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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마을 입구까지 침수 … 도곡동 일대엔 갈대밭 무성”
개포동 토박이 이종서(79)씨가 양재천에서 사람들이 지게로 흙을 날라 둑을 쌓던 당시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여기 이 둑은 밀가루 공사를 해서 쌓았어. 지게에 몇 번 흙을 지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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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연금 신청하고 보장성 보험 지출 대폭 줄여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재홍(57)씨는 요즘 걱정 투성이다. 퇴직을 3년 앞둔데다 내년에는 장녀의 결혼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자식 농사가 끝났으니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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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 두 하버드생 '경사났네"
송기호 가족이 큰 딸 송정은씨 결혼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이 송민석군.(위) 중앙일보 학생기자, 클리블랜드 교내 신문 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지혜은양. 한 고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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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농사꾼용 ‘텃밭 달력’
회사원 이용일(37·경기도 수원시)씨는 광교산 근처의 주말농장에 10여㎡짜리 텃밭을 분양받았다. 10여 년 뒤 귀농을 꿈꿔 왔던 터라 미리 농사를 익히기 위해서다. 그러나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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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너무 늘어 걱정이던 시골마을, 대박 비결
전국 1500개 ‘색깔 있는 마을’ 중 모범으로 꼽히는 경기도 양평 모꼬지 마을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왼쪽부터 임정화 사무장, 최학배 이장, 홍승필 양평군청 농촌관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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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농업용수 관리 일원화 시급하다
박재순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지금 우리는 겨울 추위보다 더 혹독한 곡물 리스크 시대를 맞고 있다. 전 세계적인 가뭄으로 인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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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도 돈 되더라” 어민·농민들 뭉쳤다
‘추위도 상품이다.’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의 임진강 황포나루터. 현무암 바위절벽인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병풍처럼 펼쳐진 강변의 구릉지 경사면에선 제설기가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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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료 안 넣은 막걸리, 몸에 좋고 재료 맛 살리고 …
좋은 술 맛은 좋은 쌀과 누룩에서 나온다. 누룩을 띄우고 있다. 술은 음식이다. 하지만 음식치고는 ‘요물스러운’ 데가 있다. 기쁨이든 슬픔·분노든 사람의 감정을 부풀리고,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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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만 년간 겪어온 일…남자들, 패닉에 빠질 것 없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쓴 최재천(58·사진)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여성시대’를 일찌감치 예언한 학자 중 하나다. 저서'여성시대에는 남성도 화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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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1만 년간 겪어온 일...남자들, 패닉에 빠질 것 없어”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개미제국의 발견' 등을 쓴 최재천(58·사진)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여성시대’를 일찌감치 예언한 학자 중 하나다. 저서'여성시대에는 남성도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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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 고두밥의 고집 … 효모 놀랄라, 낯선 이 오면 문 닫는
그곳의 시간은 다르게 흘렀다. 전북 정읍 태인합동주조장 송명섭(55) 대표를 만나니 정신 없이 달려가는 서울의 시간은 참 부질없어 보였다. 취재차 찾아간 나에게 그가 처음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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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지어, 돼지 키워 … 장학금 4억 만들었다
‘파평 참사람장학회’ 김공만 상임이사(오른쪽부터), 이갑열 이사장, 조안준 사무국장이 11일 농협 재단으로부터 받은 농협문화복지대상 상패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익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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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초교 일대, 예전에 저수지 자리 강남 개발 되면서 쓰레기로 매립”
지난 5일 신사동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 옥상에 오른 유원도씨. [사진=김진원 기자] “신사동 가로수길 은행나무를 보면 안타까워. 나무를 모르는 사람들이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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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수한 풍경
계속되는 한파 속에 메주를 만드는 손길이 분주하다. 12일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노이1리 갈실마을 주민들이 마을 앞 건조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건조 중인 메주를 살펴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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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8강은 ‘작은 거인’ 뒷심 덕
형 못지않은 아우들이 제 몫을 했다. ‘중소기업’ 얘기다. 먹구름 수출 전선을 뚫고 ‘1조 달러’ 금자탑을 쌓는 데는 작은 거인들이 큰 뒷심을 보탰다. 10일 오전 11시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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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86% 늘어난 귀농, 58%는 나홀로
KT계열사 본부장이었던 김성수(53)씨는 이제 다육식물을 키우는 농업인이다. “20년 넘게 한 직장에서 일해 왔으니, 앞으로 20년 더 할 일을 찾겠다”는 생각에 2010년 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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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탈북자 출신 일반직 공무원 국내 최초 선발
“정말 어렵게 대한민국 국민이 됐는데, 바라던 일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경기도는 6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직 공무원 채용시험결과를 발표하고 함경남도 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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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 |TV토론] 외교 정책
주변국과의 최대 외교 현안을 묻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는 북핵 문제를, 문재인 후보는 6자회담 재개를 통한 평화협정 체결을 꼽았다. 박 후보는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를 강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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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차 못 썼어요, 이제 농사법도 책 보고 배우죠
부르키나파소의 문맹 퇴치학교에서 글자를 모르는 주민들이 읽고 쓰기를 배우고 있다. 이 학교는 한국 교육기부단체인 ‘국경 없는 교육가회’가 현지 NGO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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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자은도에 땅콩밭 다시 는다
자은도 땅콩작목반장인 표영득씨는 “육지에서 나는 땅콩보다 알은 작은 편이지만 맛은 훨씬 좋다”고 자랑했다.자은도는 전남 목포 서북쪽 28.5㎞에 있는 섬. 육지와 다리로 이어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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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망고 값, 넌 왜 뛰니
수입 과일 값이 뛰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국산 과일 값이 오르면서 수요가 몰린 영향을 받아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수입 참다래는 지난달 30일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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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미시 세계사] 팔레스타인의 전쟁과 평화
팔레스타인 자치국가가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유엔총회는 지난달 29일 전체 193개 회원국 중 찬성 138, 반대 9, 기권 41의 압도적 지지로 팔레스타인에 ‘유엔 비회원 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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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앓는 10대, 눈으로 쓴 마지막 소원은
이경식 명예교수사람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떠나야만 하는 길이 있다. 아무리 큰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마지막 순간 그 길 앞에 서는 운명을 피할 순 없다. 영원한 일방통행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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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으로 풀어보는 관절질환 ④ 무릎 인공관절 ‘연부조직 균형술’ 병행하면 좋아
연부조직균형술로 수술받은 환자에게 관절가동 재활운동을 시키고 있다. [사진 제일정형외과]인공관절 연 10만 건 시대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는 천양지차다. 농사를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