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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동포「피터·현」방행기-본사에 특별기고(9)
『2차 전쟁이 끝나서 중국이 일본 지배에서 해방됐을 때 만주에 살던 한국인들 중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모두 이 심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당시 이름은 봉천 이었죠. 시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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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요의 무대가 없다|이해성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까지 진출했던 한국의 대중가요 가수들 중에서 정작 세종 문화회관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본 가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이것이 바로 대중가요를 보는 지성인들의 예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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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었다···헐었다···|기념탑·고가도등|예산낭비 심해
고가차도·지하도·기념비등 많은 예산을 들여 건절된 각종 건축물이 너무자주 그리고 쉽게 헐린다. 올들어 서울시에서만 이미 헐렸거나 헐릴 시설물은 ▲남산야외음악당▲「파고다」공원안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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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가 극단대표 고소
○…연극배우가 극단대표를 『출연료를 달라』고 고소한 사건이 우리나라연극사상 최초로 일어나 13일 상오10시 재판을 받게됐다. 피고는 극단 「작업」(한국연극협회 준회원극단)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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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8)제61화 극단「신협」
이화삼은 나보다 4세 연상이었지만 우리 사이는 허물이 없었다. 성격이 호탕하면서도 다감해 누구나 그를 좋아했다. 『마의태자』 연출 당시 그는 35세였는데 머리가 홀랑 벗겨져 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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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민속박물관 개관|계몽출판사 김원대회장 설립
온천장이며 아산 현충사가 있는 충남 온양에 민속박물관이 새로 마련돼 25일 개관했다. 출판사인 계몽사 김원대회장(58)이 설립한 온양 민속박물관은 시가지에서 현충사로 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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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을 국악과 함께…
국창 김소희 여사가 50여년의 국악계 생활을 총 정리하는 회갑기념 공연을 오는 12월5, 6일 양일간 서울문화회관(구 시민회관 별관)에서 갖는다. 한말의 명창 신재효씨의 고향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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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신연극의 요람
우리나라 신연극의 전용무대로 40여년의 전통을 지닌 동양극장(대표 김희덕·서울중구충정로1가62)이 많은 연극인들의 아쉬움속에 문을닫게됐다. 찬란한 연극전통을 자랑하던 동양극장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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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방문「닉슨」부인 패트리셔 여사의 대역|『붉은 장막』안의 세 여걸
오는 21일 남편을 따라 중공을 방문하게 될 미국대통령부인 「패트리셔」여사는 중공여성계의 3걸로 통하는 송경령 등영초, 강청 등의 환대를 받으면서 안방외교를 펴게된다. 이들 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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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극계에 개혁 바람
미국 「워싱턴」에 새로운 극단이 하나 나타나 고전을 현대판으로 각색 공연하는 등 젊음과 활기로써 구태의연한 극계에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극단의 이름은 「폴저·디어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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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제자는 필자|가요계 이면사(6)
「콜럼비아」에 당선, 유행가수로서 「데뷔」했을 때 가수는 몇 사람 없었다. 채규엽 김용환 강홍식 최남용은 선배였고 최남용과 동년배로서 나보다 조금 빠르게 가요계에 나온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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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제23화 가요계 이면사(3)|고복수
1920년대는 가요계의 요람기였다. 이때는 무대배우와 가수, 가수와 작곡가 등의 영역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뒤범벅이 되어 있을 때 였다. 학도가 등 가요가 있었으니, 이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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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제자는 필자|명창 주변(6)
이미 게재된 글 가운데 몇몇 귀절에 대해 일부에서 오해가 있는 듯 하기에 여기 밝히고 넘어가려 한다. 창악의 기반이 그리 고귀한데서 비롯되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 됐던 것은 창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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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풍쇄신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국민의 정서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저속·퇴폐한 풍조를 일소하고, 보다 명랑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한다. 문공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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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메아리|노래마을 장흥의 「전원합창단」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한) 많은 5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지난달 28일 저녁7시 장흥중학강당에서 우리민요 「한5백년」의 구슬픈 가락이 늦가을하늘에 은은히 울려 퍼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