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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류인, 궁극의 계란 프라이 얻으려 10개 연달아 부쳐
━ 황인 예술가의 한끼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을 보여준 류인(1956~1999)은 10년 남짓한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조각계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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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전서 놓쳐서는 안될 걸작 10
'세기의 기증'으로 화제를 모은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 나란히 개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 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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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경지란 이런 것, 한국 서예 1세대를 만나다
한국 서예 거장 23인의 대표작 115점이 한자리에 나왔다. 2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대서예명가전’ 얘기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한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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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인들이 놀라고 감격한 전시, "대가의 경지란 이런 것"
소전이 쓴 '사해인민송태평'. 전세계가 고통을 겪는 시대에 더욱 울림있게 다가오는 글이다. [한국서총][ 지금까지 이런 서예전은 없었다. 한국 1세대 거장 23인 대표작 1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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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경이로운 초록 정원, 팬데믹 시대 치유가 된 그림
서울 삼청로 금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김보희 작가.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금호미술관 김보희 초대전 전시장 전경. 맨 오른쪽 그림은 '더 테라스'. [사진 금호미술관] 위로가 필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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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아버지 허영만이 서양화가 딸에게 늘 강조한 것은...
허보리, 'Flower Portrait', 145x112cm, oil on canvas.[사진 헬리오아트] 서울의 '걷고 싶은 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정동길에 아담한 사이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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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재테크 ‘덕투일치’ 뜬다 … 음악축제 14% 수익
평소 공연ㆍ축제를 즐기는 30대 여성 박 모 씨(여)는 지난 5월 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축제를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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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민심(民心)은 천심(天心)’. 중국 오서 중의 하나인 서경(書經)에 나오는 말이죠. 정치의 존재 이유는 백성이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백성이 직접 지도자를 선출하지 않았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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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릴까
전수경화가 이번 겨울이 싱겁다. 눈 때문이다. 몇 차례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고 눈이 오는 듯했지만 서울을 온전히 덮지도, 쌓이지도 못했다. 그래도 눈을 기다리다 혹여나 하는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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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 봄에 시집을 … 그리고 한 권 보내주셔요
1967년 5월 8일 소인이 찍힌 이 편지는 네 장의 그림엽서다. 김환기는 산봉우리에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을 그려 넣고는 “쇠고기야 엄두가 나야지. 새우젓에 참기름으로 살자.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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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보면서 커피 마시고 싶다면?
고흐, 고갱, 르느와르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이색적 갤러리가 등장했다. 카페형 갤러리 ‘반야(대표 김유경)’는 해외 유명 미술관이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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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특화거리를 가다 ③ 병천순대 거리
‘신은수 참 병천순대’의 순대한접시(1만원)와 순대국밥(6000원). [사진=조영회 기자]천안 지역에 조성된 특화거리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천안에는 가구웨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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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에서 매화 그림 공부할 때 출가 유혹 느꼈지요”
“매화를 그리다 보면 나 스스로가 매화를 닮아가게 된다”고 말하는 문봉선 홍익대 미대 교수. 탄탄한 기본기에 현대적 미감을 더해, 절제미가 돋보이는 매화그림을 선보였다. [안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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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트 75명 선정, 그들의 작품성·창의력은 충격”
1 조덕현 ‘Flashback. A Marriage’(2009) 관련기사 ‘미술관 밖에서도 보는 미술'세계 최고의 아트북 출판사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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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의 젊은 힘 yKa, 런던 돌풍 다시 한번
7월 3일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 전시 개막과 함께 전 세계에 배급될 화집 『코리안 아이:한국 현대미술』의 표지. 김준씨의 작품을 커버로 한 이 책에는 한국 현대미술가 75명의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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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키우는 미술 등용문 ‘우뚝’
고금미술연구회 회원들이 지난해 6월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고금미술 특별전’ 개막식을 한 뒤 자리를 함께 했다. [고금미술연구회 제공]“고금미술연구회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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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 50억t 타반톨고이 탄광 한·미·일·중·러 달려들어‘전쟁’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반톨고이. 유연탄 50억t이 매장된 세계 최대 탄광지대이자 한·몽골 자원외교의 현안 지역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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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베틀’ 로 짠 삶의 흔적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2003, 캔버스에 아크릴, 184×244㎝ “내게 있어 그림은 시가 불가능한 시대의 시,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사랑이었으면 합니다.” 그림이 먼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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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우리집 미술품 구입하기
[마니프조직위원회 제공]"그림요? 한 점 걸고는 싶은데 왠지 비쌀 것 같아서…." 평소 화랑가 나들이를 하면서 눈요기에만 만족했던 이들. 재테크 정보는 잘 챙기는 편이지만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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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작품 한 화집에…현대미술 작가 총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존 작가 2천여명의 작품을 담은 대형 화집이 나오고 상설 전시회가 준비되고 있다. 월간 미술전문지 '미술세계'(대표 백용현)는 창간 20돌을 맞는 내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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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문화·예술활동 중점 지원
대구시는 올해 문화분야의 예산을 대폭 늘려 잡고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예술활동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분야 예산은 모두 2백73억원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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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家와 대화 '심미안' 활짝
금요일에 주말을 맞게 된 직장인이 늘면서 길어진 휴일을 생산적인 자기 계발에 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문화 현장을 찾아 감상은 물론, 공부까지 겸하는 알뜰파들이 전시장과 공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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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온 고향 바다 마음속 영원한 풍경
젊은 아낙이 잠 못이루고 생각에 잠겨 있다. 눈을 감은 채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여인의 적삼 아래로 농익은 가슴이 반쯤 드러났다. 머리 위 시렁에는 물고기 두마리가 걸려 있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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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한국화 작품전
한국화가 이경수(홍익대 교수)씨가 화업 40년을 맞아 2백20여쪽의 대형 화집을 내고 홍익대 박물관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13일까지). 1970년대 십장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