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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인질·살인사건 일지
▲63년1월24일=경북 영주군 영주읍 대형리 송인호 씨(45) 집에 김종덕(무직)이 침입, 송씨 가족 7명중 5명을 도끼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검거됨. ▲63년10월19일=탈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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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가족|낙도의 한집 4식구
『외롭지 않느냐고? 그런건 벌써 졸업 했어라우.』 단 한가구가 살고있는 서해낙도의 주부 윤금례씨(45)는 4식구의 가족이외에 하루에 사람 그림자 한번 볼 수 없어도 이젠 의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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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지려면 양보다 질"|「다이어트」식당 성업-여자대학가
『점심식사는 옥수수튀김 한 봉지와 코피 한잔으로』-대학촌의 식당 가는 「간단한 음식」이 재미를 보는 곳이다. 특히 여자대학교 앞의 식당은 양보다는·질, 질보다는 맛이 손님을 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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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 변씨 집성촌|합천군 쌍책면 상포리
수도산에서 발원,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낙동강 본류에 안기기까지 3백리 물길. 봄기운에 녹은 황강의 강심엔 수천 마리 물새들이 노닐고 있었다. 합천읍에서 24㎞. 초계 변씨들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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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시하에 시골 사는 친구
남편의 출장핑계로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막 일어나려는데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시의 전홥니다.』 출장 중인 남편이 밤새 안부를 묻는 전화인가 했더니 전혀 뜻밖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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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습하는 고교졸업반|군고구마 행상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있습니다. 맛있는 오징어를 사세요.』 더벅머리 교복차림의 학생들 외침에 행인들의 발길이 머문다. 서울 상수동 홍익대 정문 앞. 작은 리어카 1대와 군고구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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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먼지털고 가계부도 결산을…|새해계획 세울땐 가족과 함께|설날 음식 장보기는 사흘전에|방문은 식사시간 피해…선물은 큰부담 안되는 것으로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속에 연말은 연중 어느때보다도 가정주부들의 마음과 일손이 바쁜 때다. 우선 집안팎의 묵은 먼지를 닦아내는 대청소를 비롯, 지난 1년간 써온 가계부의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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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숱한 명인·국창을 낳은 판소리계의 산실|신재효·김소희도 이 고장 출신|해 마다 강습회도 가져
전북 고창군 고창 읍은 한말 판소리의 이론가 동리 신재효를 낳은 전통 예술의 마을-. 그의 고택을 둘러싸고 주민들은 남도 가락의 산실이자 여섯 마당 판소리와 단가 등을 정리,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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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사춘기 날씬 병(6)|영양|전세열
하루는 꽤나 미인형의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찾아온 일이 있다. 여학생의 호소는 입시공부에 열중 해야 될 시기인데도 두통이 나고, 현기증이 심하며, 온몸이 피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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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겁나는 식품이 너무 많다|가짜 보리차·농약으로 기른 콩나물 등
보리차인줄 알고 마시는 접객업소의 엽차가 끓이지도 않은 맹물에 캐러멜 제조용 인공색소나 가루코피를 풀어 만든 가짜 투성이다. 퇴근길에 목을 축이는 생맥주 집의 즉석안주는 거의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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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맥주집
『얄팍해진 주머니를 겨냥하라.』 바로 이 「아이디어」가 싸게 마시는 생맥주집을 탄생시켰다. 청진동골목에 「OB비어체인 이 처음 등장한 것이 작년11월1일. 그러니까 두달 남짓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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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호두과자에 벌레득실
불량식품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보다 철저하게 계속되길 바란다.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군에 들어간 막내아들을 면회하고 돌아가는 길에 추풍령휴게소에서 선물로 호두과자와 그물주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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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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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때 돈 훔쳐 매맞고 13세에 데이트|TV안보고 『전쟁과 평화』즐겨 읽어
「카터」미대통령은 13세 때 집안의 「픽업·트럭」을 운전면허 없이 처음 몰고 나가 「걸·프렌드」와 첫 「데이트」를 했으며 45년 여름 현재의 부인 「로절린」 여사와 첫「데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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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도벽
다액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동네 개구장이 국민학교 아동 18명을 무더기로 붙잡아 이틀동안이나 지하취조실에 가두고 도둑질한 사실을 자백하라고 강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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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 아프리카 적도를 가다|원시의 때 벗는 정글…「쿤타·킨테」의 고향 「주푸레」마을
"「뿌리」가 없었다면 누가…" 7윌27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 에서 「바오밥」 나무가 무리를 이룬 아래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 사이로 약4백90km의「아스팔트」 길을 달려 「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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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어진 보건의식|곰팡이 슨 건어물엔 파리떼|위생상태 "0"점 변두리 식품업소
서울의 변두리가 보건부재 지역이 되고 있다.「메이커」표지도 없는 불량과자류와 불량식품이 판을 치고 간이 식당·주점 등의 위생 상태는 영점에 가깝다. 이같이 한 여름철에 시민보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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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에 머리카락 섞이고 과자 속에 사기조각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빙과류나 과자 등에 또 다시 불량품이 나돌아「메이커」측은 국민보건을 위해서도 보다 철저한 위생관 리가 요청된다 하겠습니다. 며칠 전 회사 동료들과 함께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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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활도구 수집|이달범씨
민속을 학문적으론 모르지만 10년간 관심을 기울이는 사이에 그것은 내 향수의 표현이고 생활의 알맹이처럼 됐다. 지난 11월 집 안에 조그만 민속관을 차렸더니 여러모로 공부가 되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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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간부, 하객 맞지 않고 거의 귀향, 신민당은 4백여 당원 모여 단배 식
관가와 정가는 조용하게 새해를 맞았다. 정부-여당 쪽은 신년하례를 생략해 대부분 자택이나 지역구·휴양지대에 가 연휴를 보냈고 야당 가만 세배, 단배 식 등으로 붐볐다. 최규하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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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상흔 고발
서울 명동의 경우 24일 하오6시부터 가벼운 옷차림의 청소년들이 몰려들기 시작, 하오10시쯤에는 천만여명이 몰려「피크」를 이루었으나 이를 고비로 차차 줄기 시작, 내일 상오2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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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미래상 뚜렷한 야심가" 레스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지미·카터」는 유독 자기에게는 새로운 미국, 지금과는 다른 미국, 보다 나은 미국에 대한 미래상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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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진보파 몬데일|「동북아 기반」으로 딴 부통령「티키트」
『여생을 「홀리데이·인」(관광객들의 「호텔」)에서 보낼 수야 없다』면서 74년11월 대통령후보가 될 꿈을 포기한 「월터·몬데일」이 그로부터 20개월만에 「호텔」신세 깨나 지게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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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성 정치로 백악관을 겨눈 미 민주당 「카터」후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서고 있는 「지미·카터」가 작년 1월 출마를 선언했을 때 만해도 「지미」라니 도대체 누군가?』라는 것이 미국 사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그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