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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안락사의 법제화
『안락사(安樂死)를 법제화하는 것은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논하라.』 지난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탤런트 석광렬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장기를 이식해줬다고 해서 세인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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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아메리카 문화운동"-이마누엘 월러스타인
최근 냉전 이후 세계적 전망을 보다 현실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두 권의 책이 번역.출간됐다.소련의 비판적 지성인으로 알려진 정치평론가 보리스 카갈리츠키가 지은 『변화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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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교과서 밖 출제
서강대가 발표한 96학년도 논술 모의고사 문제가 지난 6일자中央日報에 소개됐다.그러자 이 강좌를 꼬박꼬박 스크랩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학생이 『서강대 96학년도 논술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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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논술 왜 필요한가
논술시험이 아직 정착되지 않아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면 이처럼 수험생들에게 부담을가중하고 있는 논술시험을 왜 꼭 실시해야 하는가. 논술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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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김인후의 「실천도학」 높이 솟은 필암서원
사물의 이치를 바로 깨닫고 자기의 글을 세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큰 일이다. 하물며 그 위에 학문으로 익힌 바를 몸으로 실천하여 후세의 사표가 되기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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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의 선택』펴낸 이은복씨
사람이 나이 들게 되면 이것저것 궁리가 많아진다. 대개 지나온 길을 돌아봄에 그리 말고 저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아서 일 터이요, 한 뼘도 채 안됨 직한 남은 그림자를 끌고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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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유시민의 주권의식 일깨워|루소「사회 계약론」
매우 간결한, 그리고 매력적인 루소의 논변하나를 소개하면서 글을 시작해 보자. 『내가 산기슭에서 산적의 습격을 받았다고 하자. 나는 그에게 나의 지갑을 내놓도록 강제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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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학』 펴낸 이강숙 교수
이강숙 교수(55·서울대 음대)는 우리 음악계에 박혀있는 몇 안 되는 이론통의 한사람이다. 「장이」로서의 직관과 예술적 감수성을 으뜸으로 추어올리며 누구나 곡 만들고 거기 따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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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가본 중국/「손문과 아시아」 학술회의 참관기
◎「한국 배우기」에 열올린다/10대재벌 총수 전기 간행도/한국관광객 돈 마구뿌려 졸부 인상줄까 우려 「손문과 아시아」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8월2일∼7일)였던만큼 발표논문의 상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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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부-김문기 사육신논쟁…양쪽 논거를 보면|「불복」해석 어떻게 해야하나
『유응부냐? 김문기냐?』 마침내 국회청원전으로까지 비화된 「사육거논쟁」이 처음으로 국사학계에 비상한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지난 77년7월. 사육신 순절5백21주기를 전후한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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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유학의 과제와 전개(I)
62년「이기론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 이래 꾸준히 한국성리학을 연구해온 저자의 논문집. 화담의 주기사상을 비롯, 퇴계와 고봉의 사칠논변, 속곡의 이기관등 한국유학사서술의 개척적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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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학 연구자의 보고서|「한국 사상사」3년 계획으로 발간|「유네스코」한 위, 상-하권 영·국문 판으로 내 놓기로
늘어나는 해외의 한국학 연구자들을 위한 한국학 인문서가 3개년 계획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개국 신화에서 근대화의 이념과 유신까지를 다루어 전 봉사상의 맥락을 집대성할『한국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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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병자호란과 지천 최명길|대표집필 이종복
촉숙과 태평. 이에 따른 퇴폐가 계속되다가 치르게된 전후 7년의 임진왜란은 조선왕조의역사를 양분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전란은 여하튼 일본군의 퇴각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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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성리학 이론가 고봉 기대승
성균관이 주최한 고봉 기대승 선생 4백주기 기념강연회가 14일 하오 2시 신문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조선왕조성리학과 고봉선생의 사상」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이을호 박사(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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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든 유엔헌장 개정론
유엔헌장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다. 많은 회원국들이 27년 전 유엔출범과 동시에 만들어진 현 헌장에 불만을 표시, 이의 개정을 주장하고 있고, 일부회원국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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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 기대승 문집 국역간행 추진
이조 성리학의 대학자 고봉 기대승의 문집이 국역 추진되고있다. 기고봉의 학문은 사단칠정 이기설에 관해 퇴계 이황과의 논변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 특히 그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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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동양의 석학|퇴계 4백주기
이조의 대학자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지 올해로 4백년이 된다. 1570년12월8일 눈 내리는 저녁 69세의 퇴계는 안동 도산의 거소 완학재에서 자손의 부축을 받아 앉은 채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