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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건의 시선] ‘기만의 심리전’ 북한의 복어 전술
채병건 국제외교안보 디렉터 이쯤 되면 북한이 신무기를 내놓을 때 나름 일관된 전술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과장의 심리전’ 또는 ‘기만의 심리전’으로 이름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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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칼럼] 지적 파륜(破倫)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문명은 전체가 다 지적(知的) 산물이다. 문명의 모든 것은, 심지어 예술까지 의도를 가지고 하는 생각의 결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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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남한의 죄와 북한의 벌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전형적인 ‘미치광이 전략’이다. 느닷없이 “죗값을 치르라”라는 북한 김여정의 불호령에 대한민국은 졸지에 죄인이 됐다. 영문도 모른 채 ‘네 죄를 이실직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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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의 퍼스펙티브] 비판 언론 억압하는 언론 개혁은 알 권리 위축시킨다
━ 언론 개혁과 시민의 듣는 자유 그래픽=최종윤 4·15 총선을 통해 여대야소가 강화됐다. 정부·여당은 의회 권력을 통해 각종 입법에 속도를 낼 것이다. 언론 분야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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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미 연합훈련 이해’ 북한의 역설화법이었다
채병건 국제외교안보 에디터 북한을 읽는 관점은 크게 전통적 접근과 내재적 접근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통적 접근은 자의적 표현이긴 한데 서구, 즉 미국적 시각에서 불투명한 전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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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수달·여우 입장에서 체험한 세상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 찰스 포스터 지음 정서진 옮김 눌와 지금까지 인간은 자연 속 동물을 이해하기 위해 숲·초원·바다 깊숙이 들어가 관찰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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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의 시선] 내재적 관점으로 본 소득주도 성장
서경호 논설위원 한때 북한 연구자들 사이에 ‘내재적(內在的) 접근법’이 유행한 적이 있다. 관점을 바꿔 북한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바라보는 시도다.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전 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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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과 타협이 아니라 끊임없는 마찰과 충돌 장려해야
━ [SUNDAY MBA]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은 지난 19일 정식 개장한 이케아 고양점. 이케아는 1965년 창업 이래 목적과 공유가치를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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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색안경 벗고 들여다본 한반도 북녘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김병로 지음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516쪽, 3만2000원방북 취재 때 만난 노동신문 기자에게 무심코 ‘북한’이란 말을 꺼냈다가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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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문명의 충돌’을 피하려면
문정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슬람교는 두 개의 원천에 기초하고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 알라의 계시를 모아놓은 쿠란이며, 다른 하나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다.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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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속어학원 학부모 특강 및 프로그램 설명회 안내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직영하는 분당 외대부속어학원 측은 오는 20일(목요일) 자녀 특성을 고려한 균형잡힌 영어교육 접근법을 특강과 외대부속어학원 봄학기 초등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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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오래 계속될 수 있는 대북정책
강영진논설위원말 많은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 출범 준비가 한창이다. 승부를 결정지은 ‘50대 혁명’의 여진(餘震)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난 일에 연연하기보다 앞날을 향해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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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지도자의 자질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이 시대를 가리켜 ‘스승이 없는 시대’라고 말한다. 교육자들은 많지만 본받을 만한 스승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는 뜻일 게다. 정중히 찾아가 무릎 꿇고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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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를 자처하는 당신, 왜 남과 비교하나요
루저의 심리학 신승철 지음 삼인 286쪽, 1만3000원 역시 그랬다. 몇 년 전 TV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가 180보다 작은 사람은 루저다”라는 발언을 듣고 흥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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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북한에 대한 3단계 미망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북한에 대한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각자의 생각이 모여 공동체 전체의 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이 태도가 잘못되면 국가의 존재 자체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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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무너진 기준
문창극대기자 한 나라의 위기는 밖이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된다. 나라의 흥망성쇠도 내부에 달려 있다. 어마어마한 강대국으로 보였지만 스스로 무너진 제국의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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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할 말은 하겠다는 중국의 표변
표변(豹變)이란 말은 주역(周易)의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이란 구절에서 유래했다. 군자는 가을에 표범이 산뜻하게 털갈이하듯 새롭게 변신하고, 소인은 낯가죽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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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편향적 논리와 선택적 무관심
몇 해 전 송두율 교수의 ‘내재적 접근법’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북한의 입장에서 북한을 이해해야 한다는 논지였다. 세습독재 정권을 독재자 입장에서 합리화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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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시시각각] 세종시 문제의 내재적 접근
한때 좌파 북한 연구자들 사이에 ‘내재적 접근법’이 각광을 받은 적이 있었다. 1980년대 후반 민주화 바람을 타고 전개된 이른바 ‘북한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나온 북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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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칼럼] 기로에 선 대한민국
'황장엽 회고록' 개정판이 지난주에 나왔다. 망명 생활 10년에 대한 소회가 새로 추가됐다. 황씨의 회고는 오판에 대한 회한으로 시작된다. "내가 북한을 떠나던 1997년 초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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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종석씨 태도 이중적"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는 10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을 '내재적 접근법'으로 우호적으로 분석하지만 남한은 '외재적 접근법'을 취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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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 가상 정책 청문회 2. 이종석 통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의 대북.외교안보 정책이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그 한가운데 있었다. 국회 인사청문회뿐 아니라 장관직 수행 과정에서도 맞바람이 만만치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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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지형이 바뀐다] 하. 국사교과서 찬·반 토론
'자유지식인선언그룹'이나 '뉴 라이트'에 참여한 지식인들은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진보 진영의 시각에 우려를 표명한다. 산업화.민주화를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단기간에 성취해낸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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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과 부시의 선택
미국 세계전략의 두 날개는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의 반확산과 미국적 가치의 확산이다. 여기에 걸림돌이 되는 소위 '악의 축'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다. 따라서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