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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피해 가는 숲길, 어디에 있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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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계곡을 따라 걷는 '방화동-덕산계곡 장안산 생태탐방로'. [사진 한국관광공사]

장안산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계곡을 따라 걷는 '방화동-덕산계곡 장안산 생태탐방로'. [사진 한국관광공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숲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수풀이 무성한 숲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좋다. 걷는 내내 짙은 그늘과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함께 한다.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자세한 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의 걷기여행길

초록 무성한 산길 - ‘양양 불바라기 약수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진 한국관광공사

초록이 무성한 산길. 미천골자연휴양림에서 산을 타고 불바라기 약수터를 향해 걷는다. 편도 약 6㎞ 남짓한데 계곡을 끼고 있어 시원함을 더해준다. 불바라기 약수터에는 높이 30m에 달하는 청룡폭포와 황룡폭포가 있다. 철분 및 탄산 성분 등이 많이 함유된 약수다.

ㅇ 코스경로 : 미천골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제3지구 → 임도 차단기 → 미천골정(상직폭포) → 멍에정(두 번째 임도 차단기) → 불바라기약수 갈림길 → 불바라기약수
ㅇ 거리 : 5.8㎞
ㅇ 소요시간 :  1시간 50분
ㅇ 난이도 : 보통

의좋은 형제 길 - ‘예산 느린 꼬부랑길’

봉수산자연휴양림 주변 예당저수지와 마주하고 있는 관록재들 풍경. [사진 한국관광공사]

봉수산자연휴양림 주변 예당저수지와 마주하고 있는 관록재들 풍경. [사진 한국관광공사]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봉수산자연휴양림을 지나는 길. 고즈넉한 시골 풍경도 아름답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 대흥동헌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초록빛 녹음과 함께 역사의 흔적을 느끼게 된다. 의좋은 형제로 유명한 이성만 형제의 효제비를 중간에 만날 수 있다. 대흥동헌은 조선 시대 고을의 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이다.

ㅇ 코스경로 : 방문자센터 → 관록재들 → 봉수산자연휴양림 → 애기폭포 → 대흥동헌 → 방문자센터
ㅇ 거리 : 5.1㎞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누구나 쉽게 -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더늠길’

더늠길 주변에는 참나무 등의 온대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삼림욕하기에 그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더늠길 주변에는 참나무 등의 온대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삼림욕하기에 그만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제암산 자락에 자리한 제암산자연휴양림. 제암산의 허리를 두른 더늠길은 전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아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제암산 숲은 참나무 등 온대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 난대림이 어우러져 수종이 다양하다.

ㅇ 코스경로 : ‘물빛 언덕의 집’ 주차장 → 만남의 광장 → 명상 숲길 → HAPPY 500 → 곰재화장실 → 만남의 광장 →‘물빛 언덕의 집’주차장
ㅇ 거리 : 3.3㎞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쉬움

문재인 대통령이 사랑한 -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산책로’

장태산자연휴양림의 기념사진 명소인 생태 연못. [사진 한국관광공사]

장태산자연휴양림의 기념사진 명소인 생태 연못. [사진 한국관광공사]

메타세쿼이아 숲을 품은 아름다운 휴양림을 걷는다. 수령 40년 이상, 높이 20m 이상 되는 메타세쿼이아들이 자아내는 풍광이 장관이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휴가를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문 대통령이 걸었던 숲속어드벤처(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 생태연못, 산림욕장, 전망대를 잇는 산책로는 요즘 휴양림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ㅇ 코스경로 : 장태산자연휴양림 정문 → 숲속어드벤처 입구(570m) → 생태연못(150m) → 산림욕장(250m) → 전시관(330m) → 장태루(670m)
ㅇ 거리 : 4㎞
ㅇ 소요시간 : 1시간30분
ㅇ 난이도 : 쉬움

시원한 계곡 길 따라 - ‘장수 장안산 생태탐방로’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까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걷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까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걷는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길.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까지 아름다운 덕산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걷는 내내 짙은 그늘과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함께 한다. 영화 ‘남부군’에 등장한 아랫용소와 황희 정승이 바둑을 두었다는 윗용소를 중간에 만나게 된다.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은 캠퍼들 사이에 소문난 명소다.

ㅇ 코스경로 : 방화동가족휴가촌 관리사무소 →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 방화동자연휴양림 → 방화폭포 → 아랫용소 → 윗용소 →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
ㅇ 거리 : 4.5㎞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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