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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써온 지 60년 … 다섯 살 아이처럼 기쁩니다”
고은 시인이 지난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아드리아노 신전에서 로마재단이 수여하는 제4회 국제시인상을 수상했다. 고 시인은 국제시인상 4번째 수상자이자 아시아 최초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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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기사·매니저로 헌신 너무 간섭하면 되레 역효과
김보경(오른쪽)의 캐디를 맡고 있는 김정원씨는 대표적인 ‘생계형 골프 대디’다. 그는 심장병과 관절염 후유증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12년 동안 딸과 함께 필드를 누볐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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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푹푹 찌는 밤엔…톡 쏘는 이 맛
사이다를 마시는 순간 입안에서는 수만 개의 기포가 퍼지며 통증이 잠시 느껴지지만 곧 혀를 어루만지는 단맛, 그리고 목구멍이 뻥 뚫리는 경쾌함이 찾아온다. 우리가 청량감이라고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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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 자랑하는 세계 골프대회 이모저모] 세계 최고(最古)의 대회는 ‘디오픈’
최근 유러피언투어에서는 프랑스오픈이 100주년 기념으로 열렸다. 골프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대회는 1860년에 시작한 디오픈(The Open)이다. 당시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단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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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데이-매킬로이 빅3라 하긴 일러" 잭 니클러스
골프 전설 잭 니클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데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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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dia wide stories] 철저한 인도 시장 특성 반영해 성공, 노동·인권 등 새로운 이슈 해법에 미래 달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후 복구가 한창이던 1955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폰자노 지방에 살던 루치아노 베네통(Luciano Benetton)은 열 살 나이에 세 명의 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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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정이 뽑은 이주의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 프로세코
발라 산디 프로세코(Villa Sandi PROSECCO) 江南通新이 매주 국내 1호 소믈리에의 추천 와인을 드립니다.국내 1호 소믈리에 서한정씨가 매주 강남통신 독자들께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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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헬로 키티가 스팸을 만났을 때
최근 열린 ‘헬로 키티 슈퍼큐트 프렌드쉽’ 축제에서는 스팸을 이용해 헬로 키티를 만들 수 있는 주먹밥 틀 세트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수많은 열혈팬들이 몰려들었다. 많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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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노보기 퍼펙트 우승 … PGA서도 41년간 못 본 대기록
박인비72홀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던 8일 박인비의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은 말그대로 완벽한 경기였다. 야구로 치면 퍼펙트 게임인 셈인데 이보다 훨씬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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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PGA 투어 첫 우승…필드서 강남스타일 춤추던 입담꾼
재미 동포 제임스 한(34)이 23일(한국시간) 미국 LA 인근 퍼시픽 펠러세이드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끝난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제임스 한은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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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열 '입학 보장 제도' 실효성 논란
UC계열 대학 입학 보장제도(ELC)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ELC는 가주 고교졸업생 상위 12.5%에 드는 우등생들에게 UC계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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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의 세컨드샷] 우즈, 복귀전 연일 난조 … 그에게 스윙 코치보다 시급한 건?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의 전 코치 션 폴리를 만났다. 그를 여자 대회에서 볼 줄은 몰랐다. 우즈 이외에도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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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의 세컨드샷] 4개월만 복귀전서 오버파 친 우즈에겐 무슨 문제가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벌어진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의 전 코치 션 폴리를 만났다. 그를 여자 대회에서 볼 줄 몰랐다. 우즈 이외에도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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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세수하고 요리하고 … 톡톡 쏘는 탄산수 웰빙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돕는다고 알려진 탄산수. 노폐물과 각질 제거 효과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최근 알려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 탄산수 수요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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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의 세컨드샷] 보헤미안 처럼 사는 앤서니 김, LPGA 떠난 뒤 랭킹 추락 신지애
신지애(26)와 교포 앤서니 김(29·미국)만큼 개성 있는 캐릭터는 흔치 않다. 신지애는 만화 주인공 독고탁 같았다.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맞서 싸운 독고탁은 어머니를 가슴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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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명 중 0 … '왼손' 없는 한국 골퍼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왼쪽)이 14일 버바 왓슨에게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혀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2년 우승자 왓슨이 스콧에게 입혀 줬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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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니까 가능한 선남선녀의 백일몽 같은 일탈
일흔 살이 넘으면서 우디 앨런(78)은 줄곧 유럽을 무대로 한 영화를 찍어왔다. 유럽연합 차원에서 기념패라도 증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런던에서 4편,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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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휜 홀 5개, 왼손잡이 위한 오거스타
76회 마스터스에서 왼손 골퍼 버바 왓슨이 우승하면서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의 왼손잡이 편향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지난 10년간 그린 재킷을 입은 선수 중 절반이 왼손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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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arty Present
“파티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물이 인기” 연말을 맞아 홈파티에 초대받는 일이 많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세련된 홈파티 선물은 ‘파티 당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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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 클라크 흡연 모습, 바람과 함께 사라지나
벨리 퍼터를 이용해 퍼팅 중인 필 미켈슨. 입담 좋은 노장 프로골퍼 리 트레비노(72·미국)는 “잘 안 될 때 어떤 선수는 심리치료사를 찾아가고, 어떤 선수는 심리학자를 찾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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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준의 골프 다이어리 위대한 캐디는 침묵할 줄 안다
타이거 우즈의 가방을 13년 동안 멘 스티브 윌리엄스의 별명은 ‘Snarling’(으르렁거리는)이었다. 우즈가 경기 중 갤러리나 카메라 기자에게 방해받는다고 생각하면 윌리엄스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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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움직임 최소화, 몸통 쓰는 ‘정통파’로 돌아서
우즈의 새 스윙(왼쪽)과 과거 스윙. 백스윙 톱과 피니시에서도 상박을 몸에서 떼지 않아 손의 위치가 머리와 비슷할 정도로 낮아졌다. 타이거 우즈가 아이폰용 골프 레슨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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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땐 가슴 두근,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스캔들이 터진 뒤 우승을 못한 타이거 우즈의 부진을 섹스와 연결시키는 ‘야담’(야한 농담)이 유행했다. “이전엔 밤에 나쁜 일을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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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땐 가슴 두근, 끝나면 다리가 후들거리는 건?
골프 코스는 흔히 여성에 비유된다. 골퍼들은 미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러하듯 코스와 깊이 교감해야 한다. 실패하면 실연당한 사람처럼 쓰라린 대가를 치르고 만다. 2006년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