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오스 사파티스타
1994년 1월 1일은 마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되는 날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와의 시장 통합에서 굴러올 횡재를(?) 셈하며 멕시코 정부는 축제를 벌이려던 참이었다.
-
[독서 칼럼] 아디오스 사파티스타
1994년 1월 1일은 마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되는 날이었다. 미국과 캐나다와의 시장 통합에서 굴러올 횡재를(?) 셈하며 멕시코 정부는 축제를 벌이려던 참이었다.
-
〈신들의 열매, 초콜릿〉
제1장-신들의 음식 나무 [1] 이 역사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한다. 그 나무는 버팀목 역할을 해 주는 큰 나무의 그늘 아래서 사는 작고 가냘픈 나무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
곽재성·우석균 공저 '라틴 아메리카를…'
문화의 국경이 사라진 지금 미국문화, 특히 대중문화의 세계 제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문화의 지배와 피지배, 존재와 소멸이라는 대결 속에서 사라져갈 위기에
-
[세기를 넘어] 10. 게릴라
중앙일보가 밀레니엄 기획의 일환으로 경남대(총장 박재규)와 공동으로 엮는 '세기를 넘어' 시리즈의 열번째 주제는 '게릴라' 다. 이는 20세기 들어 민족해방운동과 이데올로기 싸움에
-
미국의 '신주류' 혼혈이 뜬다…2050년엔 인구의 21%
"어머니는 쿠바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났고요. 아버지는 호주와 아일랜드계 이민자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미 NBC의 여성앵커 솔대드 오브라이언 (32) . 미국 일간지 USA투데
-
[새로운 세기를 찾아서]44.미국의 얼굴…미국은 있다 그러나 어디에...
“서부(西部)는 진짜 미국이 아닙니다. 서부는 바람이고 환상일 뿐입니다. 진짜는 동부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의 환영(幻影)입니다.” “그래서 동부(東部)
-
[새로운세기를찾아서]23.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라틴아메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거의 반쯤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40도에 가까운 아마존에서는 물론이고 해발 3천4백m의 고지에 있는 쿠스코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조금이라도 발걸음
-
17. 리우~상파울루의 길 위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잇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현듯 ‘제제’가 생각났습니다.제제는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입니다.나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차를
-
가난한사람 입장서 聖書 해석해야-크리스찬아카데미 대화모임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는 그를 믿는 사람들의삶의 자리에서 각각 재해석돼야 한다는 신학적 논의가 강조되고 있다. 크리스찬 아카데미(원장 강원룡)가 지난 13일 서울
-
구티에레스展-중남미 문화원 31일부터 6월30일까지
현존하는 작가중에서 가장 전형적인 멕시코 조각가로 인정받으며세계적 명성을 날리고 있는 빅토르 구티에레스의 국내 첫 초대전.지난해 가을 경기도 고양시에 문을 연 중남미문화원이 개관이
-
발붙일곳 없는 남미 인디오족-백인중심 사회서 철저히 소외
라틴 아메리카 인디언(인디오)들은 5백년전 스페인 정복자들이新대륙으로 넘어오기 전까지 마야.잉카.아즈텍등 화려한 古代문명을 이끌며 대륙의 주인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백인들의 무자비
-
오랜 박해.빈곤에 분노 폭발-멕시코 원주민 폭동 배경
새해 첫날 멕시코남부 치아파스州에서 발생한 농민들의 무장봉기는 오랜 박해와 빈곤에 참다 못한 원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주변국에 큰 충
-
28.구티에레스 저,해방신학
1971년 구스타보 구티에레스가『해방신학』이란 책을 출간했을때 전세계 신학계는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왜 그의 책이 이토록큰 충격을 주었는가를 추적해 보는 것이 이 책이 어떻게 쓰였
-
"원주민 「고유문화」 보장을"-노르베르 룰랑(불 인류학회장)
인권은 문화적 다양성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세계 각지의 원주민들은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은 강요된 경제개발 논리에 의해 자신들의 문화적 동질성을 상실하고 있다. 프랑스 인류학회 회장
-
본사 특별 취재팀 50일간 현장에 가다(38)|"해방 신학 못마땅" 로마 교황청서 견제|가톨릭의 고민
취재팀이 지난해말 로마 교황청에 의해 폐교된 브라질 레시페 신학교를 찾아간 것은 토요일인 지난 3월3일 오전 9시였다. 레시페 신학교를 찾은 것은 브라질 가톨릭 해방 신학의 본산이
-
중남미 영광과 좌절 |외국자본 침투 마구잡이 목장개간
브라질 아마존지역 마토 그로소주에 있는 이탈리아의 대기업 리퀴가스사 소유 목장. 리퀴가스가 70년대초 사반테 인디오들의 영토 한가운데 1백40만에이커(17억1천3백60만평) 를 매
-
중남미 영광과 좌절 |백인지배 시달리는 소외된 다수
인디오(Indio). 라틴 아메리카를 가면 흔히 만나게되는 사람들이다. 얼굴 생김새와 검은 머리, 체구등이 우리와 아주 비슷해 고향사람을 만난것 같은 친근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
-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어로 「풍부한 해안」이란 뜻이다. 「콜룸부스」가 이곳을 항해했을 때 금은장신구로 치장한 원주민 인디오를 발견하고 이곳을 「코스타 데오로」 (황금의 해안)로 명
-
식민지
영국함대는 시시각각 포클랜드에 다가오고있다. 이미 잠수함대는 포클랜드해역에 접근했다. 숨가쁜 「헤이그」미국무장관의 중재외교는 홍콩식과 안도라식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있다. 홍콩식은 영
-
(34)「아마존」의 현대도시「마나우스」시
태고적의 환상을 불러일으키는「정글」과 원시적인「아마존」강과 원주민인「인디오」들만을 주로 보아오다가 중류의 강가에 자리잡은「마나우스」시에 이르니 눈이 휘둥그래졌다. 고층「빌딩」들이며
-
(114)김찬삼 여행기|성의 개항장…혼합된 세계혈통
「타이티」섬의 서울「파피테」는 천혜의 훌륭한 항구 도시로서 19세기 말엽인「포마레」 왕조 때에도 서울이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아담한 이 도시는 동서 1천6백km에 걸쳐 있는 1백
-
(95)맨발의 원주민 부인과 무도회|김찬삼 여행기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서울「누쿠알로파」시는 최소도시이면서도 대도시가 갖지 못한 품격이 엿보인다. 「군자 도시」나「도시의 인격자」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릴 듯. 「장·자크·루소」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