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71) 희망의 계단(7)

    길은 허리가 잘려 두 동강이 되어 누워 있었다. 오랜 세월을 길은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훤히 비어 있는 평원을 지켜보고 있었다. 길은 외줄기 철원역을 기점으로 북에서 남으로만

    중앙일보

    1967.06.24 00:00

  • 때늦은 토지청구|「뉴·멕시코」의 활극

    미 대륙 남부의 「뉴멕시코」주 「리오·알리바」군에서 최근에 있었던 「현대판 서부활극」의 이야기. 폭양이 내리쬐는 어느 날의 여름 오후, 「리오·알리바」 군 재판소에서는 토지양도자

    중앙일보

    1967.06.20 00:00

  • 검찰의 책임

    작금의 정국은 아직도 혼미를 계속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거의 전국적으로 교문을 뛰쳐나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데모」를 벌이고 있다. 『찬·반 논쟁으로 갈려있던 한·일 협정의 경우와는

    중앙일보

    1967.06.16 00:00

  • 6·8총선의 심판

    6·8총선의 막이 서서히 내려지고 있다. 한 달 동안에 걸쳐 열기를 토했던 총선도 이제 그 심판결과가 하나 둘 밝혀짐에 따라 매듭이 지어지는 시간이다. 여러 가지로 더럽혀진 선거

    중앙일보

    1967.06.08 00:00

  • 자매가 강도

    앞뒷집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웃 자매가 강도로 돌변, 앞집 부인을 유인 과도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목걸리 등 패물을 뺏어 달아났다. 29일 하오 2시 30분쯤 동대이구 제기동 137

    중앙일보

    1967.05.30 00:00

  • (12) 울산·울주

    『나는 국회의원 입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21일 하오 3시 울산 시내 병영시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마지막 연사로 올라선 한독당의 김성탁씨는 선거연설 아닌 목멘

    중앙일보

    1967.05.29 00:00

  • 택시강도

    27일 밤 11시 15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산43 공무원 건설「센터」 앞 산길에서 대광운수 소속 서울 영l1479호 「코로나·택신」의 운전사 장건식(29·성동구 금호동 산9)

    중앙일보

    1967.05.29 00:00

  • "거리의 폭력"부활|사창가 등에 스며 세력 확장

    5·16이후 꼬리를 감췄던 깡패들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이들은 지난날 권력의 앞잡이로 행패를 부리다가 5·16이후 서리를 맞아 자취를 감추었으나 이젠 윤락가나 번화가의 구두닦이

    중앙일보

    1967.04.14 00:00

  • 과단 신중 합작인사에 기대

    ○…공석 중에 있는 재정차관보 자리를 메우는 문제 (국장급에서 기용내정)와 이에 따른 연쇄적인 국·과장급 인사 이동 설이 서 재무와 민 재무 차관 취임 이후 파다하게 나돌아다닌 지

    중앙일보

    1967.01.27 00:00

  • 보상 없이 강제 철거

    2억8천7백12만6천4백원의 적지 않은 사유재산이 20일 새벽 돌격이란 구호를 색인 노란「헬멧」을 쓴 중구청 소속 건설대원들에 의해 한푼의 보상비도 받지 못하고 소유주의 양해조차

    중앙일보

    1967.01.20 00:00

  • 전투기끼리 공중충돌

    공군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 대파되었다. 19일 상오9시55분 강원도 홍천북방 4「킬로」상공에서 전투훈련 중 돌변한 이상기류에 말려 편대비행 중이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소속

    중앙일보

    1967.01.19 00:00

  • (1)|한국사상의 확립-박종홍|

    한국사상은 곧 한국사람의 생활신조를 의미한다 그것에 의하여 살며, 그것 때문에 죽을 수 있는 우리의 신조다. 그러기에 그것은 한갓된 이론이나 학설 이상의 것이요, 더구나 어떤 방

    중앙일보

    1967.01.01 00:00

  • 삼엄한 경비로 태국태도 돌만

    난장판으로 끝난 한국-태국의 농구경기 때문에 우리 나라는 물론 각국 선수단서도 일제히 태국측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자 이날부터 태국측에서는 태도를 돌변, 각 경기장마다 무장경찰과 군

