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페이스·순백운동화·젓가락...명품 한순간 무너뜨린 그것
에스티로더 인스타그램. ‘모든 여자가 나이에 상관없이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는 철학으로 만들었다는 에스티 로더. 나이의 벽은 허물 수 있어도 인종의 벽은 허물 수 없었나 봅니
-
[중앙시평] 비열한 신세계를 좇는 정권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이런 걸 데자뷔(déjà vu)라고 하나. “통합의 대통령”을 선언한 조 바이든의 일성은 2017년 5월의 문재인 대통령을 불러낸다. 3년 6개월 전 문 대통
-
[글로벌 아이] ‘플래티넘 플랜’ 신기루
임종주 워싱턴총국장 늦가을 오후 맬컴 엑스 공원은 을씨년스러웠다. 격렬한 시위가 언제 있기라도 했냐는 듯 적막감 마저 감돌았다. 웨스트 필리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서부의 블랙 오크
-
[전문]홍석현 이사장 "한중일 정상회의, 한일 개선 중대한 전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21세기의 건전하고 안정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 안녕하십니까. 미로에 갇힌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써오신
-
[최병일의 이코노믹스] 노예부터 주파수까지…경매이론의 실용화 꽃 피워
━ 노벨경제학상, 실사구시를 일깨우다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을 때, 수상자인 폴 밀그럼 스탠퍼드대 교수는 깊은 잠에 빠져 있었
-
공익 위한 기본권 제한, 명확한 기준·원칙 없어 불신 키워
━ 기본권·방역 갈등 한글날인 9일에는 개천절과 달리 차벽으로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지는 않았다. 대신 철제 펜스를 세우고 일정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해 광장 진입을 통제했다
-
[배명복 칼럼] 괴물이 된 소셜미디어
배명복 중앙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페이스북이 ‘미 선거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New Steps to Protect the U.S. Electio
-
[더오래]눈 달린 돈이 찾아가는 사람과 도망가는 사람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59) 돈, 돈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 또 돈은 이만하면 됐다고 말할 사람 몇 사람이나 될까. 돈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게 보
-
[신용호의 시선] 진중권과 반문연대 안철수 "대통령이 고집만 피워 더 비판"
신용호 논설위원 안철수(국민의당 대표)에겐 간철수란 별명이 있다. 간 만보다 철수한다는 뜻이다. 그가 정치권에 처음 등장했을 때 ‘안철수 현상’은 대단했다. 박원순에겐 서울시장
-
8월 18일로 여성 투표권 100년 맞는 미국서 여성 흑인 부통령 나올까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8월 11일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말라 해리스(55)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을 지명한 것은 미국 정치사에서 일대 사건이다
-
“임대차법에 전·월세 씨 말라…무주택자 보호는커녕 피해”
최종찬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어야 임차인이 보호된다. 그런데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로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끊겼다. 앞으로 무주택자가 임대주택을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
최종찬 “부동산 감독기구?…중개소마다 돌아다닐건가”
“임대주택이 충분히 있어야 임차인이 보호된다. 그런데 임대차 3법 통과로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끊겼다. 앞으로 무주택자가 임대주택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최종찬 전 건설교
-
보수 성향 교수단체 "文정권 유사 전체주의 독재 규탄한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대표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 폭정을 고발하는 제3차 시국선언서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보수
-
‘알고리즘의 노예’로 전락한 공유경제 노동자들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알렉산드리아 J. 래브넬 지음 김고명 옮김 롤러코스터 공유경제, 플랫폼경제, 긱경제… 디지털 기술이 전개하는 새로운
-
[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 안희정·박원순은 왜 ‘임금님 놀이’에 빠졌나
━ 민주당의 갑질 DNA 2017년 청주·천안·아산 등 수해 피해 지역을 방문한 안희정 전 지사가 본인 SNS에 피해자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런 배려에 칭
-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15끼니째 컵라면으로 때워…문빠였지만 이젠 치떨린다”
━ 노조위원장이 전한 이스타항공 참상 지난달 4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등 항공 운수업계 노조원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규탄시위를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5차
-
"우리 지역엔 임대주택 안된다"...공급대책 반기 들고나선 민주당 의원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한 합동 브리핑을 하던 중 생각에
-
中 싫어 틱톡 막더니, 빌게이츠 싫어 인수협상도 막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틱톡을 인수하려는 미국 기업에도 제동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
[한대훈] 금과 달러가 걸어온 길①
[출처: 셔터스톡] [한대훈의 투(자 이야)기] 금과 달러가 걸어온 길①- 금, 1차산업혁명과 영국의 파운드 버블의 시대다. 코로나19의 충격을 각국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주
-
노예무역상 동상 자리에 흑인여성 동상 기습 설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에 나선 젠 리드가 15일 자신을 모델로 제작된 동상 앞에 섰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영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과정에서 철거된 17세기 노예
-
英 '문제적'작가 마크 퀸, 노예 무역상 동상 자리에 흑인여성 동상
17세기 흑인 노예 무역상 동상이 철거된 에 설치된 흑인 여성의 동상. [연합뉴스] 마크 퀸이 제작한 흑인 여성 젠 리드의 동상.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레진으로 제작됐다.
-
[시론] 피해자의 ‘잘린 혀’는 강요된 침묵이다
박경서 번역가 겸 문학평론가 국내 최초의 성희롱 사건 변론을 맡아 승소했고, 성폭력 피해자를 많이 변호해온 인권변호사 출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갑작스러운 죽음은
-
[픽댓] 강력 부동산 대책 낸 영조, 정작 딸은 집 마구 사들였다
“집값을 200냥 올린 것은 참으로 본디 헤아렸던 바가 아니지만…사람으로 하여금 속이 뒤집히게 한다.” (1784년 7월 27일) “집을 사는 일이 참 어렵다. 모두 이와 같
-
[이정재 칼럼니스트의 눈] “나라는 망해도 권력은 영원하다” 포퓰리즘의 힘
━ 포퓰리즘을 쏘다 ⑥ 니콜라스 마두로 그래픽=최종윤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포퓰리즘은 중요한 전기를 맞았다. 공짜 휘발유 시대가 마침내 끝났다.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