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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라는 ‘아바타’ 키우기 이해 안 간다”
이문열(사진)은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게 정말 싫단다. 이념 논쟁 자체가 너무 소모적이고, ‘본연의 할 일(소설 쓰기)’에도 방해가 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현실 정치 문제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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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튼다.거대자본에 눌린 패션계를
알렉산드로 팔롬보의 ‘패션 심슨’ 캐릭터. 왼쪽부터 코코 샤넬,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드,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IHT의 패션 기자 수지 멘케스, 데일리 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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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 『타이거 마더』 쓴 에이미 추아의 남편, 예일대 교수·소설가 제드 러벤펠드
잘생기고 똑똑한 데다 아내까지 잘 뒀다. 사랑스러운 두 딸 역시 승승장구다. 그의 직업은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 그의 아내는 다름 아닌 중국계 미국 학자 에이미 추아다. 논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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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황우여는 복지 포퓰리스트인가
신용호정치부문 차장 그를 보면 우려스럽다는 시선이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말이다. 지난 7일 “무상보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복지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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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반대하는 일만 해왔지만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교수(프린스턴대)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기 두 달 전에 쓴 뉴욕 타임스 칼럼에서 민주당의 선거 패배를 예견했다. ‘1938 in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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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논쟁리뷰] 자유시장주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부키, 368쪽, 1만4800원 장하준(케임브리지대 교수·경제학·47)의 저술은 논쟁적이다. 국내에 처음 그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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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성장 견고 … 미 초저금리 따라가다간 인플레 불러
지난달초 홍콩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케네스 로고프 교수.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 부동산 거품붕괴가 금융시스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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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행복한 야만인’에게 배우는 삶
이미 많은 이들이 접했을 신간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는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부제가 ‘일리노이주립대학장의 아마존 탐험 30년’으로 브라질 소수종족인 피다한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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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정치 찾기] ‘건들면 벌집’… 세종시 논란 반복 왜
세종시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행정복합도시(세종시)는 경제학자인 제 눈에는 아주 효율적인 건 아니다. 원안대로 다 하는 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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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돌아온 이주호 교과부 차관 단독 인터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1차관은 ‘강성’ 이미지다.야당의원 시절 그는 노무현 정부의 교육 평준화 정책에 맞섰던 투사였다.정권이 바뀐 뒤엔 직접 메스를 들고 평준화 정책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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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딕체니 편]
CNN 래리 킹 라이브 - 딕체니 힘 있고, 논쟁적인|딕 체니 부통령을 모십니다 현재 대부분의 미국인이|반대하는 전쟁의 지지자이자 일부의 눈에는 공격 받는|행정부의 보디가드로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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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말도 결국 방송용 속내 모를 스타토크쇼
MBC-TV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던 가수 성시경의 말을 두고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방송용 멘트와 마음속 멘트 사이에서 늘 갈등한다”며 고민 해결을 읍소한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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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군이 세계 용병 공급원이라니 …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에 반대하면서 “전쟁터에 한국 젊은이들이 피를 내다 팔아 잘살면 된다는 식의 가치를 추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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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뽐내는 통일 독일의 힘
한스 하케가 동서독 각지에서 모은 흙과 식물로 국회의사당 안마당에 꾸민 39독일 인구에게39독일의 봄은 몹시 더디게 온다. 베를린 시내를 휘감는 싸한 바람이 뼛속으로 파고든다.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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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시즌 공식 개막 D-240, 이것이 궁금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현철)가 23일부터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갖는다. 17대 대선 시즌이 공식으로 개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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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지미 카터편]
번역: 김미정 지미카터 대통령 이번 시간에는 '팔레스타인 : 아파르트헤이트가 아닌 평화를'이라는 신간을 내놓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얘기 나눈다. 우선은 이라크에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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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빠진 한국문학에 봄바람 공지영을 만나다
며칠 전 서울의 한 지하철역. 작가 공지영은 화사하게 웃고 있었다. 들여다 보니 가판대의 잡지 표지였다. 잡지 상단엔 '이 시대 리더들의 이야기'라고, 사진 아래엔 '소설 시장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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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40년 … 그 역사는 민주화 향한 울부짖음
그래픽 크게보기 줄임말이 본딧말보다 흔히 통용된다면 그건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이란 말이다. 그리고 그 줄임말이 4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졌다면 그건 하나의 체제란 뜻이다. 계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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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주택소유 제한 포플리즘 아니다"
▶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나보고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대한민국 검사 출신이 빨갱이라니 그게 말이돼?"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로 부상한 홍준표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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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경제야, 경제야, 진보가 밥 먹여주니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정승일 대화, 이종태 엮음, 부키, 240쪽, 9800원 ▶ 한국경제 성공의 신화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쾌도난마 한국경제』는 국가의 역할과 근로대중의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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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시 생각할 때이다"
한국언론학회의 탄핵방송보고서는 탄핵방송의 공정성에 대하여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30일 필자가 소속된 방송위원회 제1 보도교양심의위원회는 언론학회 보고서에 대한 지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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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산문집 '신들메를 고쳐매며' 낸 이문열
요즘 한나라당 공천심사에 참여하고 있는 소설가 이문열(56)씨가 10여년 만에 펴낸 산문집 '신들메를 고쳐매며'(문이당)에서 "현 정권은 1990년대 후반 우리 사회에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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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속임수'
언론은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가. '객관성과 중립성'은 헛된 구호일 뿐 사실은 편파.왜곡된 뉴스가 많다고 의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해 관계가 점점 복잡하게 얽히고, 시민운동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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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문화 디자인』:디자인이여, 침을 뱉어라
책 제목이 '김민수의 디자인 문화'로 돼 있다면 이 책은 디자인 입문서 쯤의 범용한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 단어의 앞뒤를 바꿔 '문화 디자인'으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 대뜸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