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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과 집착으로 얼룩지다, 베토벤의 비틀린 가족사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음악가들은 확실히 좀 별나다.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매사에 흥분을 잘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관심이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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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할 때 가장 솔직해진다"
[사진 문학동네] 작가의 요즘 이 책 - 『경애의 마음』의 김금희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를 만나 그들이 사랑에 빠진 책 얘기를 듣는 동영상 기획 '작가의 요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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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당선작
━ 꽃물 들다- 이종현 앙다문 겨울 산에 햇살이 틱틱 탁탁 발화점 타고 오른 진달래 꽃잎 아래 이종현 할머니 맞불 놓는다 손톱에 꽃물 들다 ■◆이종현 「196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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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의 원초적 의미인 ‘화답’, 김수영 시에선 ‘사랑’으로 변주
동서를 막론하고 철학은 사랑의 개념이 다시 태어날 때 시작되었다. 서양철학의 출발점에 있는 플라톤은 에로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육체적 사랑을 의미하던 것을 아름다움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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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죽음·부인 외도…50대 '천재음악가' 결국
유대인의 음악적 소양과 재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지휘자·연주자 중 유대인이 많다. 오랜 유랑 생활을 통해 받은 설움과 울분이 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특히 현악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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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등 인간으로 살다 간 ‘빈 3대 천재’
유대인의 음악적 소양과 재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지휘자·연주자 중 유대인이 많다. 오랜 유랑 생활을 통해 받은 설움과 울분이 이들의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특히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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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 ‘숭실인재잠재력모델’ 개발해, 전체 모집인원 반 이상 뽑아
김정헌 입학처장 2013학년도 숭실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첫 번째 특징은 무엇보다 전형이 통합·확대됐다는데 있다. 지난해의 ‘SSU리더십 전형’과 ‘SSU자기추천 전형’을 통합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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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살 빼려면 '자기주도 다이어트' 해라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엄마가 소아비만인 아이의 손을 강제로 이끌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이렇게 부모의 성화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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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천안캠퍼스서 진로진학 박람회
단국대학교 상담관(사회과학관)에서 천안 업성고등학교 학생들이 단국대 입시담당자로부터 올해 처음 실시 되는 수시모집 적성고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학이 원하는 인재’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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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으로 개인의 적성을 알아보는 지문적성검사와 미술심리검사 병행 -학습심리분석연구센터
부모들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조기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주변의 교육열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무엇에 재능과 흥미를 느낄지 몰라 시키는 이유도 있다. 일단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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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소외계층 배려하는 ‘기회형’ 모집 인원 비율 78%로 높여
숭실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의 발전을 위한 전형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전형을 골고루 시행한다는 데 있다. 전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대학의 발전을 이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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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리듬 탄 사내들의 군무, 고궁을 수놓다
지난해 소개된 ‘고궁 뮤지컬 대장금’은 2007년 초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바뀐 연출가(이지나)와 작곡가(이지혜)는 장금이 아니라 조광조를 중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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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모두 빛으로 나와라
사육신은 세조 2년(1456년) 음력 6월 8일 새남터에서 처형됐다. 그 시신은 버려졌는데 어느 스님이 여섯 사람의 시체를 가져다가 한명회의 압구정이 내려다 보이는 노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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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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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읽고] 학생 복장 지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
9일자 29면에서 '복장 위주 단속 학생 생활지도 이제 그만하자'라는 투고를 읽었다. 이 투고에 따르면 강제적인 외모 지도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인식되기보다는 반발을 불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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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반한 책] 이승기 가수
가수 이선희 선생님께 노래를 배우기 시작할 때 학업 성적이 떨어지지 않기로 약속했다. 학교 수업에만 충실하면 내신 성적을 관리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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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예능 보유자 이애주 교수] "우리 춤은 恨과 흥의 변주"
하늘에서 하얀 빛 한줄기 내려와 바짝 엎드려 있다. 땅을 애무하듯, 어깨 들썩이며 흑흑 흐느껴 같이 호흡하듯 오래도록. 서서히 일어서는 빛줄기는 붉은 띠를 엇비껴 맨 흰 장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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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사상'의 거대한 뿌리
초지일관(初志一貫), 혹은 일이관지(一以貫之). 처음에 먹은 한 뜻이 끝까지 간다. 혹은 그 뜻으로 모든 것을 꿴다는 이 말은 김지하(61)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역정을 꿰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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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삐딱한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아들아, 인생의 재미는 오로지 여자란다. 늘씬하게 빠진 여자들..." 혼수상태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한다. 아버지라는 사람은 금방 숨이 넘어갈 상황이며 몰핀 탓에 정신이 혼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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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독
그리스 출신의 샹송 가수 조르주 무스타키가 '나의 고독(Ma Solitude)'을 처음 노래한 건 1968년이었다. "그토록 숱한 밤을 함께 했기에 고독은 나의 친구며,달콤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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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eakfast Club
존휴즈 감독은 청춘영화계의 대부라 할 만하다. 그는 대중의 취향을 이끌어가는 10대 집단의 소비지향적인 사고와 변화, 바로 그 80년대라는 시간을 배경으로 정체성을 탐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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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무장, PowerDVD 3.0 [2]
패키지 구성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붉은색을 띄는 디자인으로 채색되어 있다. 화려하다고 해야할까? 패키지 상으로는 제법 눈길을 끌만한 구성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사용자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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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비디오〉양다리
최근 극장가에도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어 일주일쯤 후에 가보면 다른 영화 간판이 걸려 있어 아쉬움으로 발길을 돌릴 때가 많은데 동네 비디오 숍의 AV코너도 이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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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말한다]이소영 연출 '마농레스코'
마농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여인이다. 그녀는 감추고 싶은 우리의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 준다. 아무런 의심 없이 시키는 대로 따랐던 어린 시절, 사랑을 좇아 순수함을 소비해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