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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다 고맙다, 이제야 그걸 안 것 보니 난 지진아”
자타 공인 이야기꾼 소설가 성석제씨. 새 소설집 『믜리도 괴리도 업시』를 냈다. 평론가 노태훈은 그를 야수 같은 ‘스토리텔링 애니멀’이라고 평했다. [사진 김성룡 기자] 2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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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67년만에 공개되는 대한민국 훈장 68만여건의 비밀
대법원이 재심 무죄 판결을 내린 과거사 사건 31건에 관여한 공직자(수사관, 검사, 판사 등) 596명 중 정부로부터 국가 안보 등에 공을 세운 사유로 훈·포장을 받은 사람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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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모, 북녘 아들에게 “나랑 집에 갈 거지”
구상연(98) 할아버지가 26일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큰딸 송옥씨와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구 할아버지는 딸에게 신발을 사주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조문규 기자] 한 남측 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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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노모 만난 납북어부 “어머니, 아프지 마세요”
치매에 걸린 남녘 노모는 북에서 온 맏아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2차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25일 금강산호텔의 단체 상봉장에서 김월순(93) 할머니는 북에서 온 주재은(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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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 납북된 64세 어부 88세 노모 품에 안겨 “엄마”
이산가족 2차 상봉이 24일 오후 3시15분(북한시간 오후 2시45분) 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이뤄졌다. 남측 방문단 90가족 254명과 북측 188명이 2박3일의 일정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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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호 납북어부, 43년 만에 어머니 만나
이산가족 2차 상봉이 24일 오후 3시15분(북측 시간 오후 2시45분) 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이뤄졌다. 남측 방문단 90가족 254명과 북측 188명이 2박3일의 일정에 참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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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살에 납북된 어부, 43년만에 노모·부인 만나 오열…이산가족 2차 상봉 시작
1972년에 오대양호 납북사건으로 북측으로 끌려간 어부 정건목(64)씨가 24일 납북 이후 처음으로 남측 어머니와 해후했다. 24~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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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이산가족 절반이 사망 … 100명 ‘찔끔 상봉’ 대신 정례화를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준비 궤도에 올랐습니다. 판문점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타결된 8·25 합의에 따른건데요. 상황은 어느 때보다 순조로워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북한이 즉각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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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불법 수임 변호사 5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14일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정부 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조사를 맡았던 사건을 불법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변호사 5명을 기소하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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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과거사 수임’비리 혐의 김준곤 변호사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와 관련해 민변 출신 김준곤(60) 변호사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2008~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에서 활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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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누명 15년 옥살이, 납북어부에 15억원 배상 판결
1977년 간첩 누명을 쓰고 15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납북 어부에게 국가가 15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부(부장 최규현)는 25일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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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검찰은 왜 사과할 줄 모르나
1968년 12월 24일자 중앙일보 7면에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재납북되면 사형’이란 제하의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대검찰청은 24일 어로저지선 부근에서 납북되었다가 귀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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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전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 돌아온다
1972년 12월 서해에서 홍어잡이 도중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 전욱표(68·사진)씨가 북한을 탈출해 동남아 모처에서 우리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전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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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서울·평양 교환방식 부활을
남북한이 추석(9월 19일)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면서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틀의 상봉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0년 8·15 때 첫 상봉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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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아들 찾는 한국인 아버지, 미국신문 "기구한 운명…안타까워"
LA타임스는 가난과 남북 분단 때문에 아들과 헤어진 이재근 씨 이야기를 크게 보도했다. 가난과 남북 분단 때문에 헤어진 아들을 50년만에 찾는 기구한 운명의 한국인 아버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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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공연서 미사일·군인들 빼라” 김정일, 미국·한국 의식해 수정 지시
2009년 8월 방북 때 기념촬영을 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북한은 이들이 16일 오찬을 함께했다고 발표했으나 공개된 미 외교전문엔 만찬이었다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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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확인한 국군포로조차 북한 “생사 확인 불가” 거짓 통보
납북 천왕호 어부 허정수씨가 남한의 가족에게 쓴 편지(왼쪽)와 중국으로 탈북했다 2004년 말 강제북송된 국군포로 한만택씨. [납북자가족모임 제공] 북한 당국이 이미 남측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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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남북한, 다시 말을 틀 때다
북한의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먼 발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김일성의 판박이 같은 외모를 타고났다. 김정일은 아마도 김일성을 닮은 정은이면 국민들에게 “환생한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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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55대승호’ 조속 송환이 도리다
우리의 오징어잡이 어선 ‘55대승호’가 납북(拉北)됐다. 동해 북쪽 북한 배타적경제수역(EEZ) 근방에서 조업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拿捕)돼 함경북도 성진항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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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옥살이 납북 어부, 간첩 누명 벗어
간첩으로 몰려 16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던 납북 어부가 26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강원)는 8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혐의로 기소돼 1984년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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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60년, 전후 세대의 155마일 기행 ⑫ 동해 북방한계선
동해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최북단 어장이다. 북방한계선(NLL)과도 불과 3㎞밖에 떨어 져 있지 않다. 평화로워야 할 조업 현장은 늘 긴장감이 감돈다. 강원도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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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원흉은 김정일" 탈북자단체 북에 삐라 날려 보내
천안함 사건의 전말을 담은 DVD와 ‘천안함’ 전사여, 대한민국은 복수하리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이 북한으로 날아갔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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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김문수 등 230명에게 “위수령 제적, 국가가 사과하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이영조)는 1965년과 71년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정부가 위수령을 발동, 교수를 파면하고 대학생을 제적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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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납북 동진호 선원 2명, 22년 만에 남측 누나들 만나
26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남쪽의 동생 이정호(왼쪽)씨가 59년 만에 만난 북측의 형 쾌석씨와 부둥켜안은 채 울고 있다. 쾌석씨는 1950년 전쟁 당시 징집된 뒤 실종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