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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장, 돌담길을 걷다 ②_ 돌담
맨 돌들로 겹겹이 쌓아 올린 돌담은 그저 돌무더기가 아니다. 돌담에 박힌 돌들은 사람의 얼굴모습만큼이나 다르다. 잘 생긴데 하나 없이 제각기 다른 모양의 돌들이 소박하게 박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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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담장, 돌담길을 걷다 ①_ 토석담
삼십 년 거슬러 고향 돌담길 마음이 걸음 걷네 호박 넝쿨 옹기종기 나팔꽃 방긋이 벌들 합창 시끌하고 동심이 그린 낙서 미소 벽화 희미한데 시샘하듯 해님 얼굴 붉히다 정겨운 흙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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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풀꽃상 받은 정자나무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의 제13회 풀꽃상 정자나무로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산리 진뫼마을 정자나무가 뽑혔다. 기념식은 11일 낮 12시 이 나무 아래에서 열린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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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2017년까지 944억 투입 … 명품숲 가꾸기 나서
충남도는 1960~70년대 집중적으로 조성한 리기다소나무림 2만3000ha를 내년부터 ‘명품 숲’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 동안 조성된 리기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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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net 기획스페셜] 발바닥이 곧 날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걷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직립보행보다 더한 축복이 있겠는지요. 걷다 보면 알게 됩니다. 한 번쯤 쉬어야 하는 거리가 10리 길이고, 하루 종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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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오붓하게 … 아산 공세리 성당
성탄절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높이 22m의 대형 트리가 설치됐고, 전국 특급호텔들도 건물 외곽이며 주변 가로수들에 실전구를 달아 밤을 밝히고 있다. 호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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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째 숲 가꾼 '주민의 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마을 전미아 부녀회장(앞줄 오른쪽) 등 주민들이 방조어부림 숲속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아아… 동민 여러분, 오늘은 숲 가꾸는 날입니다. 숲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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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새던 달동네가 냇물 흐르는 웰빙단지로
아파트가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잡은지는 이미 오래됐다. 서울의 경우 단독 주택보다 아파트가 더 많다. 아파트 마련은 신혼부부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바라는 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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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한여름 밤의 호사 야외 바비큐
태양이 머리 위에 놓인 한낮엔 모든 것이 분주하다. 보행기를 타고 있는 아기의 발걸음도 아장아장 바쁘고, 교통체증으로 느릿느릿 흘러가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도 왠지 요란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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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양수리 물안개
양수리 물안개를 본 적이 있는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조용히 걸음을 옮기는 강물 위로 짙고 길게 드리운 양수리 물안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가을이나 초봄 새벽 경춘가도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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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8그루 외과수술… 영동군, 추풍령 소나무 등
100살이 넘은 영동군 내 고목 8그루가 외과수술을 받는다. 영동군은 7일 "노화나 병충해 등으로 수세(樹勢)가 약화된 나무들을 연말까지 수술을 통해 회복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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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살 느티나무 살려주세요"
▶ 숯내지킴이 청소년단 소속 학생들이 23일 경기도 분당 중앙공원의 수령 250년 느티나무 앞에서 나무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죽어가고 있는 수백살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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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가로수의 왕'은 아직도 플라타너스
▶ 갖가지 이유로 수난을 당하는 플라타너스는 대기정화 능력이 가로수 중 최고다. 사진은 청주의 명물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영화 ‘만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말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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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느티나무 작전'
대형 느티나무 옮겨심기 '작전'이 17일 펼쳐진다. 창덕궁 규장각을 복원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수령 2백70년에 달하는 나무를 옮기는 작업이 바로 그것. 느티나무는 높이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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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매미는 울지 않는다
올해의 마지막 매미가 '웁니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표현일 뿐, 매미의 입장에서 본다면 틀린 말인지도 모릅니다. 혹시 언제나 슬픈 포즈의 사람들이 지어낸 착각이 아닐까요. 매앰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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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하느님이 지으신 자연 가운데 우리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것은 나무이다. 그 모양이 우리를 꼭 닮았다. 참나무는 튼튼한 어른들과 같고 앵두나무의 키와 그 빨간 뺨은 소년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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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 순천 낙안읍성
빠꼼히 열린 사립짝을 밀고 들어서자 장독대 옆 닭들이 홰를 치며 주인을 부른다. 봄날 햇살이 툇마루에 가득하다. "초가(草家)여도 살기는 그만이여."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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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산 50년만에 손님맞이
지난 50년간 폐쇄됐던 월미산이 완전히 개방된다. 인천시는 오는 15일 맞는 ‘제37회 인천 시민의 날’을 계기로 월미산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옛 인천도호부청사도 복원해 손님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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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생태계 다시 살아난다
부산 금정산의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5년간 휴식년제를 실시한 결과 동.식물의 종류가 늘어나고 헐벗은 땅에는 식물이 돋아났다. 또 국내에서 보기 드문 꽝꽝나무와 서어나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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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여관 '월미 행궁' 복원키로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행차길 숙소로 사용했던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 행궁' 이 원형대로 복원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5일 시민의 날 개방하는 월미산의 이 행궁터를 복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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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와이드] 봄내음 가득한 바다위 고속도로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꽃샘추위가 남아 있긴 하지만 따스한 햇살 아래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을 볼 수 있을 만큼 봄기운이 완연하다. 나들이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날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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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여의도 '지금이 절정'
수도권에 벚꽃이 한창이다. 서울의 대표적 벚꽃길인 여의도 윤중로에도 '꽃비(花雨)' 가 날릴 정도로 만개했다.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한 지난 12일 부터 평일에만 하루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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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도로공사로 베어질까 노심초사-청원군 병암리 주민
“마을 수호신을 제발 죽이지 마세요.” 충북 청원군 가덕면 병암리 주민들은 수백년 동안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온 열두 그루의 고목들이 베어질까 봐 지난해 여름부터 노심초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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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로수가 주는 무한한 혜택…KBS1 〈환경스페셜〉서 조명
서울 세종로 1번지 교보문고 정문쪽에서 봤을 때 광화문 부근에 있는 탐스런 느티나무.수령 35년의 이 나무는 서울시 조경수 1호로 기록될 정도로'명성'을 날리고 있다. KBS1'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