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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울고 웃으며 70년 세월을 건넜다
5년 전 안구암 수술을 받고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병수 변호사가 LA한인타운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그러니까 이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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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씨앗을 빌려드립니다! '토종씨앗 도서관'
어금니를 닮아 ‘어금니 동부’열매 달린 주머니가 갓끈처럼 길어서 ‘갓끈 동부’담뱃잎처럼 잎이 넓어 ‘담배 상추’검은 반점이 양반 갓을 쓴 것 같기도 해서 혹은 과거보러 가던 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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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모든 걸 다 쥐고 명예로울 순 없다
이훈범논설위원할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장례식이다. 정복을 차려입은 군인들이 커다란 성조기를 삼각형으로 접어 유족에게 전달한다. 제복으로 상징되는 군인의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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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의 편지
오래 전에 받은 메일 중 하나를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디컬센터 원장 이병갑 선생님의 메일이었다. 이병갑 선생님은 NASA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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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엽 신부의 '삶과 믿음'…"신부님, 하루도 잊지 않은 평양, 꿈속에서라도 가고 싶습니다."
오래 전에 받은 메일 중 하나를 오랜만에 꺼내 읽었다.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디컬센터 원장 이병갑 선생님의 메일이었다. 이병갑 선생님은 NASA 원장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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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콰르텟, 베토벤 생애를 체험하다
[사진 크레디아 제공]에네스 콰르텟이 25일 역사적인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를 시작했다.제임스 에네스,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바이올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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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⑪] 내 손실은 왜 눈덩이처럼 커 보일까?
1980년대 미국에서 20% 대의 살인적인 고금리 시절이 있었다. 그 때 15달러가 있었다면 1달 후, 1년 후, 10년 후 얼마를 받았어야 할까? 10년 후 받을 금액은 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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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한 고집으로 빚은 사운드
요즘 전철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각자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화면에만 시선을 고정시킨 때문이다. 가끔 차창 밖 풍경을 보는 이들도 있긴 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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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가 매너를 만들진 않더라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특급 호텔에서 있었던 일이다. 예정된 인터뷰 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린 터라 시간을 보낼 장소가 필요했다. 일단 1층 로비 카페에 앉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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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서서 내면의 에너지를 꺼내라
일러스트 심수휘 우리 부모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나보다 가족과 회사를 먼저 생각하며 달려온 세대는 현재 40~50대 중년이 마지막일 것이다. 이 세대 중년들은 대개 자신이 번 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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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바지·노랑 셔츠· 색 입는 그들의 다음 편이 궁금하다
‘먹방’·‘쿡방’ 트렌드 덕분에 TV 앞에서 군침 흘리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한편으론 피곤하기도 하다. 비슷비슷한 포맷에 출연진도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한식에 이탈리아·중국·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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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945년, 역사가 낳은 야만
0년-현대의 탄생,1945년의 세계사이안 부루마 지음신보영 옮김글항아리, 464쪽, 2만3000원빅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태초의 미스터리를 풀면 오늘의 우주가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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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 거리는 변했어도 맛은 수십 년째 그대로네요
l 명동 맛집 명동은 서울에서 가장 분주한 지역이다. 수많은 관광객과 직장인, 길거리를 가득 채운 노점, 호객하는 사람들로 늘 정신없다. 계절마다 새로운 가게가 생기고 없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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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핏줄’ 48년 굴레 벗었는데, 왜 이리 허무할까요
‘간첩의 딸’. 평생 나를 지겹게 따라다닌 주홍글씨다. 내가 네 살 때인 1972년 아버지가 간첩으로 몰려 서대문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씌워진 굴레다. 내 아버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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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엔 늦은 나이 없어 … 89세 스승의 인생 강의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옛말이 있어. 한 가지 일에 정진하면 반드시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이지.” 지난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본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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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본 기적 8회 풀영상] 비뇨기과 전문의 이형래 교수 "암 4기에 절망해 산으로 가려했던 노인을 살린 건…"
70대 중반이지만 건강한 삶을 살던 한 노인이 허리가 갑자기 아파왔다. 정형외과 척추센터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더니 단순히 뼈가 약해진 문제가 아니었다. 전립선암이 뼈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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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창업지원금 준비서류만 500쪽 … 그 시간에 기술 개발”
올해 상반기 창업에 따른 신설법인 수는 4만6000여 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정부는 “올해 신설법인 수가 9만 개를 넘어설 것”이라며 “창조경제 정책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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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야마 부른 박정희 "한국 대사 역할 한번 해주시오"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천주교 하늘묘원에 있는 가나야마 마사히데 전 주한 일본 대사의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가나야마 대사는 역대 주한 일본 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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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야마 부른 박정희 한국 땅에 잠든 가나야마 전 주한 일본 대사한국 대사 역할 한번 해주시오”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천주교 하늘묘원에 있는 가나야마 마사히데 전 주한 일본 대사의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가나야마 대사는 역대 주한 일본 대사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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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는 10만 시간 기다리는 인고의 예술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숙성 창고에서 위스키를 살펴보고 있다. 앞에 있는 청동기구는 오크통 구멍을 통해 위스키를 꺼내는 도구로 발린치(valinch)라고 한다. [사진 윌리엄앤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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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함'이란 그릇에 담아낸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포브스]미슐랭에 등장하는 스타 셰프들이 존경한다는 요리계의 거장을 만났다. 한국의 미식가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해 방한한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 그의 요리 비결은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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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빙가에선] 수퍼시니어 건강법
“여기 채용 신체검사하는 곳이 어딥니까?” 60세가 넘어 보이는 노신사가 병원 앞에서 길을 물었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뭔지 모를 당당함이 느껴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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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의 지금 웰빙가에선] 건강한 노년을 위하여
“여기 채용 신체검사하는 곳이 어딥니까?” 60세가 넘어 보이는 노신사가 병원 앞에서 길을 물었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가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뭔지 모를 자랑스러움과 당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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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무슨 낯짝이당가” “당 버린 천정배는 좀 그라제”
광주=프리랜서 오종찬 관련기사 4·29 재·보선 사전투표율 7.6% … 작년보다 낮아 #. “천정배는 장관인디 조영택이는 국무조정실장인가밖에 안 혀지 않았나.” 조영택 새정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