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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부터 광주까지, 비엔날레 이제 달라질 때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외국 관람객들이 월전 장우성의 1943년 수묵채색화 ‘화실’과 이쾌대의 1940년대 유화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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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산책한 애들, 철학자 됐으면…선유도 공원 그리 태어났죠"
건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정다운 감독(오른쪽)과 김종신 제작자가 18일 오후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들의 영화 '땅에 쓰는 시'에도 등장하는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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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손 대면서 일 커졌다, 세계 목줄 쥔 ‘Fed 탄생비화’ 유료 전용
━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미국 통화관리 기관(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다. 국내에서 연준으로 줄여 불리곤 한다. 미국인들은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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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사랑한 작가 리비 “소설은 인간 내면 보는 것”
데버라 리비 영국 작가 데버라 리비(65·사진)의 신작 소설 『모든 것을 본 남자』가 지난 7일 국내 출간됐다. 리비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세 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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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사랑하는 작가' 데버라 리비 "소설은 다른 세계로의 초대"
영국 작가 데버라 리비(65)의 신작 소설 『모든 것을 본 남자』가 지난 7일 국내 출간됐다. 리비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세 번 이름을 올린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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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이엔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담는다...사진가 박형근의 세계
박형근, Last summer, 120x178cm, C print, 2009 박형근 작가의 사진들은 어딘가 불편하다. 초록빛 싱그러운 숲이 아니라 음울하고 불온한 숲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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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함은 삶이다" 미니스커트·핫팬츠 유행 디자이너 퀀트 별세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 AP=연합뉴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9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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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시위 수개월 지났는데…사라진 100명, 의심받는 이 기술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에 맞서 벌어진 '백지(白紙)시위' 이후 실종된 시위자 수가 최소 100명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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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신 스틸러’ 아기 천사와 도스토옙스키의 성모
━ [영감의 원천] 라파엘로의 ‘시스틴 마돈나’ 19세기 독일 드레스덴의 한 미술관. 한 남성 관람객이 전시실 구석에 있는 의자를 끌고 커다란 그림 앞으로 가더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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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선율로 되살아난 어린 공주
━ [영감의 원천] 벨라스케스의 걸작 ‘시녀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라스 메니나스)’(1656). [사진 프라도 미술관] 모리스 라벨(1875~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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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첫 여성 대통령 나오나...美서 요가 가르치던 그의 도전
'전직 대통령의 손녀' 트레이시 샤문 전 주요르단 레바논 대사가 8월 29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녀는 정치해본 적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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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미술관 난입 ‘배트맨’ 조커가 꽂힌 기괴한 그림: 프랜시스 베이컨과 영화
━ 프랜시스 베이컨의 ‘교황’ 연작 경매사 크리스티가 지난 9월 2~5일 서울 분더샵 청담에서 열었던 ‘프랜시스 베이컨x아드리안 게니’ 특별전 가운데 전시됐던 베이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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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총리직 지켰나"…英총리 결혼 1년뒤 결혼파티 논란
영국 보수당 대표직을 사퇴한 보리스 존슨(58) 총리가 지난해 결혼한 캐리(34) 여사와 뒤늦은 결혼 파티를 열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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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미국 ‘국민 엄마 그림’ 화가, 앙심 표출 ‘더러운 돈’ 그린 이유
━ 휘슬러의 ‘어머니’와 ‘공작 방’ 미국 화가 휘슬러의 작품 ‘회색과 검정의 편곡: 화가의 어머니의 초상’(1871). [사진 오르세 미술관] 예술가가 돈 문제에 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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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도시의 고독한 올빼미족, 팬데믹 시대 가장 많이 소환
━ 에드워드 호퍼 ‘나이트호크’ 에드워드 호퍼 ‘나이트호크’(1942). [사진 시카고 미술관] 팬데믹이 절정이던 시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환되고 패러디되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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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RM이 좋아하는 영국 최고 화가, 지폐에 등장한 까닭
━ J.M.W.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J.M.W.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1838), 캔버스에 유채, 91x122㎝. [구글아트프로젝트] 런던 내셔널갤러리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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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시각각] 정치판 악동을 응원한다
이상언 논설위원 미술계에서는 1988년을 기점으로 본다. 영국 현대미술이 미국이나 프랑스의 그것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계기가 된 때를 그렇게 설명한다. 그해 7월에 런던 동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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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애잔한 노래 ‘빈센트’ 고흐의 보답받지 못한 사랑 담아
━ 돈 맥클린과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 캔버스에 유채, 73x92㎝. [사진 뉴욕 현대미술관] 잔잔하고 감미롭게 ‘스타리, 스타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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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근원적 고독 건드린 화폭, 막장 드라마에 기품 불어넣다
━ 함메르쇼이의 부활 〈사진 1〉 빌헬름 함메르쇼이 ‘젊은 여인의 뒷모습과 실내’(1904). [사진 덴마크 란데르스 미술관] 영국 영화 ‘레이디 맥베스’(2016)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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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세잔, 비운의 화가 묘사 졸라 소설 보고 ‘30년 우정’ 깼다
━ 폴 세잔과 에밀 졸라 폴 세잔 ‘생트 빅투아르 산’ 1897, 미국 볼티모어 미술관(사진1). [사진 위키미디어 커먼스] “어느 날 그(에밀 졸라)의 책 『작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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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잘하면 대박 잘못하면 쓰레기…미술투자 '이것'부터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100) 은퇴 후 지역사회를 위해 할 일을 찾다가 성남아트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았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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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 행복 주는 '십자형 끌어안기'…3분 놀라운 기적 일어난다
거리두기 완화가 인류에 건넨 선물이 하나 있다. 바로 ‘포옹(Hug)’이다. 2년여 만에 만난 사람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외로움을 달래고,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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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사랑한 클림트, 황금빛 추상 패션 선도하다
━ [영감의 원천] ‘키스’와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①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1907~8), 빈 벨베데레 미술관. [사진 문소영] 황금빛 바탕에 대담한 기하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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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특별기고] “중견 작가군, 안목있는 콜렉터, 기업 인프라가 매력”
━ 세계는 왜 한국 미술시장에 주목할까 지난 10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프리즈 페어의 안데르센스 부스 전경. 코로나19 팬데믹 속 힘든 상황에서도 활기를 띠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