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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수박을 한입에 쏙…'광주주먹밥'의 이유있는 변신
━ 5·18을 기억하는 여행법① 주먹밥 투어 광주주먹밥 전문접 '‘맘스ㆍ쿡’의 대표 메뉴. 노란색의 강황불고기주먹밥, 매웁닭주먹밥, 묵은지불고기쌈주먹밥(사진 아래),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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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이 담은 사람들] 해방촌 저 높은 곳까지 항아리 배달했던 때가 그립지
해방촌 입구 50년 옹기가게 주인 신연근씨매주 ‘江南通新이 담은 사람들’에 등장하는 인물에게는 江南通新 로고를 새긴 예쁜 빨간색 에코백을 드립니다. 지면에 등장하고 싶은 독자는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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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NS 단속 현실로,,,4000만팔로워 거느린 파워블로그 폐쇄
중국에서 4000만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블로거이자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부동산 재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완전 폐쇄됐다. 중국 관영 매체가 일제히 공산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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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대부의 마지막
중환자실 10개월, 의식 없는 상태로 떠났다 김태촌은 지난 1월 5일 자정,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한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신세를 진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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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천안·아산시장 후보를 만나다
6·2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다. 현 정권의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당과 관계없이 시민들은 천안·아산을 위해 몸을 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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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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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 과일 행상의 실전 경영학 백화점서도 눈여겨 본다는데 …
오후 3시가 됐는데도 고창석씨의 낡은 리어커에는 팔다 남은 과일이 꽤 있었다. 하지만촬영에 응한 뒤 여기저기 단골집과 동네 식당에 배달을 해주고 나니 리어커는 한두 시간 안에 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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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지 작품에 혼을 담아 뉴욕·도쿄를 감싸다
작가 전광영(64·사진)의 경기도 판교 작업실에는 평면 작품 두 점이 걸려 있다. 한 점은 1995년 이후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한지 고서로 싼 스티로폼 조각들로 만든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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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하나로 가난·콤플렉스 넘었다
포항 동지상고 야간부의 졸업 기념 사진. 흰색 점선 안이 이명박 당선자. 친구 김창대씨 제공 경북 포항의 바닷바람은 매서웠다. 지금부터 62년 전 겨울 일본 오사카에서 돌아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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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가출도 하고 껄렁패와 놀기도 했죠”
1. 우즈베키스탄의 ‘김병화 마을’에서 열린 동포 초청 추석 잔치에서 고려인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찍고 있는 하충현씨. 지금으로부터 꼭 70년 전, 연해주의 우리 동포들에게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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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행정가 거침없는 40년 … "직선적" 평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981년 현대건설 여름 수련회에 참석한 모습. 당시 사장이던 이 후보(오른쪽에서 둘째)가 고 정주영 회장(左)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이명박이 큰 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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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험] 38년 '장돌뱅이' 학교 이사장 되다
서울 청계천에 아주 특별한 공구 상가가 한 곳 있다.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주먹으로 재건, 외국 기계 베껴가며 기술 자립,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 구두쇠 정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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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폐렴'계기로 본 여야 주자들 건강법
"대통령 직은 체력전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도 (국정운영이)제대로 될까 말까다."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의 뜻을 접은 고건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 폐렴에 걸린 직후 측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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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연근 할머니의 옹기 인생 48년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 담벼락 명물 역사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당신의 어머니, 또는 그 어머니의 어머니…. 그들이 살아낸 세월이 역사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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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카부대, 밤마다 '짝퉁 성시'
▶ 왼쪽이 롤렉스 진품.▶ 오른쪽이 수입양주 진품.▶ 왼쪽이 오리지널버버리. 6일 오후 서울 동대문 한 패션 상가의 액세서리 매장. 이곳 100여 점포 중 절반 이상이 구찌.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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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代 이 사람을 주목하라] 15. 열린우리 이상락 당선자
열린우리당 이상락(51.성남 중원)당선자에겐 '거지 대장'이란 별명이 있다. 청년 시절부터 노점상.공사판 인부 등을 하며 빈민운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소작농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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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르포] 35년째 '고물 행상' 김임수씨
▶ 22일 경북 포항시의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김임수씨가 이날 벌어들인 1만여원의 돈을 세고 있다. [포항=조문규 기자] 22일 해질 무렵 경북 포항시 도구리 마을. 35년째 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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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세상 바꿔보기] 아버지의 한숨 속엔
세기의 명작 '최후의 만찬' 앞에 서면 숨이 막힌다. 그 마지막 순간에도 의연하고 당당한 예수님의 모습에 압도된다. 해뜨는 아침 석굴암 대불을 올려다보노라면 할 말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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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골목길에 각종 노점상 차 다닐 자리마저 차지
목동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단지내 도로가 꽤 넓고 조용한 편이다. 이에 반해 아파트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택단지의 골목길은 좁고 시끄럽다. 차 두대가 간신히 드나들 수 있는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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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한씨네들이 상주둥시를 주문진 냉동창고로 탁송하느라고 밤을 낮으로 알고 내왕을 거듭하는 동안 윤종갑은 의성 마늘장 근처 여인숙에 단골 식주인을 정하고 달포 동안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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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칼부림한 놈이 어떤 놈이야?" 태호였다. 십여 명의 시선이 일제히 눈을 부라리는 태호에게 쏠렸다. 수세에 몰렸던 두 사내가 다짜고짜 태호의 멱살을 뒤틀어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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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변씨는 아침나절부터 승희와 함께 풍물거리 초입에 난전자리를 자리잡고 장꾼들에게 전단을 돌리고 있었다. 그날 한씨네들은 모두 세 개의 리어카에 간고등어를 싣고 제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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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6장 두 행상 장마당을 날뛰고 있는 송아지를 제어할 방도가 없었던 난전꾼들의 입에서 송아지 임자를 목 터지게 찾았지만, 내로라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송아지는 그 말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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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이면도로였지만 대형차량은 들어갈 엄두조차 못할 만치 꼬불꼬불하고 협소했던 시장통에 그 송아지가 나타난 것은 오전 10시 무렵이었다. 그 시각쯤 되면, 난전꾼들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