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쪽짜리 자서전
1969년 3월, 도쿄를 비롯한 일본 간토(關東) 지방에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린 날이었다. 도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스물 여덟 청년 김영작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임신
-
[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③
늘 다니던 그곳에 새 길을 열다 시 - 김행숙 ‘1월 1일’ 외 19편 해질녘 벌판에서 우리는 저녁 여섯 시에 약속을 하자. 풀잎마다 입술을 굳게 닫아걸었으니 풀잎은 녹슨 열쇠처럼
-
몸속 미세먼지 쫓아내려면…물 자주 마시고 해조류·생선 많이 먹고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대형 황사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세먼지에 취약한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황사에 섞인 미세
-
몸속 미세먼지 쫓아내려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고등어·마늘·녹차·다시마·깻잎·칡·매생이·연어(시계방향). 3월 대형 황사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세먼지에 취약한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
-
검찰 상반기 인사명단
법무부는 17일 고검 검사급 검사 및 일반 검사 1099명에 대한 인사를 25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2ㆍ3차장 검사에 사법연수원 22기인 이상호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와 최
-
[책 속으로] 오랜만이네요, 김훈·신경숙·박민규
2015년은 한국문학 팬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황석영·복거일·박민규·김애란 등 대형작가들이 신간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출판계 불황 속에서도 묵직한 시선으
-
10개국서『안나 카레니나』원어 낭독 릴레이
4일 오전 소설『안나 카레니나』를 러시아어판으로 읽고 있는 김선명 뿌쉬낀하우스 대표. [사진 뿌쉬낀하우스] 10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700여 명이 차례로 톨스토이의 소설을 낭
-
필통·지우개·지점토 … 유해물질에 둘러싸인 아이들 어쩌나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서라면 작은 용품이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등 꼼꼼히 챙겨야 한다. [사진은 현재 출시된 친환경 제품 모음, 사진협찬: 모나미·굿필코리아·모닝글로리·HEA
-
전립선비대증 표준수술법 '홀렙포럼' 개최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이 홀렙수술의 확산을 위한 ‘홀뮴레이저 포럼’이 주목받고 있다. 원익은 국내에 홀렙수술을 보급하면서 2009년부터 ‘홀뮴레이저 포럼’을 후원해왔다. 홀뮴레이저
-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고생대 생물 90%, 메탄하이드레이트와 함께 사라지다
폐허가 된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풍경 속을 걷고 있는 디키노돈. 1872년 12월 3일. 포르투갈 서쪽 1300㎞ 지점의 아조레스 군도(群島) 멀리서 표류하던 마리 셀레스트
-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고생대 생물 90%, 메탄하이드레이트와 함께 사라지다
폐허가 된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풍경 속을 걷고 있는 디키노돈. 1872년 12월 3일. 포르투갈 서쪽 1300㎞ 지점의 아조레스 군도(群島) 멀리서 표류하던 마리 셀레스트
-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치매는 사전에 증상이 충분히 감지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가 가능한 질환이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매 예방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 최근 주목받는
-
치매, 검진으로 조기에 잡는다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치매를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만 1000여명이던 환자 수는 2009
-
빅4 암병원 이어 '암센터·암병원' 경쟁
최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암병원을 개원함에 따라, 빅4 암병원에 이어 국내 대형의료기관이 암 전문 의료기관을 건립, 확장하고 있다. 소위 빅4를 포함해 여러 병원들이 암 관련
-
국내 미용, 성형 기술의 현주소를 짚다
국내 미용성형 기술은 점차 진화해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최신 기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최성덕)는 최근 국내외 미용성
-
노인 요양병원이 단순히 쉬는 곳이라고?
요양병원의 순기능과 발전방향 관련 열띤 토론 벌여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진 요양병원의 사회적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보다
-
연세암병원, 환아에 로봇체험 기회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이 4월 개원을 앞두고 백혈병·뇌종양 등을 앓았던 13명의 환아를 초청,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교실은 그동안 병원에
-
루트로닉, 황반 치료 레이저 '적응증' 추가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26일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이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M10’은 지난해
-
병원계, '불협화음' 진화 나서
대한중소병원협회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회동 후 불거진 병원계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중병협 백성길 회장은 최근 ‘의협 노환규 회장과의 회동에 대한 중소병원계의 입장’이란
-
중앙대 의약학연구원, 뎅기열 현황 심포지엄
중앙대학교 의약학연구원(원장 차영주)은 최근 중앙대학교 유니버시티 클럽 세미나실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뎅기열 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뎅기열은 열대 및 아열대
-
GE헬스케어, 대한영상의학회서 다양한 솔루션 선봬
GE헬스케어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69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13)’에 참여해 의료 솔루션 및 의료기기들을 대거 선보인다. G
-
친구야, 한·일 지성의 만화경 우리 손으로 펼쳐보자
동갑내기 친구 노마 히데키(왼쪽)와 이상남은 올해 예순 살이 됐지만 사진 촬영 내내 장난꾸러기들처럼 유쾌하게 놀고 떠들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람 사이의 인연은 알 수 없다
-
[인사] 법무부 기획검사실 하담미 外
◆ 2월 28일자 [전보]◆법무부 ▶기획검사실 하담미 ▶법무심의관실 진동균 장준호 ▶법무과 김락현 ▶국가송무과 이혜은 ▶통일법무과 최대건 ▶상사법무과 최임열 ▶법조인력과 반종욱 ▶
-
[분수대] 눈 쌓인 밤 할머니의 옛이야기 요즘 아이들도 필요하다
[일러스트=강일구] 호사가들은 흔히 ‘조선 3대 구라’로 백기완(81)·방배추(78·본명 방동규)·황석영(70)을 꼽는다.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도 입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