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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의 세계
「…음악이 내 육체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냄새를 맡고 만지고 느낄 수도 있었다. 나는 문자 그대로 모든 악기의 일부였다…. 무엇이 환상이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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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마리화나」 흡연자들이, 적발되었다. 대학생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젊은 날을 「마리화나」 연기 속에서나 보내는 대학생들이라면 어딘지 암울하고 삭막한 생각이 든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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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편
MBC-TV의 청소년문제를 파헤치는 화요단막극「제3교실」19일 하오7시50분 제7회는 『따뜻한 손』편. 어느날 경찰의 연락으로 학교에서 인계받은 4명의 학생들. 그러나 편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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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역은 쓸모 없는 아첨꾼이다"
전후 급격한 발전으로 경제대국의 자리에 올라선 일본에선 이제 전후의 민주화아래서 자란 젊은 세대가 각 기업의 경영진에 진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개 40대 후반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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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학생들과 자매결연
○…의지할 곳은 없지만 착하고 씩씩하게 살아가겠다는 불우 어린이 이정원군(14·안산초교4년) 등 20명이 20일 서대문경찰서에서 관내 이종근씨(종근당 대표) 등 20명의 유지·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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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미소…정녕 눈감았는가
40년 친구를 하루아침에 잃은 마당에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이제 다시는 그 웃음을 나눌 수 없게 되었는데 1938년4월 화창한 봄날 우리는 흰 저고리·까만 치마를 입고 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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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친 모범 여고생 경찰서 불구속입건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하오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돈을 훔친 B여고 모범생 이모 양(17)을 불구속 입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양이 졸업반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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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저축과 절약심
중화학공업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내자를 효과적으로 동원해야 한다는 상면정책과제 때문에 행정각부간에 경쟁적인 저축계획이 족출하고 있는 것 같다. 1조원 농어촌 저축계획, 국민출자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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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주체들 한자리에 모여
○…박정희 대통령은 16일 저녁 타워·호텔에서 열린 5·16기념 칵테일·파티에 참석해 약40분 동안 당시의 혁명주체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KAL기 월북을 저지한 공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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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 경성고보 입학, 영어에 뛰어나 샌님 「타입」, 얼굴 검어 「기왓장」별명
1915년 3월 4일 고향인 사산에서 대흥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박헌영은 경성고보(현 경기고교)에 입학했다. 입학당시학생들의 평균연령이 16∼18세였는데 비해 그해 그의 나이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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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수석 한 태 숙군
2백73점을 따 수석을 차지한 한태숙군(18)은 학교에서 수업도중 담임장진원씨로부터 수석합격의 소식을 듣고 『보살펴준 부모님과 여러선생님께 먼저 감사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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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상수 박사
『몸이 편찮아서 오신 길이지만 아침저녁 어머니 얼굴을 대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습니다.』한국과학원장 이상수 박사(46)는 강릉 본가의 어머님을「낙상 치료」의 명분으로라도 오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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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렬하는 말의 포화|공화 박정희 후보|여·야 두 후보 연설 통상중계
친애하는 충청북도 도민 여러분!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기다리신 것 같아서 몇 가지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옛날 얘기입니다. 지금부터 약 3백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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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봉사단 활동 고교 모범생 구성
시내 1백27개 남녀 고등학교 모범 학생들로 조직된 시범 하계 봉사단이 방학 동안인 오는27일부터 8월1일까지 5일간 봉사 활동을 벌인다. 고등학교 생활 주임 교사들의 지도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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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에 1년간 장학금
한미재단 한국담당 부총재 도로디·M·프로스트 박사가 주는 한미재단 장학금을 4H 장학생 윤영태군(중앙대학교 농대) 등 8명의 대학생과 중앙여고 이인자양 등 2명이 16일 하오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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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은과 후진국개발|투융자계획.. 획기적인 전환점에
우리들은 인류의 과거에 대해서 실망을 부금하며 인류의 현재에 대해서 불만을 느낀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온갖 정성은 인류의 장래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세계은행「맥나마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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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영국"의 치부|북「아일랜드」의 "종교전쟁'
민주주의의 발상지이며, 어느나라보다도 훌륭한 민주국가라는 영국에서 민주주의가 행해지지않고 있다해서 연일 폭동이 일어나고있다. 소란이 일고있는 지역은 영본토 옆에 있는 북「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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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혀가는 자유화 대열|불가리아 개혁과 동구의 동향
「체코」의 자유화운동으로 인한 「유럽」심장부의 긴장사태가 절정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서 이번엔 「불가리아」가 정치· 경제의 개혁을 위한 정치강령을 발표했다. 「체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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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로 몰아|구류 일주일
불량배 일제단속에 나선 경찰이 학용품을 사러나온 학생을 붙잡아 즉결에 넘겨 학기말시험을 치르지 못한채 경찰서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다. 지난 15일밤9시쯤 성북구 장위동68의105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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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윤영자양
『똑같은 사물을 깊은 눈으로 남과 달리 그려내고 싶은 것이 화가의 욕심이 아닐까요. 우리 연대에서 미술이 급격히 발전했던 것도 그런 의욕이 컸기 때문인 것 같아요.』 추상화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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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를 이기고 새아침을|하반신 마비의 이발교사 신관홍씨집 경사
아가의 밝은 웃음이 조그만 경기여자기술학원(원장 한경수) 강당에 가득 넘쳐 흘렀다. 주인공인 아가는 진실양(2), 이 학원의「마스코트」로 소아마비환자로 불구자인 아버지와 갱생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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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시 2세들
17, 18세는 되었을까? 고등학교 2, 3년생 또래 소년 7명에 여학생 3명이 끼여 있었다. 일요일(10월17일)의 북한산 유원지는 가을을 찾아 나온「하이커」들로 초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