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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밤나무 아래 서다
골목 담장 안에는 석류가 익고 있다. 고운(孤雲) 최치원이 지은 ‘석류’라는 제목의 시가 생각난다. “뿌리는 진흙 사랑 성품은 바다 사랑 / 열매는 진주 같고 껍데기는 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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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안12경
천안 쌍용대로변 청솔아파트 담장 벽면의 천안 12경 대형사진(길이 62m·가로 4m·세로 2m)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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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희섭 치고 유동훈 막고 … KIA 선두 고수
호떡집에 불난 듯했다. 그러나 차분하게 불씨를 하나하나 꺼뜨리고 있다. 위태로운 선두 KIA 얘기다. KIA는 15일 목동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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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한국인 시즌 최다 16호 홈런 … 100만 달러 예약
추신수가 시즌 16호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AP=연합뉴스]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왼손 타자 추신수(27)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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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제34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선정 外
◆제34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박찬수)와 공동주최하는 올해 전승공예대전 심사 결과, 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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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사외정치는 이렇게 해라 1
기업 임원치고 정치인들로부터 이런 요청을 안 받아본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임원인데 이런 요청을 안 받아봤다면? 유감스럽게도 귀하가 다니는 회사는 경제적 사회적 존재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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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창덕궁 주합루와 어수문
세계건축문화재를 펜화로 그려 연재하면서 한국 건축문화재 중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을 꼽아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창덕궁 후원 주합루(宙合樓) 일대입니다. 부용지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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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간판 모두 ‘정씨’ … 여권 인물 지도 완성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경남 양산 재선거(10월)에 출마하기 위해 7일 사퇴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당 대표직을 넘겨받았다. 새 총리 지명에 이어 여권의 인물 지도도 완성됐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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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거리, 강 건너엔 492m 중국 最高 빌딩
‘마력(魔力)의 도시’ 상하이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소들이 공존한다. 중국식 정원의 극치를 보여주는 위위안(豫園)은 1559년 명(明)나라 고관 반윤단(潘允端)이 아버지를 위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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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거리, 강 건너엔 492m 중국 最高 빌딩
관련기사 월급 절반 털어 명품 사는 젊은이들 '권력 핵심' 장쩌민·주룽지에서, '재계 거목'셰치화·천톈차오까지 상하이의 임무, 홍콩 뛰어넘을 국제금융센터가 되라 독립운동가들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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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등록문화재가 뭔가요
병원 진단서도 문화재가 될 수 있을까요. 예, 그렇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중순 ‘제중원 의사 알렌의 진단서’를 등록문화재로 예고했습니다. 30일간의 공고 기간이 지나면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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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코레아 우라
보통사람인 우리는 일상에 묻혀 살기 때문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면 제사라는 형식을 통해 잠시나마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의 덕을 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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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산 자와 죽은 자의 공존을 꿈꾸며
마크 트웨인에게 마을 유지 노인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마을 공동묘지에 울타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부금을 요청했다. 트웨인은 거절하며 말했다. “어째서 묘지에 울타리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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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 3안타 3타점 … 두산 3연패 탈출
김현수右가 LG전 7회 말에 득점한 뒤 팀 동료 세데뇨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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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모양 정류장·정자 … ‘달이 머무는 마을’
월하리 마을회관 앞에 짓고 있는 정자. 정자 옆 철탑에는 달을 걸었다. 한반도 분단의 현장을 보여주는 철원 노동당사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 80여 가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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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사람을 끌어들이는 ‘열린 집’
김동진 소장이 설계한 서울 청담동의 근린생활시설 ‘바티리을’(지하 1층, 지상 6층). 외부에 개방된 계단과 테라스로 ‘개방성’을 높여 임대효율을 잃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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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희섭 23호포 … 홈런 선두 1개 차 추격
프로야구 홈런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KIA 최희섭(30)이 시즌 23호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 공동 선두인 김상현(KIA)과 브룸바(히어로즈·이상 24개)를 한 개 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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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옹벽 · 담장 예술작품으로 꾸민다
지난달 23일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우리들 소망 그림 그리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옹벽에 붙일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산시 제공]아산시는 도심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옹벽과 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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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가르시아 한방, 달리는 호랑이 잡았다
롯데 가르시아(右)가 13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6회 초 2사 1, 2루 때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린 후 조성환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광주=임현동 기자]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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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막고 나지완 쏘고 … KIA 10연승
KIA가 10연승을 내달렸다.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 속에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8개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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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악명 관타나모 수감자들, 촬영하자 침 뱉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3주 동안 관타나모 수용소 내부를 취재한 캐서린 월레스 PD(左)가 수용소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제공] “극비 시설인 관타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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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생태·문화가 숨쉬는 작은 공원으로
부산 시내 모든 학교가 2020년까지 작은 공원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그린 부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0억원을 들여 시내 620곳의 모든 학교에 나무를 심고 생태학습장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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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동맥 숲’되살리고, 하천축 잇고, 나무심기
숲속을 걸어 금정산에서 해운대 앞바다까지, 백양산에서 사하구 몰운대까지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불가능하다. 난개발로 산 기슭이 잘려나가고 도로와 철도가 산과 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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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7연승 휘파람 … 롯데 마산서 10연패
롯데가 ‘마산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두산과 맞대결에서 2-5로 져 3연패, 5위로 떨어졌다. 마산에서만 벌써 10연패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