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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추적하는 간첩 수사, 국정원 손 떼면 끝장”[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간첩 잡던 전 국정원 직원들 격정 토로〉 강주안 논설위원 지난 15일 오후 5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들어서 왼편으로 올라가니 소방공무원묘역이 나온다. 대구·남양주·창원 등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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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역사의 무게와 삶의 무게
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미술이 기꺼이 사회 변혁을 위한 도구이기를 자임했던 시대가 있었다. 1970년대 학생운동과 결합해 민주화를 견인했던 태국의 ‘예술가연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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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87년 그사건, 검수완박 땐 묻힌다” 檢의 경고
2020년 6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509호에 마련된 고(故) 박종철 열사 영정에 묵념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무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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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 간 대공수사…박종철 고문치사 보안분실서 간첩수사?
간첩 수사를 주도해 온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넘어간다. 그동안 간첩 수사는 국내외 정보를 총괄 분석하는 국정원과 검찰 공안부, 경찰청 보안 부서가 협력하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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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유죄받은 대법관 후보 판결문엔…"독재타도 시위 준비"
국가보안법 복역자 중 최초 사시 합격자인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법고시 합격 당시 모습. [중앙포토] 대법관 후보 중 한 명인 이흥구(57‧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등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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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하고 거짓말"…판사, 76세 前안기부 수사관을 구속하다
고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현재는 서울 남영동 경찰청 인권보호 센터로 용도가 바뀌었다. 5층에 마련된 고문취조실 복도. 기사와 관계 없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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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죽은 건축가를 위한 변론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히틀러의 건축가. 인류가 축적한 건축가 명단을 오명 순으로 배열하면 가장 앞자리를 다툴 이름. 알베르트 쉬페어. 나치 전당대회 스타디움을 설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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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배명복 중앙일보 대기자·칼럼니스트 중앙일보 주필과 사장·발행인·편집인을 지낸 권영빈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희수(喜壽)를 맞아 책을 냈다. 『나의 삶 나의 현대사』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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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김근태 고문당했던 ‘남영동 분실’…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
고 박종철씨가 1987년 고문으로 숨진 장소인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현재 박종철기념관).[중앙포토] 1970~80년대 폭행과 고문 등 인권 탄압의 장소로 악명 높았던 서울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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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경찰 정보분실’ 사라져…그 자리에 경찰청 인권센터 입주
한남동 경찰청 정보분실 [사진 연합뉴스TV 제공] 경찰 외근 정보관들의 별관 사무실인 ‘정보분실’이 사라진다. 24일 경찰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경찰청 정보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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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 조성… 시민사회가 직접 운영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등 국가폭력이 자행됐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뀐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경찰청인권센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2018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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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종철 열사 사망 31주기 맞춰 6곳에 인권현장 표지석 설치
사진은 남영동 대공분실 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화운동 당시 단일사건 최대인 1288명의 학생이 구속당한 10·28 건대항쟁 터, 민주인사 등에게 고문수사를 했던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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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큰일" 말에 3시간을···87년생 기자가 만난 '1987 기자'
━ 1987년생 법조기자, ‘1987 기자’를 만나다 “시신은 어떻게 할까요?” “보따리 하나 터진 걸로 소란 떨 거 있네? 태우라우.” 1987년 6월 항쟁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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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떨린다...영화 '1987' 이 다시 불러온 시간
━ 1987년 1월부터 6월까지 영화 '1987'의 한장면. [사진 CJ E&M} 감독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연출한 영화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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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간첩누명 34년 만에 벗었는데…아들 숨진 채 발견
30여년만에 재심을 통해 간첩누명을 벗은 고 최을호씨의 아들이 실종된 지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후 3시께 전북 김제시 진봉면의 한 갈대밭에서 최모씨(6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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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근태 전 의원 유가족에게 국가가 2억6000여만원 배상하라"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억울하게 고문과 옥고를 치렀던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유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청구금 일부를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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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사건 1억 주고 덮으려해 분노가 치밀어…"
안유씨가 27일 서울 갈월동 박종철기념관을 찾아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5년 만이다. 1987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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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사건 알린 숨은 주역 둘 … 25년 만에 추도식 자리 서다
이부영 전 의원(가운데)이 14일 추도식 단상에서 1987년 당시 영등포교도소의 안유 보안계장(왼쪽), 한재동 교도관(오른쪽)과 경찰의 은폐·조작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과정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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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아이패드 개발 보안 “첩보영화 속 CIA 수준 능가”
창문 없는 지하실, 자전거 체인, 보안각서…. 얼핏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인 1980년대 서울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실제는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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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반국가사범 몰려 삼청교육대로
# 강원일보 기자였던 윤모씨는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에 따라 갑자기 해직됐다. ‘반(反)국가 사범’이란 낙인이 찍혀 아는 사람이 지나가면 골목에 숨었다. 취업이 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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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형대한민국CEO] 우린 안 망한다, 남과 똑같은 건 안 하니까
인터넷 기업 나우콤의 문용식(49·사진) 대표는 웃는 상이다. 한번 웃으면 온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잡힌다. 하지만 웃음을 거둬들이면 완전히 딴사람이다. 눈매가 보통 매서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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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人 정치IN] 김근태와 휴지 반 쪽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콧물을 잘 흘린다. 연설이나 대화 중에 콧물이 흘러 보는 사람이 외려 민망해질 때도 많다. 전기고문 후유증이다. 손수건이 없을 때면 그는 휴지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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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人정치IN] 김근태와 휴지 반 쪽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콧물을 잘 흘린다. 연설이나 대화 중에 콧물이 흘러 보는 사람이 외려 민망해질 때도 많다. 전기고문 후유증이다.손수건이 없을 때면 그는 휴지 한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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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옛 대공분실에 박종철씨 기념관 추진
1987년 서울대 재학 중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씨 기념관을 박씨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에 세우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