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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장면은 슬프게? 뻔하게 만드는 건 질색”
“오락성을 미리 조금씩 뿌려놓아야 더 비극적”원작 ‘리어왕’은 브리튼의 왕 리어가 세 딸의 효심을 평가해 왕국을 물려주려 하나 가장 사랑하는 막내딸 코딜리어가 말을 아끼자 분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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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전집 안겨 부담 주지 말고 … 서점서 스스로 고르게 도와야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또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악공은 악기를 탓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인이 된 자에게 있는 것이지 그 대상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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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고전 읽기 지도법
‘군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또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악공은 악기를 탓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주인이 된 자에게 있는 것이지 그 대상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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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셰익스피어 각색 영화
영화 ‘란’ 고전에 경배를 올린 구로사와, 알 파치노 … 정원 인형인 블루 가문 노미오와 레드 가문 줄리엣의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노미오와 줄리엣’. 이 작품을 보면 셰익스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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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잔혹극
14번의 살인. 성폭행과 생매장. 신체 절단과 인육 먹기.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590년대 초반에 쓴 걸로 알려진 희곡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Titus Andronicu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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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좌 떠나 본 권력의 풍경’ 들고 하벨이 돌아왔다
바츨라프 하벨(74). 1989년 공산당에 맞서 ‘벨벳 혁명’을 이끈 체코 민주화의 상징이자 대통령까지 지낸 인물. 그러나 하벨은 정치 입문 전에 이미 동구권 최고의 부조리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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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엔 르네상스의 정신이 흐른다
“You base football player.”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 등장하는 대사다. 1막의 4장. 리어왕의 충신 켄트 백작이 무례한 하인 오스왈드를 넘어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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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산업’이라는 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이 영화·연극·출판업계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돼 지구촌 문화산업에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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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극, 박애리 빼면 말 안 된답니다
박애리씨의 음색은 서양음악으로 치면 메조 소프라노, 혹은 알토다. 대학 재학 시절 뜻하지 않게 음역이 낮아졌지만 자신만의 특성을 살린 끝에 창극의 수퍼스타로 거듭났다. [김성룡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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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추천작 7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란 행사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낯설지 모르지만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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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벼락치기 여름휴가
지난달 일찌감치(6월 11일자) week&은 여름휴가를 준비할 때가 됐음을 알려주는 기획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에 따라 잘 준비한 분들 계시죠? 그런데 ‘아차’ 하는 사이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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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연극때문에 ‘별거’ 했어요
최기선·이강미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연극을 위해 10년 넘게 별거 아닌 별거를 했다. 이들 부부는 이제야말로 지역연극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조영회 기자아는 사람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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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명절의 추억 “가족끼리 각본짜 연기하며 놀았죠”
관련기사 장르 넘나드는 실험예술 축제 ‘페스티벌 봄’ “어려서부터 극장이 좋았어요. 연습실도 좋았고. 공연 연습 구경하는 게 놀이였죠. 집에선 아빠와 함께 예술영화도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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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국민배우 최불암
‘힘든 세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정작 슬픈건 마땅히 마음두고 의지할 데가 없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너무 강팍하고 메말라 버린 탓이다. ‘관용과 용서’의 자리는 ‘증오와 질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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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국 온 세계 문화거장 2인
세계의 문화 거장들은 21세기 문화의 흐름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을까. 뮤지컬 글로벌화의 시초 ‘캣츠’의 연출자 트레버 넌과 인간의 숨결이 가미된 로봇 ‘기동전사 건담’의 창조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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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연·애니 … 문화축제 큰 마당 선다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행사 중 하나인 ‘문화원형 아트전’을 이미지화한 그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첨단 IT기술과 문화 비즈니스, 그리고 공연·음악·애니메이션을 두루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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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극’ 정치를 조롱하다
지난 13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세계 초연되고 있는 연극 ‘떠난다는 것’을 보았다. 제16회 디발도 국제연극제(9월10일~14일)의 초청작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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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독선의 시대에 보내는 장송곡
일러스트=남궁유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말세를 그리고 있다. 가정과 국가의 질서가 모두 뒤집혀 있고, 사악한 인간들이 활개를 친다.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 간에 극한의 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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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부르는 치명적 질투
셰익스피어 비극의 주인공들은 죄의식의 포로들이다. 권력욕에 주군을 배신한 맥베스, 아버지를 증오했던 햄릿, 자식을 편애했던 리어 왕 등 이들은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죄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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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의 카리스마 한상진
사진 신인섭 기자 “이 나라에서 제일 속임수에 능한 게 누군가? 바로 나 같은 도포짜리들이네.”(‘이산’ 10회)“개를 따라다니면 측간을 가고 범을 따라다니면 숲을 얻기 마련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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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15명에 남자는 저 혼자래요^^”
“남자는 저 혼자고, 여배우만 15명 나온다고 해서 혹했죠. 하하.” 배우 황정민(37·사진)씨가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2004년 ‘브로드웨이 42번가’이후 4년만이다. 내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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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비비면 통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에서 왕이 세 딸에게 묻는다. “날 얼마나 사랑하느냐?” 교활한 두 딸 고넬리와 리건은 그들의 사랑을 과장하지만 성실한 코델리아는 “자식으로서 효성을 다할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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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남 '리마리오' 컴백…이젠 탤런트 '이상훈'
느끼남 ‘리마리오’가 돌아왔다. 리마리오 이상훈은 "연예계가 싫어졌다"며 2년전 방송을 떠났었다. 그는 30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시티 - 쉘위 벨리댄스’에서 댄스강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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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학부모들 영어교육에 매우 열정적…원어민 교사에 대한 검증은 ABC"
"한국 부모들은 원어민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그들에 대한 검증은 소홀합니다." 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영어교육을 분석해온 토머스 산토스(46.사진)씨가 한국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