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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호에게 그림 배운 '화승' 일당 스님 입적
일당(日堂) 김태신(사진) 스님이 25일 오전 1시 입적(入寂)했다. 세수 92세. 화승(畵僧)인 그는 신여성 김일엽(본명 김원주, 1896∼1971)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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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기둥이고 창문·길·담이 되는 곳
후지모토 소우(藤本壮介·43) 건축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가장 명쾌하게 풀어낸다고 평가받고 있는 일본의 차세대 대표 건축가. 일본건축가협회 신인상(2004년)과 대상(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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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비련의 화가' 이중섭, 그 민낯을 그리다
이중섭이 1954년 그린 ‘화가의 초상’. 서울 마포구 신수동 자신의 집을 배경으로 했다. [사진 돌베개] 이중섭 평전 최열 지음 돌베개, 932쪽, 4만8000원 한 인간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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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문화 … 일본, 141년 전 이미 알았다
최근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받으며 일본 건축의 저력이 새삼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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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서 버림받은 천재화가 이쾌대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이쾌대 자화상(1948∼1949).‘남과 북에서 모두 버림받은 천재화가’ ‘20세기 전반부 남북한을 통틀어 최고란 평가를 받은 화가’. 월북 화가 이쾌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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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막내딸, 日서 정신병 앓다 정략결혼한 뒤
『일본황족사진첩』에 실린 덕혜옹주(오른쪽)와 일본인 남편 소 다케유키. [사진 고궁박물관]덕혜옹주(德惠翁主·1912~89)는 고종(1852~1919)이 환갑에 낳은 딸이었다. 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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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女화가 "250원에…" 日부부에 간청
나혜석이 쓴 편지와 함께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 일본의 실업가 야나기하라 기쓰베가 편지와 함께 간직하고 있던 것이다. 왼쪽부터 나혜석, 야나기하라 기쓰베 부부, 그리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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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100세 화가’ 윤중식씨 별세
서양화가 윤중식(사진)씨가 3일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1913년 평양 에서 태어났다. 숭실학교 졸업 후 일본 도쿄의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대)에서 수학했다. 6·25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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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은 생물도감이 나를 미술가로 키웠다
서울과 런던, 뉴욕을 오가며 유목민적 삶을 살고 있는 서도호는 “내게 집은 옷, 나는 달팽이처럼 집을 업고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천으로 집을 만든 것도 달팽이처럼 집을 옮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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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일본인 "한옥서 특히…쇼크"
일본 고치현의 유스하라 우든브리지 미술관(2010) 구마 겐고번화가인 도쿄 아오야마(靑山) 한복판에 그런 자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고(?硏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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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원로 서양화가 권옥연씨
원로 서양화가 권옥연(사진) 화백이 1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1923년 함남 함흥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 제국미술학교와 프랑스 파리 아카데미 뒤페를 나왔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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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유위진 회장 아들 유재응씨의 증언
j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는 다섯 번 결혼했습니다. 첫째 부인인 위안룽이 일본 군관의 사생아를 뱄고, 화가 난 푸이는 그 아이를 아궁이 불에 던졌다고 자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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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왕비의 소원 "옛책방에 서서 오랜 시간 책을 읽고 싶다"
“만약 신분을 감추고 좋아하는 장소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지난 5월 유럽 방문을 앞둔 미치코 왕비의 기자회견 때 한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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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국민 공용 젓가락 디자인”
정미선 박사가 직접 디자인한 끝이 두갈래로 나뉜 면류용 젓가락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오종택 기자] ‘한·중·일 생활 문화, 일상에서의 휴(休)’. 서울 디자인올림픽이 열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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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 스님의 아들 일당 스님, 미수 전시회 열어
“왜 그리느냐고요? 이것도 타고난 팔자죠.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그림을 그리면 다 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수전(米壽展)을 앞둔 일당 김태신(사진) 화승(畵僧:그림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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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다시 빛보는 비운의 조각가
“스승 시미즈 다카시(淸水多嘉示·1897∼1987)를 넘어섰다.” “독특한 개성이 잘 살아 있다.” “이 정도면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근대 조각사에도 권진규를 위한 자리를 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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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등 총동원 국가 만들기…근대 일본에 개인은 없었다"
▶ 1884년 당시 일본 군악대. 메이지 시대 일본 국민들의 애창곡은 군가·국가·문부성창가 등이었다. "메이지 유신(1868년) 성공으로 중앙집권체제를 갖춘 일본은 음악을 국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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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홍종명씨 별세
원로 서양화가 홍종명씨가 3일 오전 9시13분 위암으로 타계했다. 83세.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44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국전 및 각종 미술전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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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상업의 세계사' 外
▦ 인문.사회 ◆상업의 세계사(고바야시 다카시 지음, 이진복 옮김, 황금가지, 1만2천원)=몽골 제국에 의해 통합된 서아시와 동아시아의 교역망은 거대한 세계 경제를 구축했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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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휴 유작 100점 경희대에 기증
서양화가 최덕휴(1922~1998)의 작품 1백점이 그가 평생 봉직했던 경희대학교에 기증된다. 이와 함께 장학금 1억원이 전달되며, 고인이 타계 전에 살았던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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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김인승 전 이화여대 미대 학장
지난 22일 90세로 별세한 김인승(金仁承)화백은 한국 서양화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자 사실주의 화풍의 대가로 꼽힌다. 특히 고인은 대상의 충실한 묘사를 넘어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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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화가 이세득씨 별세
원로 서양화가 이세득(李世得) 씨가 7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일본 도쿄(東京) 제국미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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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화가 이세득옹 별세
한국 서양화단의 제1세대 원로인 이세득(李世得)화백이 7일 오후 8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80세. 서울 출생으로 도쿄제국미술학교에서 수학한 뒤 파리에서 유학생활을 한 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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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윤중식 개인전
중후하면서도 따스하고,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과 농촌의 풍경들이 손짓한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6111)에서 열리고 있는 윤중식(88)화백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