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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애화
그때 손치규씨의 나이는 38세였다. 1941년, 그 나이에 징용영장을 받았다. 그는 전북 고창읍, 고향을 떠나 「사할린」으로 끌려갔다. 「사할린」은 지금의 소련어 지명이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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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26년…감격의 귀국길
【동경=조동오특파원】26년 동안의 「사할린」억류생활에서 풀린 손치규씨(70)가 10일 하오4시 소련선박 「하바로프스크」호편으로 일본 「요꼬하마」에 도착, 기다리던 아들 종운씨(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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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양로원의 「어머니 날」
「어머니날」이 오면 모든 어머니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모든 자녀들의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자식을 둔 기쁨, 어머니를 가진 기쁨, 자신이 진한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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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분신 자살
21일 하오 4시쯤 서울 동대문구 신내동 627 주홍범씨(69)가 자기 집 변소 안에서 온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 자살했다. 조카 정옥순씨(47)에 의하면 주씨는 평소 노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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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의 새「장르」영남 서사문학|조동일 교수 저『사사 민요연구』에서
국문학계의 소장 학자 조동일 씨는 경북의 산악 지방에서「판소리」와 맞먹는 서사민요를 발굴해 내는데 성공했다. 대구 계명대 조교수로 있는 조씨는 지난 2년 동안 태백산맥 속의 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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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무성영화시대(8)|신일선
그 당시 소위 인기「스타」였던 나를 연모하는 청년들은 그후로도 수없이 많았다. 정기탁 씨와 내가 주연했던『봉황의 면류관』을 연출한 이경손 감독도 남몰래 나를 짝사랑한사람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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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정년」없다|노년을 적극적으로 사는 길
노인의 문제는 서구를 비롯하여 동양에까지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 문명의 발달은 인간수명을 길게 하여 근래 1백50년 사이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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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무덤뿐인 4백년옥토|50여생명 앗아간 구룡산밑 창원군용강·용암마을
【창원=안기영·김택용기자】한꺼번에 50여명이 떼 죽음 당한 경남창원군 동면 용강리와 용암리의 초가마을은 하루아침사이에 자갈밭이되었다. 산수박의 주산지인 이두마을은 4백년을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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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한 덕의
몇년전에「체코」의작가「얀·도르다」가 『소리없는「바리케이드」』란 단편집을 내놓는 일이 있다. 그 속에 나오는 한 주인공은 고등학교에서 「라틴」어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노교사다. 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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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본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 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화풍토를 개관하고 그 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 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 안에서 호흡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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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일
이「시리즈」는 최근 20여년 동안 세계각국 문단에 형성된 새로운 문학풍토를 개관하고 그속에서 대표적 인간상을 추출함으로써 문학작품속에 부각된 현대적 상황과 그안에서 호흡하는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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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류하루 천명·연평균 50만이 자살
세계보건기구(WHO) 추계에 의하면 세계에서 하루평균 적어도 1천여명. 연평균 50만여명이 자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은 그 8배나 된다고. 「유엔」본사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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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귀잘라 개에
【로마AFP합동】66세의「미셸·판토리엘로」라는 「이탈리아」의 한 노인은 자기아내가 동리에 나갔다오기만하면 남의 잘사는소리를 듣고와서 바가지를 긁는데 분통이 터져 아내의 양쪽귀를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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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두 곳서 살인|방탕 의붓 딸을 교살
6순 노인이 방탕한 딸을 목 졸라 죽이고 자살을 기도했는가 하면 노인들끼리 언쟁 끝에 엽총으로 이웃노인을 쏴 죽이고 자수한 살인사건이 4일 서울시내에서 잇달아 일어났다. 4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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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식|생활이념의 문제 인생에 대한 정신적 자세
생활장식의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생활이념이라 할까 생활하는데 있어서의 기본적정신자세가 우선 문제가 된다. 이것은 실은 한국인의 인생관이나 세계관, 또는 생명관등에 직결되는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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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철거비관|70노인자살
28일하오2시쯤 서울성북구하월곡동산2 배재학당관리임야에서 움막을 짓고살던 김유봉(77)노인이 집이 헐리게된것을 비관, 목매어 자살했다. 김노인은 4명부양가족에 노동으로 끼니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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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박 상공, 보완책 없어 「네거」제 계속 않겠다고. 보완책 없이 시작한건데 세삼스레…. 각종별 세율발표. 눈깔 나온다. 연탄값 등 협정가 멋대로. 협정흥정도 멋대로? 국영 「호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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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부른 「무주택」
서울 서대문구 현저2동 101 박희준(69) 노인이 21일 하오 7시쯤 세 들고 있던 집이 무허가로 헐리게 되자 이를 비관, 음독 자살했다. 박 노인이 세든 집은 지난 6·8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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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오늘이 8·15올씨다. 문 문교, 중학 1부제반대 찬조금입학도 반대, 그 반대에 찬성이나 대책 있는 반대이길. 양성화한다면 무허가건물 철거로 노인자살. 유언, 누구의 말도 믿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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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 생활의 종장
첩 살림에 경종을 울려준 대한증권협회회장 지덕영씨의 죽음은 그를 찌른 이춘현(32)여인이 20일 하오6시께 두 번째 자살을 기도, 혼수상태에 빠짐으로써 또 한번 파문을 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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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순노인이 20대에 칼질
30일선오전10시10분쯤 서울 종로구 돈의동103 김오순(23)양 집에서 박정규(65·충무로3가75) 노인이 김양이 다른 젊은남자와 함께 있는것을 보고 질투끝에 과도로 김양의 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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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순 노인 자살
【제천】박봉의 아들을 도와주겠다고 육순노인이 음독 자살했다. 26일 이곳 청전리 애묘동산 옥수수 밭에서 제천읍 모 기독교회 부목 송기춘(36)씨의 아버지 송용근(65) 노인이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