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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禮-결혼식.제사때 茶를 올린 관습서 유래
중국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에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는 것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대문만 열면 시작해야 하는 일곱가지의 중요한 일을 뜻한다. 곧 茶(차 차),米(쌀 미),柴(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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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정읍사(井邑詞) ○7 미술관 앞 주차장엔 까만 승용차가 기다리고 있었다.기사가 내려와 뒷자리 문을 얼른 열었다.등록을 하러 가던 날 새벽,맨 앞자리에 서 있던 그 청년이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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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喜-잇단 경사
왕안석(王安石)이 과거 보러 가던 중 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어떤 집 대문에 주마등(走馬燈)과 함께 시구(詩句)가 걸려 있고 대구(對句)를 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走馬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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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멋 木家具 재현한다-단순美 살려 현대감각과 부합
전통 목가구의 멋이 현대 주거공간에서도 훌륭하게 재현될 수 있다.값비싼 골동 목가구가 아니라 전통의 것을 오늘의 감각으로재현한 가구들인데 이러한 경향은 문화전반에서 「우리것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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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上
堂은 土(흙)와 尙(우러러보다)의 결합이다. 옛날의 관청은 흙이나 돌로 단을 쌓은 다음 그 위에 지었으므로 대청마루는 자연히 우러러보게 되어 있었다. 곧 堂은「대청마루」인데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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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 내소사 짙푸른 전나무숲 香내음 그득
서해바다를 바짝 끼고 도는 변산반도의 30번 국도를 달리면「자연이 그린 것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은 없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굳히게 된다. 마치 지도라도 그려낼 것처럼 반도의 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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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세기 新질서 창간기념 대담
中央日報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한국.일본 두나라의 대표적 지성(知性)이어령(李御寧)前문화부장관(60.문학)과 하가 도오루(芳賀徹)동경대 명예교수(63.비교문학)를 11일 서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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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堂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동서양에 큰 차이가 있다.서양 사람들은자연을 객관적인 연구.정복의 대상으로 삼지만 중국이나 우리나라사람들은 불가침의 위대한 존재로서 그저 터득.복종의 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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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예산 秋史古宅
추사 金正喜는 조선조 후기의 실학자이면서 명필로 유명한 분이다.이른바 추사체를 개척한 서예의 대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추사는 제반 학문에도 뛰어났고,특히 金石學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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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제주 중산간마을 정착 사진작가 姜泰吉씨
종려.야자나무가 南國을 연상케하는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제주도동쪽지역에 위치한「中산간마을」(북제주군표선면성읍2리)을 찾아나섰을 때 화려한 봄의 제전이 펼쳐지고 있었다.지난 겨울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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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봉화 닭실마을
경상북도 북부의 봉화지방은 태백산의 연봉들이 서남쪽으로 뻗어내리면서 이루는 첫번째 고을이다.산은 높고 골은 깊어 겨울에는눈도 많이 오고 몹시 춥기도 하다.더욱이 산짐승도 간혹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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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교수 장원씨(앞서 뛰는 사람들:10)
◎박사받고도 농촌서 환경운동/“경제보다 환경을 앞세울때”/대청호 휴게소안 철회실적 우리나라 환경공학박사 1호인 「배달환경연구소」 장원소장(36·대전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꿈은 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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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잡던 시절
이정자 올해는 농약을 적게 써 메뚜기가 많다는 말을 듣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황금들판으로 내달았다. 어쩌다 보이는 메뚜기는 왜 그렇게 작은지…. 몸집이 작고 날렵해 오히려 잡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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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숲서 연출한 환상의 무대
경춘 국도변 밤나무 숲속 「토탈뮤제 무의자」에서 3일 밤 막을 올린 이색공연『왕자호동』첫 공연은 미술관에 전시된 고미술품처럼 고풍스럽고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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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규모 커지고 보급률은 뒷걸음/통계청,90년 인구주택 총조사
◎85년보다 2.7평 커진 24.7평/자기집 소유자 50.6%로 줄어/남녀 결혼연령 점차 늦어지고/전체 41% 고향떠나 타향살이 집은 커지고 내집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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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만혼추세 뚜렷/90년 인구주택 조사결과
◎여성 대학진학 크게 늘어/25∼29세 남자 절반이상이 총각/6대도시 자기집 거주 40%선/방 한개만 쓰는 가구도 25%나 90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할때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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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년식 재현 활발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인 관혼상제 중 첫번째인 관례는 성인으로서 책임을 인식시키는 성년례. 20일 성년의 날을 즈음하여 전통성년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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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7)나의 친구 김영주|서울도착(2)
다음날 일찍 나는 김영주와 함께 수용소를 나섰다. 우리는 먼저 우리 집 형편을 본 후 다시 와서 박창수·문동수를 데려가기로 한 것이다. 중국에서 입었던 대로 청색군복차림으로 낙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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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연극사(분수대)
지난 연말 연극계에는 색다른 출판물이 한권 나와 많은 연극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78세로 연극계의 원로이자 현역 최고령 연기자이기도 한 고설봉씨가 반세기가 넘는 자신의 무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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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야 가문
일본에서 유일하게 상감기법의 청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곳은 고다(고전)자기뿐이다. 고려상감청자를 그대로 닮은 고다자기를 대대로 전승해온 아가노(상야)가는 규슈중부 구마모토(웅본)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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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한여름, 쏟아 붓 듯 내리쬐는 햇볕을 대나무 틈 사이로 갈기갈기 찢어주고 후텁지근한 바람을 대나무의 냉기가 시원하게 걸러준다. 그뿐이랴, 안에서는 밖이 보여 좋고 밖에서는 안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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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
불볕 더위로 전국이 야단이다. 이런 복 더위에 빳빳이 풀을 먹인 모시 적삼을 차려입고 대청마루에 앉아 부채질을 하고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마루바닥 틈 사이로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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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월요판신문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아침 6시30분만 되면 틀림없이 중앙일보가 우리집 대청마루 위에 배달된다. 손수 배달하는 시골지국장의 알뜰하고 신용깊은 손에 의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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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갈비집 28곳 허가 취소
국무총리실의 민생치안 합동점검반은 8월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수도권지역 대형 호화 갈비집에 대한 특별 단속에서 그린벨트훼손·농지전용 등 불법 영업행위업소 28개소를 적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