 서비스하기도 하며, 살을 에는 겨울 밤거리의 치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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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구는 최후의 헝그리 복서 매사에 억척…별명은「탱크」"
김득구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친구인 이상봉(26·전 밴텀급 한국1위)은『가난의 한을 권투로 이겨내려 했던 복서의 표본이 김득구 이었다』고 애처로와 했다.『떠나기 바로 전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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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그리기로 관찰력을 기른다
방학동안에는 탐구생활을 위한 자연관찰이나 실험실습교육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탐구생활이라면 쉽게 곤충채집이나 식물채집을 꼽게된다. 그러나 그보다 자기가 살고있는 고장에 대한 애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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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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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축…무엇이 달라지나
문=건축허가의 대상지역은 어떻게 달라졌나. 답=현행 대상지역 외에 ①국토이용 관리법에 의해 지정된 취락지구와 공업지역 ②철도양측 5백m이내의 구역이 새로 추가됐다. 문=취락지구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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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어가는 장비
『범인은 날고 경찰은 긴다』-강력 사건이 날 때마다 경찰의 장비와 기동력 부족을 두고 비꼬는 말이다. 지난 1일 하오 8시쯤 서울 S경찰서 형사계 박 경장(42)은 전세 낸 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