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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독선과 아집을 벗어던져라
강연장에 들어서는 이중톈(易中天·61) 교수는 중국 무협영화의 주인공 같았다. 외모는 부드러웠지만 말하는 속내는 단단했다. 즐겨 입는 중산복(일명 마오쩌둥 복장)을 반듯하게 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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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문자체계인 한글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조용하면서도 역동적인 우리 문화를 그림책을 통해 세계에 보여줄 겁니다.” 세계 최대 어린이책 전시회인 볼로냐아동도서전의 내년 주빈국은 한국이다. ‘주빈국 추진기획단’ 이호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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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의 국제정치학
26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지난해 12월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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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교향악단 최초로 평양 무대 서는 뉴욕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6일 오후 6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서방 오케스트라로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한다. 뉴욕필은 이에 앞서 25일 아시아나항공 특별기 편으로 베이징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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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관현악단 뉴욕 아닌 런던서 공연 성사 가능성
▶요코 나가에 세스치나 백작부인(오른쪽)이 세계적 지휘자 주빈 메타(가운데),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던 북한과 미국. 양국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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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꾸나 즐거운 인생
파주 헤이리 음악감상실 ‘카메라타’에서 송년 모임을 즐기고 있는 윤광준·황인용·김갑수씨(왼쪽부터). 한쪽 벽면을 채운 거대한 스피커가 시야를 압도한다. 1930년대 미국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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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몇 년 전 헝가리 대사 시절. 리셉션에 정부 고위 관리가 20대로 보이는 젊 은 여자와 함께 왔다. 딸로 보였다. ‘학생이니?’ 말이 없었다.‘전공은 뭐니?’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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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고위 관료의 애인을 딸로 착각 실수하기도”
최정동 기자 “국정원 1차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책을 써야겠다는 맘을 먹었죠. 근데 출판사에선 뭔가 폭로할 것 없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외교 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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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의 서곡’ 연주로 공산권 장막 열어
음악감독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중앙포토] 뉴욕필은 내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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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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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의 일본 (中) '동아시아 공동체' 깃발 드나
관방장관 시절인 2003년 8월 중국을 방문한 후쿠다 야스오(左)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지지통신 제공]지난해 5월 12일 미국 테네시주 교외의 저택 앞에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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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변씨와 관계, 학력 위조 모두 부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8일 뉴욕에서 ‘시사IN’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신씨는 이 사진의 복장과 같은 베이지색 점퍼와 감색 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16일 귀국했다. 출국 당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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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테너' 도밍고·카레라스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파바로티는 자신의 고향 근처 작은 성당에서 미국의 대형 공연장까지 모든 곳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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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옷차림 성공 이끈다
기업 경영자는 물론 실무자들도 글로벌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있다. 해외출장도 잦고,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 바이어도 많다. 사업 파트너를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사업성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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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빵 우물' 아세요?
올해 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기업 해외마케팅팀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윤광모(27)씨. 한동안 신바람이 나 분주하게 뛰어다니더니 얼마 전부터 약간 주눅 든 모습이다. 지난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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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좌빵 우물'아세요?
올해 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기업 해외마케팅팀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윤광모(27)씨. 한동안 신바람이 나 분주하게 뛰어다니더니 얼마 전부터 약간 주눅 든 모습이다. 지난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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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서울 온 '식탁의 시인' 피에르 가니에르
"수프 빨리, 저쪽으로 빨리!" 27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영어와 프랑스어가 뒤섞인 고함소리가 홀 뒤쪽에서 터져나온다. 진원지는 이날 갈라 디너(잘 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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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 20주기 특별전 '지금 여기'
김수근 건축이 지닌 인간적 스케일, 멋, 모태 공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 등을 모두 갖춘 ‘공간(空間)’ 사옥. 소극장 ‘공간사랑’과 잡지 ‘공간’, 설계사무소가 함께 돌아가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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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유럽인 사로잡다
아르코에 참석한 외국 관객들이 달리와 고흐의 얼굴을 큼지막하게 그린 강형구씨의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다. [박정호 기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한복판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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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다보스포럼] '친디아' 인기몰이 … 일본은 찬밥
올해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이 닷새간 일정을 마치고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친디아(Chindia.China+India)주 초강세, 일본주 약세'로 요약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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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 지난달 31일 통영시민회관 입구에서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달 31일 '동양의 나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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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볼로냐 아동도서전] 한국 어린이책, 삽화는 좋은데 …
▶ 13일 개막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참여한 한국의 한 출판사의 전시장에서 출판관계자들이 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국이 아동서 수출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번역 등 넘어야할 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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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외교 달라지나
*** 프랑스 끌어안고 유럽순방 만찬에 시라크 초대…이라크전쟁 때 앙금 털어내 유럽을 순방 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시 대통령은 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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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2기 취임식] 420억원 들인 '호화쇼'… 새벽까지 축하 무도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이 20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은 +14시간) 열린다. '자유 축복과 신성한 국방의무(병역에 대한 존경)'란 주제 아래 40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