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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설가 최인호 별세
[소설가 최인호, 중앙포토]소설가 최인호(68)씨가 25일 오후 7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8년 5월 침샘암 발병 후 5년간 투병했다. 고인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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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소설가 황석영은 사재기 근절 외치는데 …
하현옥문화스포츠부문 기자소설가 황석영(70)이 우리 출판계의 고질병인 사재기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 펴낸 장편 『여울물 소리』(자음과모음)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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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작가, 빠진 손톱에 골무 끼고…헉
최인호의 인생 최인호 글, 조금희 그림 여백, 288쪽, 1만4000원 ‘그동안 나는 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작가 최인호(68)가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낸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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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민중미술 오간 자유인 여운씨 별세
서울 인사동을 지키던 미술 동네의 그리운 얼굴 하나가 또 졌다. 자신을 ‘진정한 건달’이라 부르며 예술가의 초상에 충실하던 화가 여운(사진)씨가 2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6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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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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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하는 일은 독자에게 말걸기…책 한 권에 꼬박 한 달 걸리죠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은행나무),『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푸른숲), 『흑산』(김훈·학고재),『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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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하는 일은독자에게 말걸기책 한 권에꼬박 한 달 걸리죠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은행나무),『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푸른숲),『흑산』(김훈·학고재),『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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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이 오기만 기다린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오에 겐자부로에게 문학은 곧 삶이자 현실이었다. 사진은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문학 전문기자인 사비 아옌과 사진기자 킴 만레사가 펴낸 『노벨문학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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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에 사랑시집 낸 고은 “만용에 가까운 용기로 … ”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시집 『상화시편 : 행성의 사랑』을 낸 고은 시인. “영역판을 내 미국·유럽 등지에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고은(78) 시인이 아내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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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기 시인의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출간
매달 새로 나온 책들이 에디터의 책상으로 배달되어 온다. 책상에 쌓이는 책 중 시집이 끼어 있는 일은 흔치 않다. 다양한 문학 장르 중 시가 출판 시장에서 얼마만큼 소외 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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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고 산으로 간 시인 “삶이 잘 보입디다”
이성부씨는 “세상을 잠시 잊는 산행과 달리 나는 산에서 세상을 본다”고 말했다. “속진의 삶이 산에서는 명료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씨의 산행과 거기서 얻어지는 산시는 그만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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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 혼내주는, 후련한 심술이 그립다
“심술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죠. 못된 사람을 혼내 주는 좋은 심술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심술이란 결국 마음(心)을 다스리는 재주(術)니까요.” ‘심술통’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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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사랑 … 250개 단어 그냥 내 멋대로 적어봤다”
“내가 태어날 때 받은 유산이다. 나는 그 유산을 벌써 다 써버렸다.” 고은(76) 시인이 말하는 그 유산은 ‘시간’이다. 시인이 내린 정의는 사전의 그것과는 좀 달랐다. 고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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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수능 교재『난쏘공』과 『광장』
“솔직히 ‘광장’ 짜증나. 수험생인 내 입장에서는.” “올해 ‘난쏘공 30주년’ 어쩌고 해서 나온 거 보면 ‘광장’도 내년 수능에 나올 듯.” “광장이 거의 유일하게 수능 2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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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언로 열린 광장의 시대 세상 시끄러운 건 당연”
“『광장』을 썼던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언로가 열린 사회죠. 인터넷 때문에 여러 새로운 문제들이야 있다지만, 그 역시 말 길이 열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게 아니겠습니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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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최인훈등단 50년 기념 새 전집 발간전후 한국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인 『광장』을 비롯해 『회색인』『총독의 소리』 등 굵직한 작품을 낸 소설가 최인훈의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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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황동규 시인 7년간 쓴 산문집
삶의 향기 몇 점 황동규 지음, 휴먼앤북스, 276쪽, 1만원 그에게 시는 ‘참기 힘든 무엇’이다. 50년을 함께 한 시는 여전히 그에게 말을 건다. 10여 년 전부터는 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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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사오십년 농익은 그 깊은 ‘시 맛’
술만 익을수록 맛이랴. 시(詩)도 틀림없이 그러하리라. 고희(古稀)를 넘긴 두 원로 시인의 신작 시집을 펼쳐본다. 고은 시인은 1933년 전북 군산에 태어나 전쟁으로 학교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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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화가의 꿈 이루다
고은 문학 50년 기념 그림전 ‘동사를 그리다’가 4일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개막했다. 등단 50주년을 맞은 고은 시인의 그림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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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고은“백지가 앞에 놓여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은(75) 시인이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신작 시 107편이 담긴 시집 『허공』(창비)을 출간했다. 한국 현대시사의 절반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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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고우영만화가로 첫 회고전만화가 고우영(1938~2005·얼굴)을 기리는 전시회 ‘고우영 만화: 네버 엔딩 스토리’가 7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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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낙타같은 방랑벽이 내 시작의 힘”
낙타 신경림 지음 창비, 128쪽, 6000원 신경림(72·사진) 시인이 돌아왔다. 열 번째 시집 『낙타』와 함께다. 시인의 작품엔 늘, 시큼한 땀내가 배어있다. 그는 언제나 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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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대군의 척후 外
인문·사회 ◇대군의 척후(주익종 지음, 푸른역사, 432쪽, 2만4000원)=1919년 출범한 경성방직의 성장사를 짚어보며 현대 한국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았다. ◇이향견문록(유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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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50주년 시인 황동규씨가 들려주는 시 그리고 삶
1958년 미당 서정주는 월간지 ‘현대문학’ 11월호에서 약관(弱冠)의 신예를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군의 시에서 보게 되는 지성의 움직임도 우리에게는 많이 귀(貴)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