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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늦둥이 낳은 '둘리 아빠' 69세 동화작가로 돌아왔다
10년 만에 요정 동화작가로 돌아온 ‘아기공룡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가 중앙일보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그는 ’요정 이야기를 할리우드식이 아닌 아시아적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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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1987' 나올 수 있을까…사회문제 담아 흥행하는 한국영화 배우고 싶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의 불안감을 청춘들의 잇따른 죽음과 자살로 그린 영화 '메이드 인 홍콩'. 2년 전인 20주년 복원판이 올해 서독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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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인데 저커버그 아니다···美대선 비상 걸리게 한 영상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4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렇게 말한다. “수십억 명의 은밀한 비밀과 사생활이 담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떠올려 보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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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관 앞 차량 분신 직전, 지인과 통화 "日에 대한 반감"
19일 오전 3시 24분께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크게 다쳤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3시24분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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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3만3000원씩 낸 14만 명, 세계 공연시장을 뒤집어놨다
BTS의 지난 6월 1일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모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메탈리카'가 방탄소년단(BTS)보다 더 많이 번다. 그것도 두 배나. 4050세대에겐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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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직설(直說)
혁신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 쉽지 않은 선거지만 與 과반의석 못할 것도 없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5월 15일 국회에서 진행된 월간중앙과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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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회의주의에 대한 회의주의
송인한 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 하루 종일 회의만 하느라 정작 일을 못 하겠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는다. 점심은 어차피 하지 않느냐며 오찬 회의들이 잡히는데 오찬도 다 차버리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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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자 뒤샹…100년 전 세상을 뒤집은 그 유명한 변기
[‘현대미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의 작품. 1917년 원본의 복제품인 ‘샘’(1950).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마르셀 뒤샹 전시가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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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우리는 이미 사이보그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석기시대의 컴백’을 보며, 나는 “우리는 이미 사이보그다”라는 대담한 선언에 한층 공감하게 됐다. 우리 손에 장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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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이 간다] 대학로에 몰려나온 '영 페미'들의 '불편한 용기'
지난 6일 서울 대학로에 몰려나온 2만2000명의 영페미들이 경찰의 몰카 편파 수사를 규탄하며 4시간 동안 아스팔트에 앉아 시위를 했다. 이들은 몰카에 대한 정부의 근본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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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문학과 영화의 힘을 빌려 이야기를 그리다
1930년대 상하이의 주요 영화 클립들을 모아 만든 영상 설치작품 ‘에픽 상하이 i ’(2018), 현장 설치작업, 나무구조물, 거울, 디지털 액자 등 작가 조덕현(61·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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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앤디 워홀, 재클린 케네디도 함께한 그의 순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 ‘여름 매니페스토’(2008)가 설치된 전시장 모습. [이후남 기자] 22세에 고국 리투아니아를 떠난 청년은 나치의 강제노동수용소 등을 거쳐 27세였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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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앤디 워홀, 재클린 케네디도 함께한 그의 순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 모습. 사진=이후남 기자 22세에 고국 리투아니아를 떠난 청년은 나치의 강제노동수용소 등을 거쳐 27세였던 1949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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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선택 유도하는 ‘필터 버블’ 함정 조심
━ [Neo 커뮤니케이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인공지능 비서 SK텔레콤이 내놓은 스피커형 인공지능 비서 ‘누구’. 사람과 대화하듯 말을 건네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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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메아리만…인터넷 여론, 대선 풍향계 못된 이유
━ 두 대선 결과의 댓글 2012년 12월 19일 밤.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결과가 공개되던 그 밤. 사람들의 눈과 귀가 모두 방송사의 TV화면 앞에 몰려 있었다.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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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시간을 제어하는 마법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포탄의 궤적을 계산하기 위해 개발됐던 거대한 컴퓨터가 개인의 손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지 이제 겨우 30년 남짓입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본다면 겨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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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31. 양파껍질처럼
“미주야...” 화면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있었는데도 나는 에프가 나를 부르는 순간 그의 얼굴을 놓쳤던 것 같다. 제대로 초점이 잡히지 않은 나를 흔들어 놓은 건 그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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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파리의 루이비통 열풍, 마오쩌둥의 세계관을 넘어서다
전체를 위한 하나가 아니라, 각자의 색깔을 다양하게 나타내려는 중국인 욕구의 반영… 고급 가방·지갑 구매는 불합리한 현실과 상황을 잊게 만드는 달콤한 안정제일 수도 자연에 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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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얘들이 1000억…카카오 통해 본 이모티콘 시장
2007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스티키몬스터랩이란 창작 스튜디오를 낸 부창조(36)·최림(36) 공동창업자는 요즘 창사 이래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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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특집 - 소중 도킹 프로젝트 ④ 연예·생활] 10대 팬심의 방향…개그맨에서 아이돌 가수로
글·그림=공민우 글·그림=공민우 아이돌(Idol)은 종교적으로 숭배하는 ‘우상’을 의미합니다. 요즘은 10대 청소년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를 나타내는 말로 주로 쓰이죠.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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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땐 학생운동 … 법정소설 쓰고 싶어 변호사 선택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지난 10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찬 프리랜서 7·30 재·보선에서 광주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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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서로 위로해야 할 부부
지금은 공감이 필요한 시기다. 못난 어른들 때문에 목숨을 잃은 아이들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필자는 남은 가족들도 걱정된다. 그들이 겪어야 할 고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언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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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말이 많으면 쓸 만한 말이 없다
혜 민스님 새벽에 일어나 학교 교정을 홀로 걷는다. 해가 뜨기 직전이라 대지는 아직 고요하고 하늘의 별과 달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멀리서 상쾌한 새소리가 들려오고, 자박자박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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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섬 … 그 섬에 들어가고 싶었다”
13년 만에 새 장편을 만든 레오 카락스 감독. 까칠한 분위기다. [뉴시스]프랑스 영화 감독 레오 카락스(53)가 13년 만의 새 장편 ‘홀리 모터스’를 들고 내한했다. 그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