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시읽기] 최승호 시집 '그로테스트' -황인숙
'시인의 시읽기' 는 시인의 눈으로 다른 시인의 최근작 시집을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시인과 시인이 교감하는 언어의 비밀을 살포시 드러내 독자들을 한층 매력적인 시읽기의 세계로 안내
-
바퀴벌레약 뿌리는 것만 20여종 '선택 고민'
연막형 바퀴벌레 살충제가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약부외품' 과 '의약품용외' 표시 제품 구매와 관련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현재 연막형 바퀴벌레 제품은 약 2
-
[시가 있는 아침] 최영미 '지하철에서,1'
나는 보았다 밥벌레들이 순대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 최영미 (39) '지하철에서, 1' 현대 도시사회에서의 인간은 연민보다 모멸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모멸은 차라리 저주나
-
장마철 맞은 일본 바퀴벌레 기승
본격적인 장마철로 습기가 차오를 대로 오른 일본에서는 바퀴벌레가 기승을 부려 화재로까지 이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쿄 (東京)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쿄시내의 한 술
-
[속담과 과학] '싸고 싼 사향도 냄새난다'
'싸고 싼 사향 (麝香) 도 냄새난다'. 덕이 높고 훌륭한 재주를 가진 사람은 제가 원치 않아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쓰이는 속담이다.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배꼽 근처
-
[황세희기자에게 물어보세요] 좀벌레 혐오증이 심해요
남편이 좀벌레를 병적으로 싫어해 지하는 물론 장롱.책장 등 모든 곳에 좀약을 잔뜩 넣어둬 집안에 좀약 냄새가 가득해요. 창고로 쓰는 방은 좀약을 하도 넣어서 눈도 못뜰 지경입니다
-
[박노해의 희망찾기] 8. 하늘의 발길질에 차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경주교도소에 이감되던 92년 봄날, 비가 내리고 있었다.봄비 속에 활짝 핀 산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나는 침침한 독방에 가두어져 창살에 머
-
[전시] 김태호展
'개도 짖을 일이 없는' 무료하고 권태로운 시골에서의 어린 시절. 뿌연 먼지와 황토색 흙길, 풀섶에 드문드문 앉아 있는 매미.잠자리 등 떠도는듯 먼 기억을 형상화했다. 설치된 작은
-
[다이제스트] 복지산업硏 18일부터 전시회 外
◇ 한국복지산업연구소는 18일부터 4일간 COEX에서 '99 서울국제복지산업전 (SIREX)' 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64개 관련 업체가 의수족.보조기구.휠체어 등 장애인용 장
-
'대중관심엔 숫자최고' 美전농구선수 챔벌레인
미국 농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중 한명인 윌트 챔벌레인 (62) 은 숫자로 팬들을 즐겁게 해준 괴짜였다. 미국의 스포츠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최근호는 챔벌레인이 91년
-
[시가 있는 아침] 박상순 '빨리 걷다'
이제 나는, 유리병, 동 파이프, 고무벌레, 붉은 벽돌, 거미줄, 안개, 비상구, 접시, 세탁소, 푸른 항구, 불난 집,가방, 끈 떨어진 꾸러미, 자동차, 사라진 구름, 발, 발
-
[사설] 북한의 '풍악호 몽니'
5월초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어떤 사람이 관광중 코에 벌레가 들어가 휴지로 코를 풀고는 무심코 휴지를 버렸다고 한다. 북쪽 관리인이 즉각 다가와 50달러 벌금과 자술서를 요구했다.
-
[삶의 기쁨] 서울은평구 곽효이 주부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향긋하게 스치는 고태골 산 기슭에는 벌써 초여름이 한창이다. 비록 서울 끝자락 비탈진 산골짜기 초라한 고방살이지만 계절마다 싱그러운 자연의 맛을 느끼며 살아
-
[일요영화] KBS1 '신부의 아버지2'
*** 가족간의 애틋한 일상 □…신부의 아버지2 (KBS1 밤11시10분) =전편 '신부의 아버지' 가 사랑하는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을 그렸다면 2편은 할아버지가 되는 경
-
충치
흔히 이가 썩었다, 벌레가 먹었다고 하는 충치는 한번 발생하면 원상복구가 되지 않을 뿐더러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되는 대표적 치과질환입니다. 충치의 초기 모양은 갈색이나 흑
-
펑크음악 대중 만난다…'조선펑크' '3000…'등 출반
"그 유명한 아이스크림 CF에 나오다니…" 펑크밴드 크라잉 너트가 최근들어 자주 듣는 이야기다. 자신들의 대표곡 '말 달리자' 가 한 아이스크림 광고의 음악으로 사용됐기 때문. 이
-
'첨단' 한솔PCS '복고'LG텔레콤 광고 한판 승부
'첨단과 복고,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일까' . 최근 광고업계에선 같은 제품을 놓고 경쟁사끼리 '첨단' 과 '복고' 라는 상반된 이미지로 한판 승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
-
[시가 있는 아침] 박성룡 '벌레소리'
뜨 뜨르르 뜨뜨 뜨르르…… 뜨르르 뜨르르 뜨 뜨 뜨르르 (하늘에서 들에서 깊은 땅 속에서) 뜨르르 뜨르르 뜨 뜨 뜨르르 뜨르르 뜨르르 뜨 뜨…… - 박성룡 (朴成龍.67) '벌레소
-
낡은 주택을 새 것으로…'리폼사업' 뜬다
대구시달서구상인동 S아파트에 사는 유모 (43.상업) 씨는 자신의 낡은 아파트 수리 문제를 놓고 고민중이다. 새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려던 생각을 바꿔 살던 집을 대폭 수선해 살기로
-
[중앙포럼] 대학경쟁력 학부개혁서부터
국가경쟁력은 대학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쓴 적이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경쟁력의 원천이 대학의 학부제에서 비롯된다고 하면 이의를 달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
[거꾸로 본 치아] 이빨의 문화인류학
세계 최고 (最古) 의 법전으로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에는 '상대방을 때려 이를 빠지게 하면 그의 이빨도 잡아뺀다' 는 내용이 있다. 이를 다치게 하면 3분의 1마인 (1마인은 약5
-
[소설] 381.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승희는 형식에게 얼른 지폐 몇 장을 쥐어주며 눈짓을 하였다. 태호의 느닷없는 넋두리에 덩달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던 형식은 용수철처럼 벌떡 몸을 일으켰다. 문 밖으로
-
[소설] 379.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⑪ 물살은 가라앉고 강물에 내려앉는 햇살은 더욱 푸짐하고 살지다. 잔잔하게 흘러가나 깊디 깊은 물너울이 가없이 주춤거리며 다시 만나는 마을이, 매화꽃이 폭설처럼 내린다
-
[황세희기자에게 물어보세요] 다리아파 자다 깨는데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 때쯤 장딴지와 허벅지를 30분 가량 만져줘야 잘 수 있어요. 자다가도 한번씩 다리가 아파 깨는데 이땐 10분 이상 걸어다녀야 통증이 없어져요. 근육이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