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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의 수상작
장원 잘 될 거야 김남미 활짝 열어야 해요. 꽉 잠긴 저 큰문을 해독의 163:1 열릴까 말까 초조해요 미로 속 비밀번호에 밑줄 좍좍 그었어요 답안지 둥실 떠있는 노량진 학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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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늘 앉아 먼 산을 즐긴다 … 집 옥상에 ‘무릉도원’ 만든 부부
서울시립대 김한배(오른쪽) 교수 부부의 휴식 시간. 관목들로 둘러싸인 옥상정원에 앉아 아내는 연주하고 남편은 책을 읽는다. 우면산 기슭 3층집 옥상 132㎡ 공작단풍·배롱나무·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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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얼마나 무력한가, 미크로네시아서 깨닫다
미크로네시아 축(Chuuk)주의 환초는 태평양에 뜬 목걸이처럼 보인다. 그 둘레는 224㎞다. 해저의 화산폭발로 융기된 고지가 물밑으로 가라앉고 그 가장자리에 엉겨 붙은 산호의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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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교과서 속 이야기 신문에도 있네요] 중1 과학 (미래엔컬처그룹) Ⅶ. 힘과 운동
과학에서 ‘힘’은 물체를 밀거나 당기는 작용을 뜻한다. 힘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물체끼리 떨어져 있을 때도 작용하는 힘은 중력·자기력·전기력 등이다. 중력은 지구와 같은 천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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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읊듯 힘 빼고 부른 ‘비움’의 승리
1 김덕기(사진 왼쪽)씨의 피아노 반주로 리허설 중인 연광철. 고백한다. 연광철은 바그너 가수인 줄만 알았다. 남성의 음역에서도 가장 낮은 베이스, 그중에서도 바리톤이 넘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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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유럽의 명문서점저자 라이너 모리츠역자 박병화출판사 프로네시스가격 1만8000원책방은 원래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책이 타고난 생명에 개성을 부여해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는 지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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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흑자에 미쳤다, 넥타이 던지고 흘린 땀 20년
산사나이처럼 몸이 가벼웠다. 느릿느릿 말할 때는 도인의 풍모마저 풍겼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도 가평에 가마터(가평요)를 짓고 작품에만 매달린 것이 벌써 20년. 연세대 금속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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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미의 아티스트 인 차이나 (5) 차세대 블루칩 작가 인차오양
도시개발로 아틀리에가 강제철거 당하는 바람에 3개월 전 베이징 예술특구 798에 새로운 둥지를 튼 작가 인차오양(尹朝陽·41). 아직 페인트 냄새가 가시지 않은 새 스튜디오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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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처음 든 순간 내 속의 재능을 느꼈고 자신감을 가졌다”
‘중심에서 퍼지다’(2007), 캔버스에 유채, 250200㎝ 도시개발로 아틀리에가 강제철거 당하는 바람에 3개월 전 베이징 예술특구 798에 새로운 둥지를 튼 작가 인차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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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안과 맑은 눈 소식] ⑧돋보기를 벗자, 노안교정
서울에 사는 K(65세)씨는 해가 갈수록 시력이 떨어져 걱정이다. 신문을 보기 힘든 것은 물론 가까운 곳을 갈 때도 물체가 흐릿하게 보여 불편한 것은 물론 위험을 느낄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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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말하지 않는 숨김의 미학, 달을 그리되 달을 그리지 않는다
▲당나라 시인의 유명 작품 ‘비파행’의 장면을 그린 상상도. 작자와 나이 든 기생의 쓸쓸하고 외로운 심회가 저 멀리 강 가운데에 비친 가을달에 대한 묘사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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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말하지 않는 숨김의 미학, 달을 그리되 달을 그리지 않는다
당나라 시인의 유명 작품 ‘비파행’의 장면을 그린 상상도. 작자와 나이 든 기생의 쓸쓸하고 외로운 심회가 저 멀리 강 가운데에 비친 가을달에 대한 묘사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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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저자 한마디
“편지를 쓴다는 일은 단순히 소식만 전하는 게 아닙니다. 쓰고 부치고 답장을 받는 긴 시간 동안, 가슴속에 달무리처럼 커져가는 어떤 예쁜 것, 가치를 섣불리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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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못의 귀향』 김종철 지음 시학 펴냄시인 김종철(62)이 등단 40년, 인생 60년을 정리하며 펴낸 ‘귀향의 시’다. 생을 돌아보는 시인의 눈은 ‘어머니’에서 오래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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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울릉도를 아십니까'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맞이한다는 옛 우산국(于山國). 하얗게 눈 내린 겨울에도 얼지 않고 빨갛게 피어 있는 동백꽃…. 지금까지 울릉도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많았는데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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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웨이브프론트 방식의 라식수술이다
렌즈와 안경 때문에 평소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회사원 김영애 씨는 휴가기간을 이용해 라식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사전 라식수술 검사를 받았는데 난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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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백조'
‘백조’- 정수자(1956~ ) 그녀 주변 물빛이 유독 푸른 것은 언제나 멀리 두는 차고 높은 눈빛 때문 목을 늘 고쳐 세우는 오기 혹은 슬픔 때문 갈채를 기다리듯 꼿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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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솜씨로 확실히 뜬 박해미, 변신은 어디까지?
[사진=MBC방송화면 캡쳐]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엄마 박해미가 다시 한 번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끼를 발휘했다. 박해미는 15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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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재즈는 철학" 남기고 떠난 트롬본의 거장 홍덕표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는 1940년대 쿠바 아바나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에서 라틴재즈음악의 전성기를 연출했던 음악가들을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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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백내장·노안 동시에 해결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하는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이 국내에도 선보였다. 세란안과 임승정(전 연세대의대 교수) 원장은 지난달 초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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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방] 조상들의 과학지식
학생글 : 김민재 (안성 죽산초 6) ① 옛날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는 철저한 농업 국가이었다. 그래서 날씨가 농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농부들은 어떻게 하면 날씨를 알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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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가곡 대중화 헌신 애창곡 '비목' 남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국민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는 '비목(碑木.한명희 작사)'의 작곡가 장일남(전 한양대 음대 교수)씨가 24일 숙환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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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생 67명의 풍류 담은 '녹파잡기' 발굴
조선 후기의 평양 기생을 다룬 '녹파잡기' 필사본(고려대 '육당문고' 소장본·사진(위))과 대한제국 시대(1903년) 가마를 타고 외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녀의 모습. '평양감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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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음악, 금강산에 울린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95) 선생을 기리는 남북 합동 음악회가 금강산에서 열린다. 윤이상 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은 29일 오후 4시 금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