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돈

개헌 논의는 89년에 가서|지국은 평화적 정권 교체·올림픽 힘쓸 때

전두환 대통령은 16일 『현행 헌법에 따른 평화적 정권 교체를 단 한 차례도 실현해 보지 못한 현 단계에서 제도의 변경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 면에서도 온당치 않다』고 전제, 『대통

투자 활성화 시켜 일자리 늘리겠다|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요지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평론심사평

이번에 읽은 평론 응모작품은 모두 22편. 장수로 2천장이 훨씬 넘는 분량이다. 수량상으로는 예년의 수준을 크게 넘어선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 수준의 향상은 괄목할만한 것이다

민주정치 일정 구체적으로 추진돼야

지난해는 정치적 진통과 고뇌가 이 나라 정계를 점철해 왔다. 정치의 혼돈과 경제의 퇴조,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해를 맞은 이 나라는 무엇보다도 정국 정상화를 위한 정치인

일본·중남미…그 성공과 좌절에서 배운다|「2000불시대」는 가파른 발전의 고비

역사란 그 속에서 교훈을 찾아 자기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데서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 힘들게 올라선 1인당 국민소득 2천달러의 능선에서 독재와 삼바리듬속에 굴러 떨어진 나라가 있는가

빌딩의 창마다 휘황한 불빛이 제야의 등으로 내걸리고 혼돈의 어둠속에 남산의 철탑은 우뚝, 간만의 꿈을 지킨다. 삼백예순다섯날, 고단하고 숨가빴던 나날이 어둠의 심연에 멱감으며 삼

긴장예상되나 출구막힌건아니다

-2일의 국회사태로 정국은 난기류에 빠지고 말았읍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력부재라는개탄의 소리가 높습니다. -민정당은 이번사태를 『불가피했다』는 말로 설명하고 있읍니다.하나를 주

『한국현대판면-어제와오늘』전 지상감상<1

한운성씨의 『코카콜라』 는 엄청나게 큰 거대화의 이미지와 찌그러뜨린 폐기물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는게 특징이다. 여기서 엄청나게 크다는건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대하는 코카콜라보다 수십

"민족의 비극을 덮어둘 수 없었다"

이병주씨의 원효로자택 서재는 국내서적과 영·불·일어 등 외서, 그리고 한서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30평정도의 서재에 2만여권의 책이 있다고 했다. 이씨와 그의 작품 『지리산』에

우리영화 국제경쟁력 높여야|외화 수입개방 단계적 허용을

「전환기 한국영화의 방향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영화계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17일 설악파크호텔에서 열렸다(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정진우주최) . 이 심포지엄에는 이

해외유학정책 꼭 바꿨어야 했나

중·고교생의 교복·두발을 학교에 따라 부활시키기로 한 결정을 신호로 이 몇 주 사이에 교육관계 정책이 많이 바뀌었다. 해외유학은 4년간의 「자유화」를 마감, 옛날처럼 유학국 어학시

중앙일보와 함께 흘러간 「역사 20년」 측종에 비친 20년의 시대상

격변의 20년. 정치의 파란과 경제의 변혁이 잇따랐고 사회도 사람도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 혼돈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 변화는 늘 새로운 도전

한국경제앞으로 2∼3년이 고비다

금년상반기중 GNP성장률이 3.2%에 그쳤다는 발표가 있고 나서부터는 경제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것 같으며 경제사정이 이와같이 악화된 것이 그간 실시되어온 경제정책

성중독증

세상엔 별난 병도 다 있다. 요즘 해외 토픽으로 화제가 된, 미국인의 상당수가 앓고있다는 「성중독증」. 어떤 보험 외판원이 5년 동안 6백∼7백 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었고, 또 한

타계한 「하인리히·뵐」의 생애와 문학|「양심의 소리」로 독일국민 대변.

1945년 이후의 독일문학을 이야기할때 「하인리히·뵐」은 가장 중요한 인물중 한 사람이다. 첫 장편소설 『휴가병 열차』 (49년)이후 『신변보호』 (79년) 에 이르는 30년동안

「미술대전」누가 맡아야 하나

5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미전이관공청회에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한국 미협이 맡아서 해야한다』, 아니다 『새로운 민전으로 새 출발해야 한다』, 무슨 소리냐 『당분간 이대로 하자

엎치락 뒷치락 혼돈빚은 석방발표

○…17일간 베이루트에 억류되어있던 미TWA기인질들이 결국 풀려나 귀국길에 올랐으나 석방하루전까지도 이들의 행방에 대한 당사국들의 발표가 서로 엇갈리는등 곤욕을 치렀다. 석방협성이

파티 벌이다 중재나서

○…사태가 뒤바뀌자 미국은 긴급안보회의를 열었고, 이스라엘도 각의를 소집했으며 시리아도 이번 인질극의 조기해결을 자신들의 작품이라며 자축파티를 벌이다 다시 중재에 나서 30일 하오

아르헨티나 경제개혁단행

【붸노스아이레스AFP·로이터=연합】 아르헨티나정부는 물가폭등·페소화하락·외채누적등 산적한 경제문제를 타개하기위해 15일 화페개혁·물가및임금동결·정부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하는 대대적

중고생 옷차림 규제대상 많아 입힐게 없다|교복자율화 3년…이것이 문제다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어머니에게는 또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다. 어떤 옷을 입혀야 학교로부터 「지적」 당하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 전국적으로 교복자율화가 시행된지 3년째 접어들고 있

반둥회의 30돌 맞아 수하르토에 메시지

전두환대통령은 22일 반둥회의30주년에 즈음하여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 『55년 4월 개최된 반둥회의는 국제관계에 있어서 하나의 전환점을 이루었다』고

(3)「부실」정리-어디부터 손대야 하나

『과거의 잘못과 책임이 어디 있든 간에 부실기업문제는 현실적으로 국민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는 딱한 형편입니다. 상처가 더이상 넓고 깊게 번지기전에 서둘러 손을 쓰는 것이 그나마

"유교의 보존 상태는 한국이 가장 순수"

퇴계 이황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국 유교의 맥을 더듬어 보는 특집 TV다큐멘터리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제작된다. 5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 9월 20일, 또는 27일 밤 8시

청소년의 흡연·음주 실태와 영향|비행청소년62% 음주

7일은 제13회 보건의날. 올해는 UN이 정한 「국제청소년의 해」로 이에따라 WHO (세계보건기구)도 「건강한 청소년-최고의자원」을 금년 보건의 날주제로 삼고 있다. 청소년이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