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은 ‘긴축의 달’, 7일 ECB·영국 금리 결정 주목
지난해 12월 1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중부의 소도시에서 노점상을 하던 한 청년이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현지 경찰의 과잉단속에 항의하는 극단적 의사표현이었다. 그때는 아무도 몰랐
-
패싸움 자주 일어나는 중국
중국 사회에는 집단으로 벌이는 패싸움 전통이 뿌리 깊다. 맨 몸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무기까지 동원한다. 그래서 중국의 패싸움을 ‘계투(械鬪)’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械)는 무
-
[노재현 시시각각] 노숙인 노형선씨의 경우
열 살 무렵 집을 나왔다. 다른 가출 아동·고아들과 어울려 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다 밤이면 서울 동대문(흥인지문) 누각에서 잠을 잤다. 나중에 대도(大盜)로 불린 조세형과도 이때 안
-
고양 ‘노점상’ 양성화 해보니…
고양시의 노점상 양성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법적 테두리 내에서 노점상의 영업활동을 보장함으로써 노점상에게는 안정된 생계를, 주민들에게는 깨끗한 도시환경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두
-
'근사한 명분'… 결국 후손에 재앙
문경새재의 이화령터널(경북 문경~충북 괴산)은 844억원이 투입된 국내 1호 민자도로다. 1998년 건립 당시 예상 교통량은 하루 2만4000대. 하지만 2004년 바로 옆에 중
-
중앙일보 주최 대학생 기획·탐사 공모 우수상 3편
본지가 주최한 제5회 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의 수상작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수상자들이 지난여름 현장을 발로 뛰며 땀 흘려 만든 기사들입니다. 이혜경·신동민·황해원(왼쪽부
-
"딴 세상 온 것 같다" 시민들 '열린 청계천'에 감탄사
청계천 개통 이틀째인 2일 사람들이 장통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임현동 기자청계천 복원 기념 축하 행사로 2일 서울광장에서 ‘궁중 의상 패션쇼’가 열렸다. 왕과 왕비 의상
-
[사설] 신용불량자, 억지로 은행에 떠맡기지 말라
신용불량인 영세 자영업자 14만여 명이 빚 상환을 유예받는다. 재기 가능성이 있으면 은행에서 최고 2000만원의 재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재정경제부가 23일 청와대에 보
-
[신용불량자 구제 골격 완성] 당장 빚 못 갚는 사람들 상환 유예
당장은 빚을 갚을 형편이 안 되는 생계형 신용불량자에 대한 구제안이 23일 마련됨에 따라 신불자 대책의 전체 골격이 잡혔다. 신불자 대책은 크게 세 갈래다. 첫째는 빚을 갚을 능력
-
"숨바꼭질 단속 대신 아예 가게 내주자" 노점상에 '햇볕정책'
기업형 포장마차 등 '노점상과의 전쟁'을 벌이던 서울 강남구가 단속 효과가 떨어지자 아예 노점상들이 한곳에 모여 장사할 수 있도록 전용 상가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테헤란로 일대
-
[마트] 속살 바꾸는 남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이 달라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의류 시장에서 액세서리.안경.수입잡화.아동복 전문 매장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류 상가 명성을 동대문 시장에 넘겨준 셈이다.
-
폭우때 범람 막는 게 가장 큰 숙제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일어 왔던 서울 청계천 복원 방안이 확정됐다. 복원의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복원 이후 자연 생태환경을 유지하
-
10대 국가 과제 시위, 남에게 피해 없게 (上) : 시민 피해땐 손해배상 시켜야
"믿지 못하겠지만 가로수나 조명등 같은 것들이 파손되면서 생긴 피해액이 2000년 이후만도 5천만원을 넘는다. 앞으로 집회나 행진 때문에 발생하는 기물 파손에 대해서는 반드시 손
-
[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12·끝 에필로그
K형. 연재를 마치려니 시작할 때보다 더 부끄럽습니다. 1963년 9월이라고 기억됩니다.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유고슬라비아는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도전적인 제목의
-
[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12·끝 에필로그
K형. 연재를 마치려니 시작할 때보다 더 부끄럽습니다. 1963년 9월이라고 기억됩니다.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유고슬라비아는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도전적인 제목의
-
인사동 문화지구 지원안 마련
서울 인사동에 대한 전국 최초의 문화지구 지정을 앞두고 구체적 지원안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15일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인사동에 대한 문화지구 도시계획 결정 고시를 하고 내년
-
'걷고 싶은 종로 만들기'사업 무산 위기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걷고 싶은 종로 만들기'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후퇴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종로 종각역~종로3가~종묘 1
-
서울시 '생계형 노점상'허용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최근 늘고있는 노점상 가운데 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형 노점상은 사실상 허용하는 대신 대규모이거나 자릿세를 내는 기업형 포장마차.노점상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
[수재민돕기 성금 보내주신 분들]
◇ 安養科學大學 (舊 安養專門大學) 교수 및 직원 10, 000, 000원 ◇ 해병대 원상회복특위회장 현소환 300, 000원 ◇ RI 3650지구 서울광화문 로타리클럽 조병해 회
-
제주시, 무허가 노점상 양성화 - 해안도로등에 3년간 허용
제주시내 중심가에 흩어져 있는 무허가 노점상들이 해안도로등으로 이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양성화되고 도로점용료 납부및 위생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시는 시정조정위원회(金啓洪부시장)가
-
「인종벽」에 신분상승 한계/한국계 위상(미국속의 한인들:1)
◎아시아계 5번째 백45만명 생활/위험지역·열악직종 종사자 많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은 미 이민 한인들에게 충격과 좌절,그리고 삶의 터전을 파괴당하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중앙
-
첫눈 예보보다 늦게 내려 서울시 엉뚱한 곤욕|"제설제 왜 뿌리나" 항의빗발
○…서울지역에 첫눈소식이 예보된 지난10일 서울시는 올해부터 바뀐 제설대책에 따라 눈내리기 전인 오후2시30분부터 염화칼슘을 무악재등 시내 일원에 뿌리고 눈오기만을 학수고대. 그러
-
이익·압력단체들 제몫찾기(지자제 표밭현장:7)
◎농민·노동자·장애자등 출사표/“행정독주 막는다”… 긍정적 평가 지방의회선거에 이익·압력단체의 대표주자들이 대거 진출을 시도,「제몫찾기」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방의회는 자치
-
육교 76% "고압 전선 감전 위험"|소보원, 서울 등 6개 도시 66곳 조사
전국 주요 지역에 설치된 육교의 대부분이 미끄러짐이나 추락 등의 문제점을 노출, 보행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한국 소비자 보호원의 조사 결과 (중앙일보 19일자 14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