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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힘들어
“부장님, 어디 아프세요? 얼굴이 안 좋아 보여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료가 걱정하는 얼굴로 인사한다. “저 괜찮은데요.” 너무 큰소리로 대답했는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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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부부싸움의 품격
“우리 이야기 좀 해요.” 아내가 서늘한 눈으로 남편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하자. 그것은 선전포고다. 부부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남편은 피곤하다. 싸움은 집 밖 세상에서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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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시장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시대 개막
관절염 치료제의 바이오 복제약을 국내 업체 셀트리온이 개발했다. 사진은 인천시 송도 공장에서 직원들이 동물세포 배양 상태를 살피는 모습. [중앙포토] 한 해 8조원어치가 팔리는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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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바이러스 미스터리
에이즈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레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아주 특이하다. 레트로바이러스의 발견 이전만 하더라도 DNA에서 RNA가 만들어지고, RNA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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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약, 임산부 조심
수은주가 떨어지면 괴로운 병이 관절염이다. 골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 통풍 등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 이 중 골 관절염(퇴행성관절염)은 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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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 분야 신기술 확보 … 인재 영입 집중
한화케미칼의 울산 태양전지 공장에서 연구원들이 태양전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요즘 관심은 온통 ‘미래 기술’에 쏠려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의약품, 2차전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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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간 날, 아들이 삐졌다
토요일 아침 9시 휴대전화를 받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웃는다. 오늘 면회 가서 만날 아들이 건 전화일 것이다. 지난해 2월에 입대한 아들은 연천에서 포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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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 이제는 ‘바이오 코리아’
녹십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 SN)’이라는 주사제의 임상 3상 시험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이 약은 수술 환자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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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물이 차는 ‘활막염’, 초기엔 약물 치료 … 통증 심하면 내시경 시술로 제거
활막염 환자에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활막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강서힘찬병원 제공] ‘무릎이 부었다고요. 활막염을 의심하세요’. 몇달 전 직장인 동호회 마라톤 대회에서 무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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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열 나면 감기? 치질·A형간염일 수도 있어요
Q 얼마 전부터 열이 나고 온몸이 욱신거렸다. 약국에서 산 감기약을 먹고 버텼다. 몇 주일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치질이라고 한다. 치질은 항문이 아파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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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의 효능] 빨간 토마토, 암·고혈압 예방하고 염증·피부노화 막아주죠
요즘 토마토가 ‘상한가’다.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자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어서다. 라이코펜은 잘 익은 토마토가 농염한 붉은 색을 띠게 하는 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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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기자의 의료현장 (30)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치료센터
고혈압이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설마’ 했다. 중국 톈진에서 사업을 하던 이해두(56)씨는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을 진단받은 지 몇 달 지나지 않은 지난해 7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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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푸드&메드] 건강기능식품 등급제, 있으나마나
어떤 건강기능식품(functional food)의 효능을 파악하고자 할 때 기자가 자주 애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미국 메요클리닉의 홈페이지(www.mayoclinic.co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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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할 위기, 거머리 덕분에 살았다
구더기·벌·거머리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마취가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포토] 고대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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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 제거로 뇌졸중 막고 젊음 찾는다
천안 유랑동에 있는 새로나병원 간호사들이 오조나이드 치료법을 의뢰한 이들의 혈액을 검사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김현우(34·가명)씨는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몸이 많이 무거워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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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8개월만에 16kg빠져, 고혈압 약까지 끊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5년 전부터 혈압(142/94)이 안 좋아 고혈압약을 복용해 온 김모(43·경기도 용인시)씨는 1년 전 동네에 수영장이 딸린 스포츠센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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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에겐 자유형,배영이 좋아요
수영을 하다 생긴 어깨부상을 오십견으로 오해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앙포토] 5년 전부터 혈압(142/94)이 안 좋아 고혈압약을 복용해 온 김모(4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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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키워드로 읽는 과학책 ⑧ 생체시계
갈릴레이 망원경 발명 400년, 다윈 탄생 200년. 과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남다른 2009년입니다. 근대 과학혁명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중앙일보와 ‘문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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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출산은 계획이다] 엄마·아빠 되기, 시나리오 짜셨나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계획적인 임신이야말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필수 요건이다. [신인섭 기자] 회사원 정모(41·서울 성동구)씨는 2007년 2월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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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어도 걸리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약물로 완치 되죠”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중년 여성의 질환?’ 이렇게 생각하면 초기 증상을 놓쳐 자칫 질환을 키울 수 있다. 요즘 류머티즘 질환은 발병 연령대가 낮아져 20∼30대 결혼 적령기 여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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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강한 여자 그대, 관절염엔 약한 그대
여성은 임신과 출산의 부담을 안고 있고, 호르몬 분비 체계가 달라 남성보다 질환이 많다. 따라서 예방과 조기 진단에 힘써야 한다. [중앙포토]유방암·자궁암·난소암·생리통 등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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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단백질 복제약’ 시장 노려라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물질이 아닌 항체단백질이다. 유방암세포만 절묘하게 없애버리는 약효 때문에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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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뼈마디가 욱신욱신 … 장마가 오긴 왔구나
장마와 게릴라성 호우가 시작되면 관절염 환자는 괴롭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이 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해 통증 수용체가 민감해지면서 고통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즈음 제습, 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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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손톱깎기 회사를 왜 샀을까
지난달 30일 중외제약의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181억원을 투자해 손톱깎기로 유명한 쓰리쎄븐의 경영권을 사들였다. 18.5%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중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