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자유가 느껴지는 동네에서 가을 데이트

    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무것 하지 않고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말그대로 구경만 하고 있어도 재밌다. "도대체 저런 걸 누가 사갈까"싶은 물건들을 애써 만들어 파는 가게가 구

    중앙일보

    2000.10.19 16:10

  • 민족의 기상 담고 선 소나무

    전 세계에 2백여 종 분포 소나무는 애국가에도 나오는 우리의 나무이지요. 애국가에서처럼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멋진 나무입니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는 전 세계에 2백여 종

    중앙일보

    2000.10.04 09:29

  • 자연과 더불어 삶을 노래할 줄 아는 지혜

    자연을 잊고 산 지 오래다. 어릴 적, 한강의 도도하고도 푸릇푸릇한 줄기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던 우리 집, 그 건너 허연 바위가 드러난 민둥산에도 봄이면 어김없이 개나리와 진달래가

    중앙일보

    2000.05.30 21:18

  • [시인의 세상보기] 꽃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나에게는 세 개의 특기할 만한 화분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자스민 화분이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그것의 팔을 만져주었다. 가늘디 가는, 잎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그것, 누렇게 변

    중앙일보

    2000.04.08 00:00

  • [한국 문화코드 2000] 6. 시를 읽는 사회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1955년 10월초 서울의 어느 요릿집. 조병화 시인과 극작가 이진섭

    중앙일보

    2000.04.08 00:00

  • [봄 강은 경계없이 흐르고] 4. 금강

    중학교,고등학교 시절 나는 강경에서 살았다.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지않고 천리 비단길로 이름붙여진 금강 강변의 갈대숲으로 자맥질해 들어가곤 했다. 어른 키의 몇배는 됨직

    중앙일보

    2000.03.09 00:00

  • [봄 강은 경계없이 흐르고] 1. 섬진강

    봄강에 나간다. 높은 산 깊은 골 골에서 얼음을 뚫고 모여든 물들이 버들개지를 피우며 봄을 부르고 있다. 아래로 아래로 경계 없이 흐르며 겨울 속에 꽁꽁 묻힌 생명의 씨앗을 티우고

    중앙일보

    2000.02.18 00:00

  • [문화 타임캡슐 1000년 1900~1999]

    *** 미술 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1916~56)은 가난.광기.요절 등 '천재 신화' 를 이루는 요소를 고루 갖춘 화가다. 그의 트레이

    중앙일보

    1999.12.31 00:00

  • 박희정의 〈호텔 아프리카〉

    겨울이다. 이제 날씨도 점점 을씨년스러워질터이고, 하늘도 겨울답게 칙칙한 회색빛을 드리우는 날들이 많아질 것이다. 웬 난데없이 겨울타령이냐고 묻는 다면, 추워서 마음마저 더욱 외로

    중앙일보

    1999.12.08 10:28

  • [고은의 하버드편지] 2. '東'으로의 회귀 이젠 필연

    갈매기가 이곳 케임브리지 일대의 공중까지 와서 심심파적으로 날고 있습니다. 날고 있다기보다 그저 날개를 편 채 가만히 있노라면 느긋이 보이지 않는 바람결이 밀어준다는 그런 느낌이

    중앙일보

    1999.09.30 00:00

  • [책동네소식] 종로서적, 문학기행 참가자 모집 外

    ***문학기행 참가자 모집 종로서적은 7월과 8월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확정,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7월 : 박경리의 원주 '토지문학공원을 찾아서' (17일 당일) 참가비 일반

    중앙일보

    1999.07.15 00:00

  • [시가 있는 아침] 김여정 '난동일기' 중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했습니다 한창 사랑할 때의 당신의 품처럼 혀처럼 그 따뜻함 속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덜 추웠으며 헐벗은 나무들은 은밀한 곳에서 더러 이야기꽃도 피웠으며 내

    중앙일보

    1999.03.09 00:00

  • [음반리뷰] 로비 윌리엄스'아이브 빈 익스펙팅 유' 外

    □로비 윌리엄스 '아이브 빈 익스펙팅 유' 90년대초 활동한 틴에이저 그룹 '테이크 댓' 출신의 가수. 최근 영국의 대중음악상 '브릿어워드' 에서 3개 부문을 석권, 최고의 스타로

    중앙일보

    1999.03.08 00:00

  • [소설]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자리싸움은 낮 11시쯤에 일어났다. 내륙지방의 겨울장이란 골목 담장 아래로 저녁이내가 스물스물 내려앉는 오후 3시경이면 벌써 파장이었다. 장꾼들이 가장 많이 북새

    중앙일보

    1998.12.31 00:00

  • [유홍준교수 금강산 동행기]하.

