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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을 닮았다, 세계적인 작가 제니 홀저가 전하는 경구
━ text, 그의 손에서 예술이 되다 세상에 이런 아티스트가 있다. 40여년간 작품을 위해 그가 쓰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물감이 아니라 글귀다. 우리가 매일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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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우리가 보지 못했던 풍경 너머의 풍경
김선두의 ‘느린 풍경_봄길’(2019). [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한국화단 중진작가 4인의 작품이 한 공간에 모였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뒤편 작은 골목, 갤러리 화이트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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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너머의 풍경을 만났다...우리시대 중진작가 4인 초대전
김선두, 느린 풍경_봄길, 145.0x75.0cm.장지에 분채, 2019. [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김선두, 느린 풍경_사이, 143.0x83.0cm, 장지에 먹 분채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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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칭] 왕좌의 게임 잇는 대형 판타지가 '될 뻔'한, 카니발 로우
카니발 로우 [아마존]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중에 스팀펑크(Steampunk)라는 장르가 있다. 증기기관차가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벌판 한쪽으로 여전히 마차가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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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칭] 우리는 그를 알아볼 수 있을까, 행복한 라짜로
행복한 라짜로 [기타]성경 속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 만에 되살아난 인물이다. 그를 죽음에서 걸어 나오게 한 것은 예수의 음성이었다. 기적이 일어났지만 믿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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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놀고…‘자연’이 곧 예능 흥행 코드
온통 초록색이다. 산촌으로, 캠핑장으로, 시골 마을로…. TV 예능 프로그램이 ‘자연’으로 가고 있다. 2년 만에 새 시즌을 선보인 나영석 PD의 ‘삼시세끼’(tvN)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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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으로, 캠핑장으로…자연으로 간 TV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왼쪽)ㆍ윤세아 등 출연진이 강원도 정선 산촌 마을에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펼치고 있다. 커다란 '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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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피해 가는 숲길, 어디에 있을까
장안산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계곡을 따라 걷는 '방화동-덕산계곡 장안산 생태탐방로'. [사진 한국관광공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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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여우비
늦은 장마가 시작됐단다. 구름이 좋다 하였더니 먹구름 몰려온다. 둘로 나뉜 하늘, 파란 하늘과 먹구름의 조화려니. 호랑이 장가가는 날일런가, 여우 시집가는 날일런가. 지상에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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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 정원 가꾸듯, 남북 관계도 여유 찾아야
━ 빠른 삶, 느린 생각 1 며칠 전 뉴욕타임스에는 ‘자연을 보살피려면, 잔디를 버려두라’는 에세이가 실렸다. 이 글은 19세기 영국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의 시의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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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맛집 즐기고 해외여행 자주 가면 충족될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 (26)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사람들은 무료함을 가장 두려워했다. 걷는 순간조차 무료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다. 인류는 모바일 테크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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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높이 날자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 제야의 종소리 울려 퍼질 때 마음 속 다짐은 무엇이었나. 소망도 다짐도 잊은 것은 아닌가. 망각은 마음의 평안을 준다. 하지만 불행을 반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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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길 떠나네
가을이 흘러간다. 빗물에 실려 길 떠난다. 바람 등 타고 나선 여행길 화장은 화사하게 몸은 가볍게. 이리 많은 동행 있었구나. 홀로 가는 여행이려니 슬픈 이별의 길이려니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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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이젠 내 맘대로 나답게 살아보자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12) “너 깨어있니? 한 번도 이렇게 깨어있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 모든 게 달라 보여.”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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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가을 숲
나뭇잎새 춤추는 노을, 햇살이 두 눈을 찌른다. 현기증이 인다 눈을 감는다. 볼을 스치는 바람, 숲의 정령이 살갑게 속삭인다. 너는 들었냐 낙엽 지는 소리. 손을 뻗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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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바람부는 날
서늘한 바람이 불어야 피는 꽃, 유년 시절 코스모스는 시월의 꽃이다. 여름부터 피게 심은 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 년 내내 핀 코스모스도 있었다. 모범생의 옷가슴에 달아준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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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10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가을 여행지는?
━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 만한 곳 5 가을이 반가운 건 지긋지긋한 무더위가 지나가서만은 아니다. 가을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 가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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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뒤꿈치 올렸다 내렸다만 해도 다리 붓는 일 줄죠
예전에는 매주 아침 전교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반별로 줄을 서서 조회를 하는 풍경이 흔했는데, 요즘은 드물어진 것 같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이 길어질 때면 운동장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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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비의 신' 떠나고 '마리아'가 다가온다.
해안에 검은 띠가 몰려왔다. 유조선사고라도 난 것일까? 4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환경미화원들이 해변으로 밀려온 해초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슴을 덜컥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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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난해한 음악? 뉴올리언스 가면 문외한도 들썩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면 음식, 성생활, 정치 같은 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재즈 음악만은 해독하지 못해 초록색 비늘로 덮인 머리만 긁적일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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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음악은 같은 퍼즐의 다른 조각"
━ 프랑스 퍼포먼스 아티스트 밀라 라이츠 지난달 23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밀라 라이츠 지난달 23일 저녁 신라호텔 영빈관. ‘얇은 사 하이얀 고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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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수섬에 가면
초원에 바람이 분다. 하얀 삘기 꽃이 춤을 춘다. 솜털이 볼 간지럼을 태운다. 헤픈 웃음은 구름이 된다.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들리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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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못보고 인터넷 없이 12시간…北취재진이 탄 열차 풍경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절차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 트위터 캡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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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은 처음이지? 핀란드에서 시작해 봐
배 위에서 바라본 항구 도시 헬싱키의 전경[사진 핀란드관광청] 핀란드는 북유럽의 관문이다.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 유일하게 직항이 운영된다. 비행시간도 9시간 정도로 비교적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