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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題
요즘은 봄소식도 e-메일로 온다. 남도의 봄바람을 쐬고 왔다는 지인(知人)이 봉우리 방싯한 청매화(靑梅花) 한 떨기를 사진으로 보내왔다. 몇마디 인사에 덧붙인 시구들은 매화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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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차 마시러 가니 ? 기분 내러 가지 !
음악과 음료수로 상징되는 천편일률적인 카페의 분위기가 톡톡 튀는 신세대의 등장으로 바뀌고 있다. 맥주나 커피를 음미하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 외에 특별한 뭔가가 곁들여진다.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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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함께 보낸 30년
"누구나 연(鳶)처럼 날고 싶은 꿈을 꾼 적이 있을 겁니다." 연과 함께 30여년을 살아온 부산 민속연보존회 이사장 배무삼(裵武三·59·동래구 온천동·사진)씨. 裵씨는 "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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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자기 희귀작 어렵게 선보여
알짜배기 골동품은 재력 있는 개인소장가들이 품고 살기에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고미술 애호가인 윤장섭(성보문화재단 이사장)씨가 소장품을 털어 만든 호림(湖林)박물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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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정, "진짜 선생님 된 기분이에요"
"아이들에게 인사 받는 재미가 쏠쏠하던데요." 학교로 '발령'을 받은 탤런트 변소정(31.사진) 의 소감은 의외로 싱겁다. 그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학교Ⅳ'(연출 정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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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S1 '학교Ⅳ'에서 무용 교사 역 변소정씨
"아이들에게 인사 받는 재미가 쏠쏠하던데요." 학교로 '발령'을 받은 탤런트 변소정(31.사진)의 소감은 의외로 싱겁다. 그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학교Ⅳ'(연출 정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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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마천면 토종꿀 수확기 맞아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붉은색 플라스틱 그릇을 뒤집어 쓴 어른 키 만한 사각형 기둥들이 농가마다 몇개씩 세워져 있다. 벌통들이다. 마을 뒤 야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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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이재숙 교수에 동료들 12곡 헌정
가야금의 명인 매은(梅隱) 이재숙(李在淑.서울대 국악과.사진) 교수의 삶은 그 자체가 '가야금 음악의 산 역사' 다. 1964년 정악.산조.창작음악으로 꾸미는 가야금독주회의 전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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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이재숙 교수에 동료들 12곡 헌정
가야금의 명인 매은(梅隱)이재숙(李在淑.서울대 국악과.사진)교수의 삶은 그 자체가 '가야금 음악의 산 역사' 다. 1964년 정악.산조.창작음악으로 꾸미는 가야금독주회의 전형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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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스테이지] 방송국 조리담당 이차교씨
16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C스튜디오. 일일 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 의 촬영이 한창인데 스튜디오 한편에선 극중 소품으로 쓰일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곰탕을 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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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혜조 스님-양 비안네 수녀 만남]
수녀와 비구니. 종교는 다르지만 평생 자신의 믿음만을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름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지고한 마음만으로 살아가는 운명을 지닌 탓인지 종교를 초월한 순수함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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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사찰음식 연구가 선재스님
아카시아꽃이 만발하면 꽃이 머금은 습기 때문에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자못 감탄했는데, 사찰음식연구가 선재 스님을 만나니 아카시아꽃 튀김이 또한 별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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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볕 나들이] 떡메치며 풍류 '만끽'
계절이 눈부시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 같은 봄이다. 꽃과 나무가 흐드러진 봄을 잡으러 밖으로 나가보자. 따뜻한 햇살과 꽃, 나무, 그리고 밝은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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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봄볕 나들이] 떡메치며 풍류 '만끽'
계절이 눈부시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 같은 봄이다. 꽃과 나무가 흐드러진 봄을 잡으러 밖으로 나가보자. 그곳엔 따뜻한 햇살과 꽃, 나무, 그리고 밝은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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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매화연가' 1940년대 풍경 살려내
조선시대까지 선비들의 풍류에 빠지지 않았던 기생문화. 해방 전후는 그 기생문화의 전통이 일본의 게이샤 문화, 그리고 서구식 카페문화에 위협받으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던 시기였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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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1번지' 해남 매실농원 볼거리 풍부
남도는 지금 봄이 한창이다. 유채꽃.개나리.목련.벚꽃 등 제주에서 시작된 화신(花信)이 다도해를 징검다리 삼아 남해안에 상륙했다. 중부지방에는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지나가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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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단신] 영국·아일랜드 여행설명회 外
*** 영국.아일랜드 여행설명회 ○…유스호스텔 동호회는 24일 오후 3시 조흥은행 본점에서 '영국&아일랜드' 여행설명회를 연다. 02-725-3031. *** 마니산서 산나물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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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8일 전남 광양서 '매화축제'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매화를 주제로 한 광양 매화축제가 17,18일 이틀간 열린다. 장소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 둔치와 인근 매화마을 일대.백운산 자락에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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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인] 백동연죽장 황영보선생
볕이 제법 따스한 봄날 할아버지가 툇마루에 앉는다.허리춤에서 담배 쌈지를 꺼내고 잘게 말린 담뱃잎을 곰방대에 엄지로 꾹꾹 다져 넣어 부싯돌로 불을 붙힌다. 볼이 움푹 패이도록 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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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3곳에 나무시장…시중보다 20% 값싸
본격적인 나무심기 철을 맞아 산림조합중앙회와 산림청은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부산등 7대 도시를 포함한 전국 1백53곳에서 나무시장을 개장한다. 나무시장에서는 관상수.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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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금강변 갈대밭
세상사람들에게는 긴가민가한 아슴츠레한 기억들이 있다고 한다.꿈에서 보았는지 아니면 전생(前生)에서나 보았을 듯한 환상(幻想)같은 신비한 영상.알고 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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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두산공원 사진사들 추억 담아내
봄 내음이 바닷바람을 타고 전해질 때면 백발이 성성한 사진사들의 가슴은 봄처녀처럼 설렌다. 부산 용두산공원 사진사들의 봄은 그렇게 시작된다. 관광객들에게 봄 소식을 추억으로 담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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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활짝 핀 매화…설레는 여심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 정원에 매화꽃이 만개해 봄을 기다리는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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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 김기창 화백 울린 '북에서 온 그림'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5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원로화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사진). 지난달 갑자기 혈변이 나오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