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올고함(孤喊)] 피리 명인 정재국의 평천하
지난 5일 소가 잠자고 있다는 우면산 아래 예악당에서 가산의 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고 있는 소도 껌뻑 눈을 치켜뜰 굿굿한 소리, 새벽의 기운을 가르는 첫 수탉의 울
-
판소리 다섯 마당 … 동편제로 들어볼거나, 서편제로 들어볼거나
판소리는 한국 전통음악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장르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예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03년 유네스코의 '인류구전 및 무형
-
[사람 사람] 흙으로 전통악기 빚었다
▶ 유연실 교사가 자신이 제작한 청자 관악기로 연주하고 있다. 단소 등 우리의 전통 악기를 흙으로 빚는 사람이 있다. 전남 해남 서초등학교 바이올린 특기적성 교사인 유연실(43.여
-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 풍성
▶ 지난해 전남 함평군 달맞이 공원에서 열린 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양광삼 기자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2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남.북에서 풍성한 잔치가 열
-
[week&설 특집] 가족들 손잡고 '문화 마당'으로
세배하고 떡국 먹고 윷 놀고 텔레비전 영화 보고…, 길고 긴 연휴를 집에서만 보내기에는 아쉽다고 느끼는 이를 위해 문화계는 설에도 쉬지 않는다. 공연장과 전시장에서 느긋한 을유년
-
진도로 떠나는 소리여행
진도군과 지산면 소포리 주민들이 추진하는 체험 프로그램 '진도로 떠나는 전통 남도 소리여행'이 1일부터 1박 2일 코스로 운영된다. 첫날에는 국립 남도국악원 등을 찾아 공연 등을
-
국악인 박옥진 여사 별세
여성국극의 개척자 박옥진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20분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69세. 1935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박씨는 50~60년대 여성국극의 주인공으로 한 시
-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국립남도국악원이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여귀산 자락에 들어섰다. 7일 오후 3시 개원식을 열고, 개원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금요일마다 특별공연을 한다. 남도국악원은 단원 40여명이
-
뉴욕서 '仙' 보이다…WCO 주최 카네기홀 공연
▶ 춤과 선도(仙道)의 부드러운 조화. 미국 관객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는 고유의 수련문화 선도(仙道)가 국악의 장단과 리듬 속에서 다시 태어나 미
-
[행복한 책읽기] 이 시대 왜 김훈을 읽는가
생명은 아름답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걸쳐 있는 그것 자체가 진실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그가 종이 위에 꾹꾹 눌러 적은 생명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소설의 죽음
-
[행복한 책읽기] 이 시대 왜 김훈을 읽는가
생명은 아름답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걸쳐 있는 그것 자체가 진실이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그가 종이 위에 꾹꾹 눌러 적은 생명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소설의 죽음
-
[인사] 국무조정실 外
◇국무조정실▶외교안보심의관 최을림▶수질개선기획단 기획총괄국장 전경옥▶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신정수▶세종연구소 파견 문종력 ◇행정자치부▶세종연구소 박성권▶세종연구소 김신동 ◇건설교통부
-
[국악] 관악 등 어우러져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국립국악원의 간판 프로그램이면서 국악 초심자를 위한 입문 코스로 인기다. 올해도 악(樂).가(歌).무(舞)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
-
[국악] 제10회 서울국악제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영희)가 주최하는 제10회 서울국악제가 다음 달 4~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4일에는 기악합주 '시나위', 경기민요'장기타령', 판
-
[문화계 소식] 문화재硏 국악자료 CD 출반 外
*** 문화재硏 국악자료 CD 출반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산조, 해금시나위와 산조, 경기시나위와 남도시나위, 서도소리, 강원도민요 등 5종의 국악자료를 7장의 CD에 담
-
[사람 사람] 첫 서예전 여는 南畵 대가 조방원옹
"글씨도 크게는 그림의 범주에 속하고 '서화동근'(書畵同根.글씨와 그림은 한 뿌리라는 뜻)이란 말도 있잖소." 전남 곡성군 죽곡면 연화마을에 칩거하며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1
-
[음악] '선소리' 감상하세요
민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시원스러운 게 선소리다. 서서 소리를 한다고 해서 선소리 또는 입창(立唱)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우두머리격인 모갑이가 치는 장구 반주 말고도 나머지
-
[호남·제주 뉴스 포커스] 4월 8일
*** 자치 행정 1990년대 중반 계곡 상류지대가 개발돼 하천수 유입량이 줄어들고, 생활하수로 오염됐던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계곡이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된다. 남제주군은 안덕면 감산
-
사업보다 소리가 더 좋 ~ 구나 - 갑우정밀 사장 명창 박수관
먹고 살 만하니 소리 한다구? 그깟 기계 파는 것보다 우리 소리에 혼을 싣는 게 더 중요해. 36년 전에 만난 떠돌이 스승에게 3년간 사사하고 그 후로 30년 가까이 기계소리와 불
-
[음악계 단신] 임동혁군 서울 첫 독주회 外
◇ 지난해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동혁(17) 군이 오는 9월 LG아트센터 초청으로 서울에서 첫 독주회를 한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인 임군은 지난 1일
-
[음악계 단신] 임동혁군 서울 첫 독주회 外
◇ 지난해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동혁(17)군이 오는 9월 LG아트센터 초청으로 서울에서 첫 독주회를 한다.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학 중인 임군은 지난 1일 예
-
진도군서 남도국악원 기공식 가져
국립 남도국악원 신설사업이 27일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위치는 귀성마을 북쪽, 여귀산(4백57m)기슭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등 전
-
경서도 소리극 '춘풍별곡' 무대에
경서도 소리극은 맑고 청아한 경기민요와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서도민요를 잘 배합한 다음 여기에 드라마와 무용을 가미한 음악극이다. 창극이 판소리와 남도소리를 바탕으로 한 데 반해
-
경서도 소리극 '춘풍별곡' 무대에
경서도 소리극은 맑고 청아한 경기민요와 격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서도민요를 잘 배합한 다음 여기에 드라마와 무용을 가미한 음악극이다. 창극이 판소리와 남도소리를 바탕으로 한 데 반해