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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가 되고 매듭이 된 평면의 캔버스-신성희의 엮음페인팅 ‘누아주’
공간을 향해(2007),acrylic on canvas, 140340㎝ ‘누아주’는 불어로 ‘맺기, 잇기’라는 뜻이다. 1980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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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잠재력을 찾아서…
김홍주의 ‘1980년대-무제’ 드로잉(drawing), 작가의 상상이 시작되는 곳. 쓱쓱 흘려 그린 연필 스케치일 수도, 한 장의 사진이나 몇 분간의 동영상일 수도 있다. 한국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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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꾸면 새 세상이 보인다
[그림=이성표]판이 바뀌었다. 이제 마음 놓고 신문을 펴라. 언제 어디서나 내 어깨너비만큼 세계가 보인다. 슬픈 소식 화나는 이야기도 내 가슴 안으로 다가오는 오늘의 뉴스는 아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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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은 핸드백, 자연 컬러를 입다
패션가엔 이미 봄빛이 완연하다. 경제가 드리운 칙칙한 분위기를 털어낼 요량인지 옷차림은화사함 일색이다. 가방인들 불협화음을 낼리 없다. 빨주노초…올봄 거리는 살가운 유채빛이넘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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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모노크롬 화가 영문 아트북 발간 外
모노크롬 화가 영문 아트북 발간 [노화랑 제공]◆한국의 모노크롬(단색화) 화가 9명을 조명한 영문 아트북(The Color of Nature, Monochrom Art in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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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흑백 TV 본 사람은 꿈도 흑백으로 꾼다
어릴 때 흑백 TV를 보고 자란 사람은 커서도 꿈을 ‘흑백’으로 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 던디대학교 심리학과 에바 머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컬러 TV 세대로 자라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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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서울대 입학식서 ‘떴다 떴다 비행기’ 부르다
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림동 서울대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 이어령 고문이 신입생 3403명에게 축사를 했다. 서울대 신입생은 물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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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술의 담대함
한 미술관에 구경갔다가 책임자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얼마 전 이곳에서 열린 한국 화단의 원로화가 전시회 때 일화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색조(모노크롬), 쉽게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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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유구상 작가 로베르 콩바스 국내 첫 전시
1986년 작 ‘들꽃다발’(캔버스에 아크릴. 253x180㎝) 앞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 보라색과 푸른색 남자들이 성적 대상으로 꽃을 감상하고 유혹하는 내용이 특이하다. [서울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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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서'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서'- 허난설헌(1563 ~ 89), 김지용 역 금동이에 저녁 이슬 규방처럼 맺히면 예쁜 아씨 섬섬옥수 곱기도 해라 빨간 꽃잎사귀 찧어내어 쪽잎에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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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작가 송혜근의 혜화동 조린헌 (照隣軒)
▶ 김효만은 가로가 긴 직사각형 창을 유난히 선호한다. 그가 지은 살림집 벽면에는 늘 좌우 길쭉한 채광창이 나있다. 열리지 않는 이 창은 그대로 바깥풍경을 담는 기분좋은 그림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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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독일 현대 미술 3인'展
게하르트 리히터(71).고타르트 그라우브너(73).이미 크뇌벨(63)은 동독 출신 작가들이다. 세계 화단에서 작품성이 이미 검증된 세 거장이 근작들로 서울을 찾았다. 23일부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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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벌] 미술작품 즐기며 '우아한 봄맞이'
새봄을 맞아 화랑에 들러 잠시 쉼표를 찍어 보자. 미술작품이 비싸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도 된다. 특별전시를 제외하고는 좋은 그림 앞에서 우아하게 공짜로 눈요기를 즐길 수 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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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적 검증 없이 열리는 국립미술관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이 내년 2월 2일까지 열고 있는 '사유와 감성의 시대'전은 2000년부터 시작된 회고성 전시의 연장이지만 30년도 안된, 그것도 많은 비평적 난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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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色調 평면회화 '뜯어보기'
'모노크롬'이란 단어는 1970년대 한국 화단을 주도했던 집단적 회화 양식을 부르는 이름이다. 흔히 '단색조'라 옮기지만 '평면적인 흰색 화면'이라 간단히 치워버리기에는 만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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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일본서 다음달 결혼 미스 뉴욕 출신 윤원희씨와
대학가요제 출신의 뮤지션 신해철(34)씨가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의 윤원희(25)씨와 일본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28일 출국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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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사실적 구상회화 김창렬·고영훈등 8명 초기작 출품
한국미술사에서 1970년대는 한가지 색으로 화면 전체를 뒤덮는 추상화인 모노크롬(단색 회화)의 시대로 분류된다. 그 다음의 80년대는 현실참여적인 민중미술이 미술계의 주류를 이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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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특별구] 강남의 문화는
공연.전시.영화분야에서도 서울의 강남.서초구는 풍부한 기반시설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취향은 "값은 비싸도 좋다. 고급이고 세련되고 편리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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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특별구] 강남의 문화는
공연.전시.영화분야에서도 서울의 강남.서초구는 풍부한 기반시설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취향은 "값은 비싸도 좋다.고급이고 세련되고 편리해야 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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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예진흥원 미술관 초대전 성능경씨
"나는 미술과 생활간의 경계를 허물고, 작가의 아우라(후광) 를 벗겨내고자 한다." 성능경(57) 씨는 1970년대 이래 예술권위주의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권위를 해체하는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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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예진흥원 미술관 초대전 성능경씨
"나는 미술과 생활간의 경계를 허물고, 작가의 아우라(후광)를 벗겨내고자 한다." 성능경(57)씨는 1970년대 이래 예술권위주의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권위를 해체하는 작업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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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에 우뚝 선 9인의 향연
1970년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의 시기로 꼽힌다. 이 시기에 김환기(1913~74) 는 초기의 구상회화에서 벗어나 몬드리안적인 기하추상에 격조있는 정신성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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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1970~90
1970년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의 시기로 꼽힌다. 이 시기에 김환기(1913~74)는 초기의 구상회화에서 벗어나 몬드리안적인 기하추상에 격조있는 정신성을 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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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그려 나무에 매달면 나도 '설치작가'
현대미술의 주요 주제와 장르를 포괄해 감상하고 참여도 해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가족적인 대규모 기획전이 마련됐다. 오는 8월 3~26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가나포럼스페이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