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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셰익스피어 각색 영화
영화 ‘란’ 고전에 경배를 올린 구로사와, 알 파치노 … 정원 인형인 블루 가문 노미오와 레드 가문 줄리엣의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 이 작품을 보면 셰익스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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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상하이 스캔들’이 주는 교훈
1918년 11월 어느 날 스위스의 모 정신병원, 이곳에서는 청초한 젊은 미인이 전쟁 속에 정략 사랑을 나누었던 군 장교들을 떠올리며 통한의 생을 마감한다. 세계 1차 대전 때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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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막장 드라마'
한국 드라마가 막장이라고들 하지만 미국 TV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다. CW네트워크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은 열댓명의 출연진 대부분이 연애관계로 얽히고 설킨 막장 중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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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허공에 뜬 하이서울 장학금
양원보사회부문 기자 올해 서울시립대 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에 들어가는 신모(31)씨는 지난해 가을께 선배로부터 귀가 번쩍 뜨이는 얘길 들었다. “ 인문학 대학원생한테도 장학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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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2011] 미국판 '막장 드라마'
한국 드라마가 막장이라고들 하지만 미국 TV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다. CW네트워크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은 열댓명의 출연진 대부분이 연애관계로 얽히고 설킨 막장 중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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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무대 위에 아롱진 인간의 고뇌와 절망들
재단법인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의 첫 공연 ‘오이디푸스’(연출 한태숙·1월 20일~2월 13일 서울 명동예술극장)가 끝나간다. 국립극단은 오랫동안 ‘한국적인’ 공연을 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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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런 식의 기업 매각, 다시는 안 된다
현대건설 매각 문제에 대해 엊그제 법원은 채권단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건설 매각 협상을 현대그룹이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과 벌여도 좋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대그룹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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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근영·고현정, “시청률로 함부로 얘기 말라”
지난 연말 지상파 방송사들의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최우수상을 각각 받은 배우 고현정·문근영씨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문씨는 “단순히 시청률로 평가 받는 현실 속에서, 드라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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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같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싶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집에서 고화질(HD) 방송을 보고, 밖에서는 휴대전화로 DMB를 시청한다. 너무나도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우리가 이런 서비스를 즐기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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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같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싶다
집에서 고화질(HD) 방송을 보고, 밖에서는 휴대전화로 DMB를 시청한다. 너무나도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우리가 이런 서비스를 즐기기 시작한 지는 3년밖에 안 됐다. 도입 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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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명분도 염치도 안 보이는 KBS 수신료 인상안
KBS 이사회가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1000원 올리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연 22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입을 가만히 앉아서 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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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앞뒤 안 맞는 KBS 수신료 인상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KBS 이사회는 19일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럴 경우 2009년 5500억원 수준인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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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앞뒤 안 맞는 KBS 수신료 인상안
KBS 이사회는 19일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럴 경우 2009년 5500억원 수준인 KBS 수신료는 7700억원 정도로 늘어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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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냐, 황신혜냐
미스터리 멜로물을 표방하는 MBC 수목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이성준)이 27일 밤 9시55분 16부작의 첫 장을 연다. 결혼 10년 차 부부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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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서 건진‘희망’… 인간은 위대하다
13일 0시11분(이하 현지시간) 칠레 북부 코피아포시 인근 산호세 광산. “치치치, 레레레. 칠레! 칠레!”라는 환호성이 한밤의 적막을 깨고 광산촌 하늘에 울려 퍼졌다. 6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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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애희곡’
제목만 보면 말랑말랑한 사랑 이야기가 떠오른다. 물론 ‘사랑’을 다루긴 한다. 그러나 달콤하거나 애틋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 걸작적 멜로 드라마’라는 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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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형제 살해
누군가의 잔칫날이 다른 이에겐 초상날이 되기도 한다. 그 기막힌 희비쌍곡선이 옛 오스만 왕조에선 거듭 벌어져 탈이었지만. 1574년 12월 22일, 술탄(황제) 무라드 3세의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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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다툼 중이라도 ‘동업자 미덕’은 지킨다
전 골드먼삭스 CEO 존 코자인 사내정치(Office Politics)는 기업 내 권력투쟁을 의미한다. 미국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에서는 잦은 일이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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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액션·애니 … 차례상만큼 넉넉한 10가지 맛 영화
3D와 4D로 개봉하는 깜찍한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직장상사 눈치 안 보고 과감하게 휴가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는 올 추석 연휴. 관객 600만 명을 육박하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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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처럼 착한 사람이 결국 이기는 법이죠
“술수와 편법을 써야 이기는 세상이라고 드라마까지 말한다면 슬프지 않을까요.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게 촌스러울지 몰라도, 꼭 한번 쓰고 싶었답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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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결혼한 힐러리의 딸 vs 나쁜 남자에 두 번 속은 페일린의 딸
지난 몇 주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은 두 여성 정치인의 딸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러웠다. 힐러리 클린턴의 딸 첼시와 세라 페일린의 딸 브리스톨이 그 주인공. 흥미로운 것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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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 이기는 세상’ 희미한 기억을 건드리다
구수한 빵 냄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뚜렷한 스타도 없고,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쏟은 대작도 아닌 KBS 2TV의 수목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제빵왕)’가 시청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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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담론 빼고, 뻔한 선악구도 피하고…맛이 새롭다
“결국엔 착한 사람이 이기는 거다.” KBS-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탁구(윤시윤)가 툭하면 내뱉는 이 말은 이 시대극이 내세우고 있는 주제다. 탁구는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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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냄새 싹 걷어내고 사람의 향기 담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MBC ‘로드 넘버원’의 소지섭과 김하늘 TV 드라마의 본질은 오락이다. 막장이든, 순정이든, 시청자들을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는 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