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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마중 -설경미 요구르트 두 개가 마루 끝에 놓여 있다 빈 집을 살피다가 빨랫줄에 매달고 간 코숭이, 마당에 내려 걷어내는 저 고요 사람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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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00만 지키자] [르뽀] '고령화 1위' 마을 가보니..."마을에 네명 빼고 전부 노인, 동네 사라질까 걱정"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을 웃게 해 줄게요…." 지난 6월 중순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주민등록인구가 109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가수 싸이의 노래 '연예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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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온돌방 36.5] 달동네 연탄 배달만 7년째…스승 가르침 실천하는 '고딩 9총사'
"석탄가루를 버무려 만든 원통형의 고체연료." 난방 연료인 연탄의 교과서적인 정의다. 열 살 아이들은 새카맣고 구멍이 숭숭 뚫린 연탄이 교과서 속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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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구미서 ‘사랑고리’ 운동 성공회 김요나단 신부
김요나단 신부는 이웃집 할아버지 같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별명이 ‘영원한 낙관론자(permanent optimist)’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지난 25일 경북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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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웅 제일건설 대표, 호원대에 장학금
윤여웅(66·사진) 제일건설 대표가 전북 군산시 임피면 호원대학교에 장학금 5000만원을 내놨다. 윤 대표는 5일 호원대를 찾아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강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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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찾은 김황식 총리
2010년의 서울에 1970년대 뒷골목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다. 경사진 좁은 길의 양 옆으로는 담도 없는 슬레이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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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달동네 사랑의 연탄 나누기 4년, 허기복 목사
겨울 산동네는 을씨년스럽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과 아이들인 동네. 눈 덮인 골목길에는 하루 종일 추운 바람 소리만 스치웁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 허기복(사진) 목사 오는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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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노인 자살, 뒷짐 진 정부
▶임미진 탐사기획팀 기자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가운데 1위라는 통계는 취재팀에도 충격적이었다. 혼자 사는 노인(독거노인)들이 일반 노인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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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2000개의 '나눔 보따리'
혹한도 '나눔 보따리'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 '희망으로 시작하는 아침, 나눔으로 여는 새해'라는 연둣빛 스티커가 붙은 흰색 보따리 2000개는 1000여 자원봉사자들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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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여기 이사람] 노원우체국 집배원 박완식씨
"편지 왔습니다, 편지요." 서울에서 몇 곳 남지 않은 '달동네'중 하나인 노원구 상계 1동 노원마을. 4~5평짜리 무허가 주택 1천2백여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골목 사이로 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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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가구주 실직률 76%… 가정마저 무너진다
1970년대와 2001년이 공존하는 곳, 서울 신림7동의 난곡.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저소득층 밀집지역(11~19통)과 중산층 거주지(1~9통)는 딴 세상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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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대축제 대상 '돌다리 사랑방'
"작은 정성이 큰 행복을 만듭니다. " 대전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중구석교동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하의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꽃이 한창이다. 회원들이 하루 1백원씩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