    중앙일보

    1966.12.20 00:00

  • 『가나』 『기니』의 억류 소동

    38개의 회원국을 가진 「아프리카」 단결기구(OAU)는 「로디지아」 남아연방, 서남아의 통치문제, 「프랑스」령 「소말리아」 독립문제 등 검은 대륙의 고질적인 흑백문제를 갖고 오는

    중앙일보

    1966.11.03 00:00

  • 공수표 된 여관 할인

    1만3천여 명의 선수단이 투숙한 서울시내 1백여 개소의 여관 중 대부분이 당초 대한체육대회와 약속했던 단체숙박 3할 할인을 지키지 않아 9일 밤 곳곳에서 승강이가 벌어졌고 선수들이

    중앙일보

    1966.10.10 00:00

  • 산 조심하자|등산「시즌」에 「설악산무사고」를 교훈 삼아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의 설악산조난은 각「팀」의「리더」와 산악회측 지휘자의 침착하고 도 분별있는 판단에 의하여 한 사람도 인명의 피해가 없었음은 이 방면에 좋은 교훈을 남겼다.

    중앙일보

    1966.10.05 00:00

  • 택시강도2건|김포가도와 흑석동서 손님가장

    하룻밤에 서울영등포에서 「택시」강도 두 건이 일어났다. ▲20일 밤9시45분 서울영등포 발산동삼거리 앞길에서 서울영10399호「코로나·택시」승객2명이 강도로 돌변, 운전사 김태수(

    중앙일보

    1966.09.21 00:00

  • 「북괴의 환상」은 깨어졌다|평신정의 「해상반란」이 가져온 것

    지난 17일 하오 「시모노 세끼」 어항 제5안벽에 뱃정을 댄 북괴어선 「평신정」 4034호 사건은 그 입항목적이 일본으로는 첫 「케이스」가 되는 해상반란에 의한 정치적 망명 요구라

    중앙일보

    1966.09.20 00:00

  • 보리파종|「맥담」에서 「매입」까지

    정부는 25일 각 의에서 올해의 겉보리매입가격을 한 가마(50「킬로」) 1천5원으로 결정, 오늘(27일)부터 72만석을 매수키로 했다. 보리 배증산계획에 따른 유례없던 보리 풍년을

    중앙일보

    1966.06.27 00:00

  • 추가염출은 시위뿐일지

    ○…재정안정계획 집행의 주무당국인 재무부는 보리수납재원 35억원의 추가염출문제를 에워싸고 몹시 두서없는 태도-. 당초엔 『재정안정계획상으로나 전체국민경제의 안정유지를 위해선 35억

    중앙일보

    1966.06.23 00:00

  • 「보리밥 먹기 운동」지시

    30년내의 보리대풍을 맞아 박 대통령은 요즘 측근자들에게 올해는 「보리밥먹기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 1일 하오 인천항제2「도크」기공식에 참석했던 박 대통령은

    중앙일보

    1966.06.02 00:00

  • 옥토 56만평-두 소년 30년의 꿈 결실

    비만 오면 범람하는 남강을 질러 막아 마음놓고 농사 짓는 마을을 이루자던 두 가난한 시골 소년의 꿈이 30여년만에 이뤄진 기나긴 세월의 「개척 결실」이 있다. 천지 개벽이나 할 듯

    중앙일보

    1966.04.21 00:00

  • (5)태백산

    백두산정상의 영맥이 반도의 등허리를 타고 뻗어 오면서 금강 설악 오대 등을 주춤주춤 낳아 놓고 또 한번 용솟음치며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곳에 웅봉태백(1561m)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일보

    1966.03.29 00:00

  • 홍삼 그 의혹|현지 수사반 뜻밖의 철수

    억대에 달하는 부여 고려인삼 전매지청의 홍삼 부정유출 사건은 검찰의 현지 수사로 곪 집을 도려낼 단계에 이르렀으나 예기치 못했던 검찰 고위층의 철수 지시로 수사가 중단되어 쌓여온

    중앙일보

    1966.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