    계절로는 늦가을이었지만 금강산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어 있었다. 금강호 갑판상에선 복주머니처럼 둥글게 말린 장전항구와 그 너머로 수반 위의 수석인 양 금강산 남북 60㎞하고도 그 여

    중앙일보

    1998.11.24 00:00

  • [고은의 북한탐험]2.백두산 가는 길

    백두산은 한민족에게 신 (神) 이다. 다른 어떤 신 이전의 근원으로서 그 산은 신이었고 신이 머무르는 산이었다. "어허 백두산, 이는 구원조선 (久遠朝鮮) 그것이다!" 라고 최남선

    중앙일보

    1998.08.19 00:00

  • [김성호 세상보기]4월에 쓰는 待春賦

    마흔이 되는 중소기업 사장이 부도를 내고 피신 생활을 해왔다.60 중반인 그의 아버지는 그동안 빚쟁이들의 성화에 시달린 끝에 자살했다. 죄책감에 싸인 아들은 부인과 어린 남매를 데

    중앙일보

    1998.04.03 00:00

  • [우리산하 우리풍물]5.여수 오동도 동백…그리움에 붉게 멍든 女心의 낙원

    제주도에서 시작한 봄의 화신이 다도해의 섬을 징검다리 삼아 뭍으로 스멀스멀 건너온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지나간 남도의 끝자락. 동백이 제일 먼저 수줍음을 머금은 채 진홍빛을 토해내

    중앙일보

    1998.02.12 00:00

  • 도종환·안도현의 포근한 이야기…수필·동화집 펴내 삶의 희망 노래

    봄날이 보이질 않는다. 내일이면 봄의 문턱 입춘인데도 벗은 가지를 부는 바람에 여전히 사지가 움츠려 든다. 딱해 보였나. 괜찮아 괜찮아 하며 두 시인이 따스한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중앙일보

    1998.02.03 00:00

  • [98년 신춘중앙문예]시조 심사평…2중구조속 현장감 생생히 전달

    중앙신춘문예 시조 응모작은 4백80여편, 그 가운데 본심에 오른 작품 수도 30여편에 이르렀다. 선자들은 먼저 오늘의 삶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풍경, 감성적인 표현법등을 종합적인

    중앙일보

    1998.01.01 00:00

  • 지난6월 타계 박재삼시인 찾은 후배들…슬픈 노래가 더 아름답다

    하루 이틀의 찬비로 겨울로 접어들었다. 떨굴 것 다 버린 나무들은 이제 추운 계절을 견뎌내야 한다. 속 깊은 뿌리 하나에 봄을 준비한 채. 비에 씻긴 햇살도 마지막인양 밝고 따사롭

    중앙일보

    1997.12.02 00:00

  • [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3.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성문앞 우물곁에 서 있는 보리수…." 당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오늘은 노래 속에 있던 그 보리수 그늘에서 빠듯한 여정을 몰라라하고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부러워할

    중앙일보

    1997.09.20 00:00

  •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 책 두권 출간

    산과 들 그리고 흙 내음. 이웃끼리 어울려 살아가는 다정스러운 모습.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부모들의 추억담을 통해서나 들을 수 있는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다.

    중앙일보

    1997.07.25 00:00

  • 유럽문화의 또다른 원류 - 북구신화

    신비의 북구신화와 자연을 한몫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전시회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다.24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아눕 레지(52)의'노르웨이 풍경속의 현실과 신화전'.우리에게

    중앙일보

    1997.06.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