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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 나왔다
한번 우리의 눈과 생각을 백만배로 확대시켜 보자. 그리하여 한껏 공룡이 살던 아득한 옛 시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보자. 오백만년전 지금의 대륙들은 대부분 대해로 덮여 있었다. 수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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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있고 맛있게 설날 상차림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정월초하루는 연중 가장 큰 명절.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일 가족들을 위한 설음식 장만과 손님접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때다. 정초에 찾아오는 손님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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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제47화 전국학련(69)
나와 잘 아는 최운하사찰과장의 호의는 나의 정체를 탄로 내고 말았다. 나는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나서 「웨디카」(미CIC과장)에게 『내가 바로 이철승이오』라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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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소 원정 레슬링 선수단 정동구 코치 수기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뜻밖의 동「메탈」을 획득한 우리는 용기 백배, 15일부터 시작된 자유형 경기에 새로운 기대와 자신감으로 임했다. 권응팔 단장을 비롯해 우리임원들은 이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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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전국학연|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뒤늦게나마 한민당의 출범을 보게된 기쁨은 컸다. 기선을 잡은 공산진영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펴나갈 민족진영의 진용을 갖췄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민족진영의 전위부대로 활약해 나가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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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처럼
그날, 우리는 태극기를 흔들며 목이 메었지. 옷고름을 풀어헤치고 가슴을 펴고 만세를,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지. 마치 석달 동안, 아니 36년을 두고 목말랐던 사람이 냉수를 들이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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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전국학련(16)-나의학생운동 이철승
점점 궁지에 몰린 일제는 학교의 군사훈련을 한층 강화했다. 교련시간은 수업시간보다도 더 많아졌다. 일제는 1942년말 부터는 3학년은「야마모도」소좌 (채병덕 6·25때 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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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389)|전국학련(1)-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이철승 국회부의장은 일제하에서는 학병 거부 운동을, 해방후에는 신탁통치반대 학련운동을 벌여 학생운동의「리더」로 활약했다. 54년 정계에 투신해 5선. 5·16혁명후에는 7년동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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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어떻게 이기나
한여름의 무더위속에서 사람들은 선풍기나 「에어컨디션」을 즐겨 찾고 있다. 최근 한두해 사이에 이런 시설은 부쩍늘어나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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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마라톤의 요람 경호역전 경주대회-드릴 넘친 명승부(상)
경호역전대회가 본 궤도에 올라선 73년 제3회 대회 때부터 참가 각시·도「팀」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급상승, 구간마다 신기록이 속출하고 실력의 평준화로 숨막히는「시소」를 전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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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모욕·육체적 고문당해"
「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정부에 대한 정부전복모의 혐의로 기소된 34명 피고 중의 하나인「베르솔라」여인은 15일 그녀는 지난해 12월 3명의 군 수사요원들로부터 구타와 성적모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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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에 넘친 환호…국빈 맞는 150만|「포드」 미 대통령 오던 날|태극기·성조기 물결…하늘을 수놓은 오색 풍선
「웰컴·포드!」- 반갑고 귀한 손님 「포드」 미 대통령이 오는 날 김포∼서울 가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 오색 풍선이 하늘을 수놓았다. 국화꽃으로 단장된 거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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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미국대통령을 맞는 한국
한국에 대하여 미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포드」대통령의 방한에 대하여 내외에서 일고있는 착잡한 논의들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한·미 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생각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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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껍질 벗기고 아픔을 함께
그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들이 마지막 피를 토하다가 낙엽 되어 뒹굴 때마다 밀물과 썰물에 씻겨지는 바닷가 모래 위의 발자국처럼 이 세상에 가냘픈 삶의 자국을 남기고 한줌의 흙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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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필수품「포크송」
요즈음 음치가 아닌 웬만한 젊은이들이면「포크·송」한 곡씩은 부를 줄 안다. 이제「포크」는 젊음의 표상이기라도 한 듯 각층의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애창되고 있다. 폭포나 해변이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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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서 「다운」뺏고 이젠 이겼구나"|홍수환 선수, 동경서 박동순 특파원과 일문일답
홍수환 선수는 13일 하오 「하와이」로부터 동경에 도착, 『국민여러분의 성원으로 세계「챔피언」이 되었다』고 밝은 웃음을 보여줬다. 이날 「하네다」공항에서 본사 박동순 특파원과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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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인디오」와 사냥
「아마존」강이란 「잉카」제국을 정복했던 저 이름 높은 「피사로」의 동생이 그 옛날 부대를 이끌고 「카누」로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는 도중「인디오」의 여군에게 습격을 받은 것을 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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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모 「미드웨이」부산입항
【부산】 미7함대기동전대소속 항모 「미드웨이」호(6만5천t·함장「리처드·조셉·슐트」대령)가 승무원 4천여명을 태우고 관광·휴양차 5일상오9시 부산항에 기항했다. 외항애 도착한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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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모 「미드웨이」부산입항
【부산】 미7함대기동전대소속 항모 「미드웨이」호(6만5천t·함장「리처드·조셉·슐트」대령)가 승무원 4천여명을 태우고 관광·휴양차 5일상오9시 부산항에 기항했다. 외항애 도착한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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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사이판 도(하)
「사이판」섬은 전쟁광상시를 자아내는 마의 섬이다. 남들은 아름다운 자연만을 보고 이렇듯 훌륭한 자연미가 또 있을까하고 절찬하지만, 저 독일의 괴기주의 화가인「뵈를린」의 명화『죽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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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보다 뜨거운 사부의 귀한 교훈|"성금 사양하고 「자립의 길」을 가라|전남 점암중앙중 박병륜 교장, 고아가장 강용인군에 벅찬 설득 이틀
마음속깊이 제자를 아끼는 사부의 교훈은 온정보다 더 뜨거웠다. 고교진학을 앞두고 부모를 한꺼번에 여윈 강용인군(15·전남 고흥군 점암면 점암중앙중학교3년1반)의 딱한 호소(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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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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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손질
찬바람과 건조한 실내 공기로 피부는 겨울철에 가장 거칠어지기 쉽다. 특히 30대 이후의 여성들은 겨울 한철 피부 손질을 게을리 했다가 눈에 띄게 노화가 촉진될 염려가 있으므로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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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신진도의 성녀 「오다·줄리아」(1)
임진왜란에 얽힌 잔학담 속에서 핀 향기 높은 인간 「드라마」-. 한국의 성처녀 「오다·줄리아」얘기는 최근 한국에서도 영화화가 될 만큼 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드라마」의 서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