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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사람] 혼돈의 여말선초, 茶香에 기대 맑은 정신 지킨 원천석
원씨 문중에서 소장 중인 운곡의 초상화. [사진 박동춘] 원천석(1330~?)은 여말선초(麗末鮮初·고려 말~조선 초기)의 격변기를 살았던 인물로 평생 차를 즐기며 수 편의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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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당·후보·정책이 투표의 합리적 기준
오늘은 제6회 지방선거의 날이다. 1995년 1회 선거가 실시된 이래 지방선거는 중앙의 독점적 권력을 견제하고 지역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왔다. 지방의 행정서비스는 주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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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쉐량 없애려는 장제스 … 새파랗게 질린 쑹메이링
연합에 성공한 후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위원장 장제스(앞줄 오른쪽)와 함께 난징의 쑨원 묘소를 참배한 장쉐량(앞줄 왼쪽). 1930년대 초반으로 추정. [사진 김명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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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쉐량 없애려는 장제스 … 새파랗게 질린 쑹메이링
연합에 성공한 후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위원장 장제스(앞줄 오른쪽)와 함께 난징의 쑨원 묘소를 참배한 장쉐량(앞줄 왼쪽). 1930년대 초반으로 추정. [사진 김명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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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지도자의 덕목
바야흐로 식별의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 6월 4일, 과연 어떤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인가? 참일꾼을 고르는 식별력이 결국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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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미' 운동, 인성 갖춘 인재 기르죠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과 교수가 정해진 인사를 나누는 대학이 있다. 학생들이 먼저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면 강단의 교수는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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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폐지 찬성" 기초의원 71%, 국회의원은 46%
시·군·구 선거 정당공천제는 뜨거운 감자다. 단점이 있는 반면 쓸모 또한 무시할 수 없어서다. 일단 지난해 한국행정학회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와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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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경 "남편 홍서범 결혼 전엔 손만 잡고 자던 순정파 지금은…"
[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조갑경이 ‘유자식 상팔자’에서 폭탄발언을 했다. JTBC ‘유자식 상팔자’ 44회에서는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내 집 장만을 한다 VS 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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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누나에게 청탁했다 승진 길 막힌 고위 장성
시진핑시진핑(習近平·61)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이 최근 모 군구(軍區) 사령관을 찾아 부사령관의 됨됨이를 물었다. 사령관은 “일을 잘해 승진 대상에 오른 인물”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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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성공한 그녀들이 다른 점
한애란경제부문 기자“일 못한단 소리 듣기 싫어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요.” “임원까지 가야지란 생각? 해본 적 없어요.” 금융권 ‘여풍(女風)’의 주인공인 여성임원 7명을 최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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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털고 일어서라 … 벽을 넘어야 별이 된다
[일러스트=강일구] 주철환PD 샌안토니오 경기장. 날씨는 쾌청. 축구팬들에겐 오늘 별도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초롱이 이영표의 해설자 변신. 결과는? 한마디로 책 읽는 소년.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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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칼럼] 멜랑콜리한 느낌이 속살을 파고드는 듯
소련 국영 레이블 멜로디야에서 나온 다닐 샤프란 음반. 샤프란의 LP는 아직도 고가에 거래된다. 2007년 4월, 80세의 로스트로포비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참 대단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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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봉사일 뿐 … 점수 매기면 그건 거래"
“봉사를 점수로 평가한다고요? 그건 봉사가 아니라 거래 아닌가요.” 지난 8월 5일 비영리단체(NGO) 세이퍼노스 사무실에서 만난 웨인 윌리엄스(62·사진) 사무국장은 놀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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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인성중시 리더십, 서구 경영학이 수용해야"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에서 열린 ‘홈플러스 데이’에서 이승한 회장(오른쪽)이 홈플러스의 경영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미국 보스턴 시내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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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싱가포르의 온화한 엘리트주의
대니얼 벨 싱가포르국립대 초빙교수(左), 리천양 난양이공대 교수(右) 20여 년 전 싱가포르 정치지도자들은 서구식 자유민주주의가 이 지역에 맞지 않는다며 ‘아시아적인 가치’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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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절반 "학생들 인성,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
“인성교육이란 게 학교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1점 정도. 앞으로 나아지긴 할까요? 악화되지만 않으면 다행이죠.” (서울 강서구 학부모 김모(43·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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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학생 왜, 전문가 진단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중학생들의 인성 수준이 낮은 것은 왜일까. 어른들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식된 탓이 크다. 한강의 기적과 경제위기를 모두 겪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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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당번이" 교실에 쓰레기 버리는 아이들
지난달 말 서울 강북의 A중학교 2학년 교실.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온 학생들 손에 과자·빵·아이스크림 등이 들려 있었다. 학생들은 과자 봉지와 아이스크림 껍데기를 바닥에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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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지수 평가 어떻게 했나
인성의 세 가지 측면은 도덕성·사회성·정서 영역이다. 교육부가 규정하는 인성 개념이다. 취재팀은 이를 세분화해 10개의 덕목을 선정했다. ‘정직·정의·법 준수·책임·공감·소통·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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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좋은 학생 5명 중 1명꼴 … 45%가 '기준 미달'
중학생 중 인성이 괜찮은 학생은 21.3%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두 배에 이르는 45.6%의 학생은 인성이 미흡한 수준이어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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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9월 13일
쥐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24년생 활력이 넘치고 웃을 일 생길 듯. 36년생 경험이 좋은 지혜를 줄 듯. 48년생 반가운 만남이나 괜찮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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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창의성은 스펙보다 '인생 마일리지'서 나와
한정석이노션월드와이드 전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들이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데뷔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의 연습생 제도와 방송국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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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만능 안 돼 … 의대·공대도 인문학 35학점 따야 졸업"
우리 사회에 ‘인문학’은 여전히 낯설다. 지성과 학문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에서조차 인문학은 홀대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문학’이란 말이 유행처럼 회자되긴 했지만 인문학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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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덜떨어진 남편
“난 당신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다 싫다고!” S씨는 참 나쁜 남편이다. 3년의 결혼생활 동안 신혼여행 때 두 번 성행위를 시도해 본 이후로 지금껏 아내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