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체제 총체적 위기 군사적 모험 가능성 커
북한은 사회변화와 그에 따른 각 계층의 동요로 체제의 총체적위기요인이 누적돼 앞으로 1~2년이 안보상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은 16일 국회 정보위
-
가을철 어린이圖書 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02)3672-4447)는 가을철 어린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아▶보리 아기그림책▶난 북치는 게 좋아▶안녕,나는 너의 장난꾸러기▶추석 이야기▶
-
제1회 삼성화재盃 세계바둑오픈대회
(1~14)=중국의 녜웨이핑(44)9단은 파란많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두꺼비같은 인상에 도수높은 안경,턱을 쳐들고 내려다보는 눈매는 얼핏 오만으로 똘똘 뭉친 듯한 느낌을 준다.
-
해변에 펼쳐질 영화 한마당-부산국제영화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3일 개막돼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는 31개국 1백70여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세미나.전시회
-
3.풍류정신으로서의 멋
풍류(風流)를 말할 때마다 늘 최치원(崔致遠)의 말에서 그 근본을 찾으려는 노릇들이 때로는 꾀죄죄하게 여겨진다.그것밖에 없단 말인가 하고.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일러 풍류라
-
31.끝.지리산자락 내촌마을
춘향이 무덤이 있다.전북남원시주천면호경리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정말 번듯한 「만고열녀성춘향지묘(萬古烈女成春香之墓)」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물론 가짜다.60년대 말 「성옥녀(成玉女)」
-
단칸방 살림과 어머니
토요일 오후 남편과 아이들은 철원 고향으로 축구하러 간다고 떠나고 덩그러니 어머님과 나 둘만 남았다.오늘 하루라도 어머님을 위해 봉사하리라 마음먹고 일찍 가게문을 닫고 저녁은 어머
-
개그우먼 김미화
「10여년간 줄곧 우리의 안방을 웃긴 여자」. 우리시대 최고의 개그우먼 김미화(32)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그러나「잘 웃기는 여자」「못생겼지만 뭔가 다른 개그우먼」등의표현만으론 넘
-
탈옥영화 고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8년만에 국내개봉
비디오로 먼저 출시돼 한때 국내 영화광 사이에서 탈옥영화의 고전처럼 회자됐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가 제작된지 18년만에뒤늦게 개봉된다. 올리버 스톤의 각본과 조르주 모로도의 음악
-
전통 쇠침요법 축산농에 확산-가축병도 鍼으로 고쳐
「쇠침」이란 말이 있다.요즘은 사전에서도 찾기 어려운 단어지만 해방전까지만 해도 가축,특히 소나 송아지의 질병을 다스리는수단으로 적지않게 침(鍼)을 사용했는데 이를 쇠침이라고 불렀
-
문학 22.方外문인 글로 '나'를 태우는 불꽃
시대의 탓이라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쓸 수 없는 것은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도대체 어느시대,어느 사회에서 문인들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는 자
-
17.농촌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은 주로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왔으나 찾아보면 중. 고교생들이 할 일도 매우 많다. 특히 인구의 고령화와 농산물시장 개방의 2중고에 허덕이는 농촌을 이해하는 것은 입시위주
-
작살찔린 고래 불쌍하다니 이해안가-日포경선선장
▷『밖에서 나돌고 싶지 않다.선거운동이나 기금 마련에 뛰어들계획도 없다.나는 내 나름의 정치 세계를 가지고 있다.』-콜린파월 전 미 합참의장,올 11월 대선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
병든 소.죽은 소 왜 유해한가
영국은 광우병 가능성이 있는 소 10만여마리를 지난달부터 도살하기 시작했다.소의 광우병이 인간에게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을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지만 위생을 최우선으로
-
"세친구"촬영마친 홍일점 감독 임순례
한국영화가 바야흐로 르네상스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제작이 활발하고 신인감독의 데뷔가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같은 날의 오후』의 이민용,『내일로 흐르는
-
자연인으로 돌아간 구자경 LG명예회장
오랜만의 단비가 말라붙은 대지를 적셔주던 지난 7일.충남천안시성환읍에 있는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 이사장의 전원형 사택.카키색 멜빵바지와 신발에 달라붙은 진흙덩이를 털어내며 응접실로
-
蹴鞠-삼국시대부터 성행한 공차기
우리나라 삼국시대때 성행했던 공차기에 蹴鞠(蹴)이라는 것이 있었다.일명 타구(打毬).농주(弄珠),또는 기구(氣毬)라고도 했는데 쇠가죽 속에 털이나 겨를 넣어 공처럼 만들어 찼다.
-
家庭-예부터 중시된 사회의 최소단위
한자에서 (면)과 (엄)은 「집」을 뜻한다(宅.安.室.店.庫.府.廳등).「」이 부잣집이라면 「」은 평범한 초가의 지붕과 한쪽 벽면을 옆에서 본 모습이다.家는 집()밑에 돼지(豕)가
-
釋誕日 맞춘 새佛書 책방마다 가득
지난 24일은 부처님 오신 날.사바의 번뇌를 떨치고 해탈한 지혜와 세상 미물(微物)하나에도 애정을 쏟는 자비를 되새긴 날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뒤로 출판가에 부처의 일생과 고
-
예술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호평
이번주 한국영화는 『투캅스 2』가 흥행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수준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가운데 배창호 감독의 『러브 스토리』가 새로 개봉된다. 개봉
-
20년 세월 한결같은 師弟의 정
15일은 열다섯번째 맞는 스승의 날.아무리 긴 세월이 흐른 뒤라도 다시 만나게 되면 배우고 가르치던 옛 시절로 돌아가 그저 반갑기만 한게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닐까.이제 어엿한 사
-
52.쾌락은 좋은 것인가
『쾌락은 좋은 것인가.』 요즘 10대들이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여론조사(본지 4월29일자 1,3면)에 따르면 10대들은 「컴퓨터지식을 꼭 습득해야 한다」거나 「대중문화에 지나치게
-
대만 품질이냐 미국 싼값이냐-일본 돼지고기시장 쟁탈 치열
일본의 돼지고기 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대만간 「돈육(豚肉)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일본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만은 대규모 사육과 부위별 품질향상을 통해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