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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 좋은 책] (1) 데일 카네기 『걱정하기 그만두고 살기 시작하는 법』
데일 카네기.“걱정도 팔자다”라지만 설이 막 지났는데 추석을 걱정한다. 지난해 말 대리로 승진했는데 ‘만년과장’으로 직장 생활을 마감하게 되지는 아닐까를 걱정한다. 적당한 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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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세계경제구조 변화와 경제정책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출근길에 지하철역 상가에 걸려 있는 스웨터와 바지의 가격이 5900원이라고 쓰인 것을 보았다. 20년 전에 비해 훨씬 싼 값이다. 품질은 아마 더 좋아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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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일본 대책, 독·불 화해에서 배우자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한·일 갈등 해결에 앞장을 서야 할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은 아베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에 얼마나 무성의한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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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다시 찾은 다산의 큰 얼굴
박석무(左), 송재소(右)집념일까, 옹고집일까. 책을 펴내고 그로부터 다시 30년 공을 들여 그 책의 개정증보판을 펴내는 인연은 요즘 보기 어려운 고지식함의 극치로 다가온다.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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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글로벌 채용 법제화 … 교수 3분의 2가 외국인
10월 중 정식 개관하는 미래지향적인 빈 경제경영대(WU) 캠퍼스 전경.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글로벌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독특한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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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글로벌 채용 법제화 … 교수 3분의 2가 외국인
10월 중 정식 개관하는 미래지향적인 빈 경제경영대(WU) 캠퍼스 전경. 학생들이 개방적이고 글로벌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독특한 건물들로 채워졌다. 남정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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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생각할수록 세속적 성공보다 영혼의 해방 중시
꽃은 생명, 해골은 죽음, 모래시계는 시간을 상징한다. 그림은 필리프 드 샴페인(1602~74)의 작품. [사진 위키피디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죽음은 육체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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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생각할수록 세속적 성공보다 영혼의 해방 중시
꽃은 생명, 해골은 죽음, 모래시계는 시간을 상징한다. 그림은 필리프 드 샴페인(1602~74)의 작품. [사진 위키피디아] “죽음은 육체로부터 영혼의 해방이다”(플라톤),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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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흑산도서 만난 실학 학문이 설 곳은 삶의 현장이더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세월은 멀었지만 거리는 가까웠다. 반계 유형원(1622~1673), 성호 이익(1681~1763), 손암 정약전(1758~1816), 다산 정약용(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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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족 출신 원측 스님 명저 … 깨달음, 인간심리로 설명했죠
백진순팔만대장경 한글 번역은 진작에 끝났다. 동국대 부설 동국역경원이 번역 시작 37년 만인 2001년 한글대장경 318권을 완간했다. 하지만 오역이 심심치 않게 발견됐다. 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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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상처받고 버려진 도시의 식물, 염중호의 사진이 들여다본다
염중호 작 ‘예의를 잃지 맙시다’, 2012.식물에게도 사생활이 있다는 걸 입증한 이는 영국학자 데이비드 에튼보로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진 명저 『식물의 사생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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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일과 이웃한 건 때론 축복, 때론 저주”
21세기에는 거대담론이 나오기 힘들다. 오늘날 학문 세계는 고도로 세분화됐다. 말은 쉽지만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연구는 더더욱 어렵다. 미국 UCLA 지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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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일과 이웃한 건 때론 축복, 때론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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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사기에서 골라낸 명구 130편 두고두고 거울로 삼을 만하네
나를 세우는 옛 문장들 김영수 지음, 생각연구소 544쪽, 1만8000원 제목처럼 문장교본이기도 하고, 삶의 지혜를 담은 자기계발서로도 읽힌다. 일화 가득한 역사책이자 맛깔스런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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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권 책으로 남은 그 사람, 이중한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열화당 2층에 마련된 ‘이중한의 방’. 한국 출판문화계의 선구자인 이중한 선생이 남긴 책 5만 권 가운데 2만 여권을 추렸다. 우리 활자 문화의 맥을 잇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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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근-현대 중국사 外
◆근-현대 중국사 이매뉴얼 C Y 쉬 지음, 조윤수·서정희 옮김 까치, 상 560쪽·하 710쪽, 상 2만원·하 2만5000원 청 왕조의 건립에서부터 신해혁명, 마오쩌둥 시대,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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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미국의 힘, 자유도 민주도 종교에서 나오더라
기차를 타고 아메리카의 일상을 관찰하다 돈 왓슨 지음 정회성 옮김, 휴머니스트 466쪽, 2만 원 외국 호텔의 룸에는 예외 없이 성경책이 비치돼 있다. 그런 관례는 미국에서 시작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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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베토벤을 담아낸, 이 소박한 터치!
지금은 몇 집이나 남아 있으려나. 전성기가 한참 지나 헐리기 전 재개발 구역같이 퇴락해 버린 청계천 헌책방가를 마지막 손님인 양 드나든 적이 있다. 책값이 싸다는 매력 때문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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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18기 정치국위원 열전 ③] ‘책사’ 왕후닝(王?寧)
왕후닝(王寧·57)은 학자다. 1995년 4월 상하이 푸단(復旦)대 법학원 원장이던 그는 쩡칭훙(曾慶紅)과 우방궈(吳邦國)의 추천을 받아 베이징 중앙정책연구실로 상경했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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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 MY STUDY·유웨이어플라이 공동 인터뷰 ⑪ 영남대 이효수 총장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수준의 명문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1947년 문을 연 영남대학교는 2009년 이효수 총장이 취임한 이래 ‘YU 글로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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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들만의 리그’된 학술지
왕상한서강대 교수 한국에 대학교수 같은 철밥통이 또 있을까. 교수의 기본은 연구와 교육임을 부인하지 않을 터. 학교에서 매달 또박또박 나오는 월급 외에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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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경의 중국기업인열전 ①] 중국 부동산계의 거물, 다롄완다그룹 CEO 왕젠린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신보경 한화생명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중국기업인열전 연재를 시작합니다. 사마천(司馬遷)의 명저 『사기(史記)』의 ‘열전’처럼 중국기업인의 성공비결을 소개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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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과학은 대화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읽으니 양자역학도 쉽네
즐거운 물리학 ‘과학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고 했다. 과학은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특히 물리학은 물체의 운동, 열과 빛 에너지, 우주의 구조 등 세상의 궁금증을 파헤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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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통령의 자격
오병상수석논설위원 답답한 추석 민심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기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누가 될 것 같아’라고 먼저 묻는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저 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