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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 비판정신 그대로 되살아난 '이중생 각하'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이중생(정진각·왼쪽)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사위 송달지(한동규)의 멱살을 잡고 있다. [사진 국립극단]65년 전 메시지는 아직도 유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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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뿐인 명동 … 모던보이 낭만시대 추억을 만나다
우정사업본부 포스트타워(옛 우정총국 자리)에서 본 한국은행 사거리. 명동의 역사가 응축된 이 곳은 미래유산 답사길의 시작점이다. [강정현 기자]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을지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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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는 낡았다? 그 속의 인간 욕망·심리 … 지금도 변함 없어요”
전 세계 어딘가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된다는 셰익스피어(1564~1616)지만, 올해는 탄생 450주년인 만큼 더욱 자주 ‘그분’을 만나게 됐다. 국립극단도 봄마당 3부작을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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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대학로] 청춘 살아 있는 문화 백화점
대학로는 스펙트럼이 넓은 동네다. 그저 공연의 메카가 아니라, 그 너머로 꽤 다양한 문화가 겹쳐있다. 마로니에 공원 주변은 대학로 공연 문화의 시작을 함께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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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화는 밥을 먹여준다 재난의 상처도 치유한다 예산이 홀대 당해선 안 된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난해 말 곤도 세이이치(近藤誠一) 일본 문화청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비와호(琵琶湖) 지역의 불교미술’ 전시회(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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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34년 만에 다시 문 연 명동예술극장 ‘오늘’과 소통하지 못한 레퍼토리
1960, 70년대 서울 명동 국립극장은 한국 연극의 뿌리였다. 명동의 낭만과 멋스러움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그건 단지 과거형이었다. 75년 국립극장이 남산 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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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발견] 72년 명동 국립극장의 ‘엑스트라 4’ 유인촌
1972년 서울 명동 국립극장 ‘오셀로’에 출연한 배우들이 공연이 끝난 뒤 기념 사진을 찍었다. 뒷줄 맨 왼쪽이 수행원4를 맡았던 유인촌 현 문화부 장관이며 앞줄 맨 오른쪽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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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명동극장, 그 뒤엔 팔순 노인의 20년 집념
올해 연극계 최고 이슈는 단연 서울 명동 옛 국립극장의 복원이다. 다음달 5일, ‘명동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여는 명동 옛 국립극장의 부활에 원로 연극인들은 감격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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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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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눈으로 보는 뉴스 대학로 문화지도
서울 대학로는 본래 서울 종로5가 사거리에서 혜화동 132번지 혜화동 로터리에 이르는 길이 1.55㎞의 도로명입니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부터 이 거리 주변에 소극장들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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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에 99번째 작품, 그게 우리 최고의 작품이었으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연극 ‘청춘 18대 1’이 오른 두산아트센터 소극장 로비. 늘 그렇듯 작품을 연출한 서재형씨(39)와 작품을 쓴 한아름씨(32)가 어슬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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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에 99번째 작품, 그게 우리 최고의 작품이었으면
관련기사 이 부부가 연극 ‘청춘 18대 1’을 만든 사연 연극 ‘청춘 18대 1’이 오른 두산아트센터 소극장 로비. 늘 그렇듯 작품을 연출한 서재형씨(39)와 작품을 쓴 한아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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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것은 역사다
관련기사 헌것은 편안하다 헌것은 이야기다 세월이 빚어낸 낯익은 아름다움- 헌것을 물레 삼아 새것을 자아내다 최초의 민간 소극장, 삼일로 창고극장의 변신을지로에서 남산 1호 터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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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극’ 정치를 조롱하다
지난 13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세계 초연되고 있는 연극 ‘떠난다는 것’을 보았다. 제16회 디발도 국제연극제(9월10일~14일)의 초청작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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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한국인의 마을 ‘배다리’ ① [Walkholic 기자의 역사 산책길]
인천 역사 산책길의 무대는 ‘배다리’다. 배다리는 경인선 전철이 지나는 배다리 철교 아래 동구와 중구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으로 금창동・송현동・창영동 일대를 말한다. 19세기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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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던 그들의 삶이 부럽다”
연극 39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39 관련기사 아름다운 룸펜 청년의 탄생 백년 전 멋쟁이가 돌아왔다 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은 1933년 12월 어느 하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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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내 몸매·얼굴, 이효리 저리가라였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기획사 사무실로 환한 미소의 패티 김이 들어섰다. “지금껏 본 헤어스타일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기자의 말에 그의미소가 더욱 환해졌다. 벽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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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한국 뮤지컬 세계를 유혹하라
1995년 연출가 윤호진씨가 제작한 39명성황후39.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미국 본바닥 공연을 실현한 기록을 남겼다.흔히 마흔 살을 불혹(不惑)의 나이라 한다. 한국 뮤지컬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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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한국 뮤지컬 세계를 유혹하라
정부가 뮤지컬을 산업으로 육성시킬 정책 연구에 착수하고 뮤지컬 시상 제도 ‘더 뮤지컬 어워즈’가 탄생한다. 100억원 규모의 공연예술투자조합도 생겼다. 이런 씩씩한 행보들이 열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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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고 개교 100주년 기념 ‘혈맥’ 연극 무대에 올려
중동고 출신 연극인들이 뭉쳤다. 중동고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서다.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 김영수(27회)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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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의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어린이 연극을 보러가면 아이만 공연장으로 들여보내고, 어른은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 어른들이 보기에 너무 유치해서 적은 비용이라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느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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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5개 극장 갖춘 밀양 연극촌
▶ 지난 14일 경남 밀양 연극촌에서 공연된 동요 뮤지컬 '푸른하늘 은하수'의 한 장면. 200여석의 객석이 관객들로 꽉 찼다.송봉근 기자 지난 14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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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아름다워] 산울림 소극장 20년 임영웅씨의 뚝심 빛나
한국 현대 연극에서 소극장이 차지하는 부피와 무게는 실로 엄청나다. 소극장이 드물었다면 연극 발전은 가능했을까? 현재 서울 시내에는 40~50여 개의 소극장이 산재해 있다. 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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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옛 국립극장 공연장으로 부활한다
해방 후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였던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된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서울 명동의 옛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해 2006년 말 재개관하기로 하고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