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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어머니, 이불 밖으로 나온 ‘참 예쁜 발’
김종해(左), 신달자(右)계간 문예지 ‘시인세계’ 여름호는 지독하다. 김종해·오탁번·신달자·문정희·문인수 등 시인 12명이 쓴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라는 특집이 실렸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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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한 폰 적고 쓸 만한 요금제 없어 소비자 ‘깜깜이’ 만든 블랙리스트제
단말기 자급제가 시작된 1일, KT는 유심(USIM)을 구입하면 약정기간에 얽매일 필요 없이 선불 충전을 한 만큼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올레 심플’ 서비스를 선보였다.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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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5월이 찬란한 것은 스러지는 것이 있기 때문 ‘삶의 소풍’ 귀갓길도 품위 있어야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됐다. 나뭇잎들은 연녹색에서 진한 초록으로 물들면서 여름 맞을 채비에 들어갔다. 화창한 지난 주말 나는 아흔셋 연세의 아버지를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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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삼세번’ 팔기 … 인수보다 합병 방식 유력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시도다. 돈이 많이 드는 인수보다는 합병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우리금융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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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른 주문을 외우자
다들 성장에 시큰둥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 사상 최고인 2만2589달러였는데도 그다지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우리 돈으로 치면 2500만원, 4인 가족으로 따지면 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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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주세요" 민망했던 환자들, 이제는…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고비를 넘기면 희망이 있다’는 편지로 임직원의 마음을 얻어 위기를 이겨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그는 2020년 매출 1조원이 넘는 종합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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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정맥류 한국형 신기술로 ‘근원치료’한다
◆하지정맥류란=나이가 들면서 검푸른색 혈관이 종아리에서 허벅지 방향으로 꽈리처럼 부풀어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말 그대로 다리 아래쪽 하지 정맥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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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치매지원센터에 답 있다
“혈압이 많이 떨어졌어요. 뒷목이 당기고 머리도 아팠을 텐데 지금처럼 괜찮아지려면 약을 잘 드셔야 해요.” 19일 낮 1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단칸방. 치매에 걸려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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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살았고 6개월 남았다 … 그 남자의 마지막은?
20일 열린 ‘해피엔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심혜진·최민수·이승연. 방송사 사회부 기자 최민수는 심혜진과 부부 사이로, 이승연은 최민수의 첫사랑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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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중세 의회와 19대 국회
윤창희사회1부 기자 자유 경쟁의 폐해를 지적하는 경제학자 로버트 프랭크(코넬대) 교수는 수컷 말코손바닥사슴을 예로 든다. 이 사슴의 뿔은 외부 포식자에게 맞서는 무기가 아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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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꽃놀이
이덕일역사평론가고려 개경 궁궐 안에는 상춘정(賞春亭)과 상화정(賞花亭)이란 정자가 있었다. 상(賞)자에는 ‘즐기다, 감상하다’란 뜻이 있으니 봄을 감상하고 꽃을 감상한다는 뜻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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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서 논의한 지자체 통폐합 … 구청장 관선 추진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최근 확정한 지자체 통폐합과 광역시의 기초단체장 관선(官選) 추진안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감한 사안을 비공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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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가 포기한 생명, 메디컬 코리아가 구했다
16일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퇴원을 앞둔 아랍에미리트 환자 무함마드(왼쪽)와 아버지 이즈마일(가운데)이 주치의인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와 담소하고 있다. [사진 서울대병원]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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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초심
이덕일역사평론가단경이란 말이 있다. 짧은 등잔대란 뜻인데 당(唐)나라 시인 한유(韓愈)의 ‘단등경가’라는 시 때문에 유명해진 말이다. 한유는 “여덟 자 긴 등잔대는 쓸데없이 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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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미혼여성도 ‘속 체크’ 이래서 중요...‘이쁜이수술’로 예방
“약 5개월 전부터 질염과 냉대하 그리고 생리통에 시달려왔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항상 패드를 차야 되고...곧 결혼하게 될 애인이 관계를 원하면 벌써부터 짜증나요. 스트레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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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재테크 뉴스
최근 들어 암의 조기 발견 비율과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09년 기준으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를 넘어섰다. 그러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한 번 암에 걸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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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비난’ 금기 깬 귄터 그라스 … 이스라엘, 기피인물 지목 입국금지
귄터 그라스“늙은 내가 마지막 잉크를 묻혀/지금에야 말하게 된 것은/핵무장 국가인 이스라엘이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을 선제 공격하면)/그러잖아도 깨어지기 쉬운 세계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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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100그루 대신하는 '산림욕기' 등장
암이나 백혈병 같은 생사를 넘나드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산을 찾는다. 산속에서 살면서 좋은 공기와 기운을 받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폐암 말기 환자가 지리산에서 3년간 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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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다시 보는 서울성곽
윤창희 기자남산 정상에는 돌담이 하나 있다.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남산에 성곽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다. 서울시가 이런 서울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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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이은 참고인 자살, 이유 있다
대검 중수부의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아오던 중소기업 대표 박모씨가 그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참고인은 범죄혐의 입증에 필요한 피해자나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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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에 허리는 욱신
꽃샘추위가 풀리고 예년 기온이 회복됐다. 완연해진 봄을 맞이해 겨우내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말끔히 정리하고, 기분전환 또한 하기 위해 대청소를 결심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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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독자를 위한 로벤타 헤어클래스
김기완 헤어디자이너가 스트레이트너를 잡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웨이브를 얼굴 쪽으로 향하게 말기 보단 뒷 방향으로 말아야 얼굴형을 커버하는데 좋아요. 판 스트레이트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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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단행동만으론 ‘삼겹살 파동’ 못 막는다
지난 1일 정부와 양돈협회 간의 마라톤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삼겹살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정부가 관세 없이 수입하는 삼겹살의 물량을 당초 7만t에서 2만t으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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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불란서 안경원』『혀』쓴 조경란 작가의 신문 활용법
소설가 조경란(43)씨의 책상 위에는 종이 조각이 수북이 담긴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 신문을 읽다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발견하면 스크랩해 모아둔 곳이다. 상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